아침에 가평읍에 있는 식물원 이화원에 가서
바나나잎 여섯장을 얻어와서 필리핀 전통음식인 팔리타오를 만들기 위해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우선 바나나잎을 중간의 뼈대는 빼고
양쪽 잎만 잘라냅니다.
요넘을 뜨거운 물에 잠깐 담가 데칩니다.
너무 삶으면 안되고
약간 데치는 정도로 익히는겁니다.
이는 싱싱한 잎은 손을 댈수없을 만큼 찢어지기 때문에
부드럽고 질기게 하기 위함입니다.
일정크기로 찢은후
깨끗하게 닦습니다.
여기에 찹쌀가루를 익반죽한후 코코넛 가루를 입혀 바나나 잎으로 싼후 찌면 됩니다.
우리 맹감떡과 같은 개념의 필리핀 전통음식이구요
마누라가 근무하는 카페에서 판매를 목적으로 만드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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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뜨거운 물에 데쳐주면 일정크기로 재단한후 닦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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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렇게 깨끗한 잎만 사용할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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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쪽도 버릴게 없는 바나나잎입니다.
작은것은 사각형으로 재단해서 작게 포장한후
큰잎에 세개씩 묶어놓으면 됩니다.
먹어 보니 맛있어요.
첫댓글 바나나 잎의 향기가 배여들겠네요.
어떤 맛일지 궁금합니다.^^
바바나 잎째로 먹는 것인지요?
아닙니다 바나나잎은 나중에 벗겨 먹습니다.
부페에 가면 가끔 잎에 찹쌀가루를 넣어 쪄낸것을 맛볼수 있던데요
마닐라에 갔을때 먹어 봤는데 찹쌀떡 같은 느낌이었던거 같아요.
날라다니는 쌀밥을 먹지 못하고 있을때 팔리타오를 먹으니 아주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