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10월 28일,
대전과 대구에 볼 일이 있어 일찍 출발을 했습니다.
대전에서 미팅하고 식사하고,낮술로 매실주 한 잔 하고.
대구에 도착해서 거래선에 들러서 잠깐 미팅하고 부산으로 가려했는데 대구에 진입하자마자 차가 펑크가 났습니다.
기사라는 놈이 무조건 보험회사에 전화부터 하려고 해서 매우 야단을 쳤습니다.
우선 차를 안전지역으로 옮기고, 후방에 삼각대를 세우고, 자체 스페어 타이어로 바퀴를 간 다음 그냥 운행을 하든지 아니면 정비소로 가든지 해야 하는 게 아니냐고.
그런데 이 한심한 녀석이 스페어 타이어가 어디 있는지,자키는 있는지, 삼각대가 어디 있는지 모른다는 겁니다.
나는 지난 번 차도 직접 타이어를 바꿔끼웠는데 요 일년 전담기사가 생기고 그걸 안했더니 기사라는 게
"빵꾸 때울 줄도 모르는"
놈일 줄은 정말 몰랐습니다.
월매다,화요다,가짜 비아그라다, 무좀약, 기타 등등 짐은 많지 할 수 없이 서비스를 불렀습니다.
현대 서비스에 도착, 오후 4시 다 퇴근한다고 다음 화요일까지 걸린다는 겁니다. 휠 발란스를 봐야한다고.
대구지사의 직원을 불렀습니다.
그리고 그 녀석 스포티지에 짐을 다 옮겨실었습니다.
'미안, 모레까지 빌린다."
그러고.
55번 고속도로가 부산에 진입하고 나면 낙동강 건너면서 막히리라 생각을 해서 맘이 초조했습니다.
한인규랑 따로 이광준이랑 7시에 약속을 했는데 대구를 출발하는 시간이 4시 반.
다행히 길은 잘 빠졌고,만덕터널에서 조금 밀렸지만 대성관에 도착했을 때는 6시를 갓 넘긴 시간이었습니다.
시간이 남아 막걸리 한잔 하고 있다는 한사장을 불러서 막걸리 냉장고에 옮기고,신우정횟집에 6시 반에 도착.
서울서 오는 김영만이 어떻게 됐나 전화를 했더니 6시 40분에 부산에 도착한다고.
"그라모 빨리 온천장으로 오이라"
하고 판을 벌렸습니다.
한인규,이광준,이영수,김형률,이형권,나중에 온 김재준,그리고 김영만, 나 8명.
와글와글 떠들고 이광준이 살뺀 얘기 듣고 그리고 9시 조금 넘어 파하고 헤어졌습니다.
일단 나만.
그리고 무슨 일이 있었는지 누가 정리를 해주세요.
첫댓글 사진은 통도사 단풍,
발동이 걸려서리,박회장님 보내고 인근 포장마차에 가서 가볍게(?) 한잔...이 아니고 헤롱헤롱.뒷날 식겁했네.
원래 전야제를 진하게 해 뒷날 고생하기 마련이지.
첫날, 뭔일이 있은겨 ? 낙동강 건너 서쪽에 살다 본 깨내, 금시초문인데 ????
너무 멀다고 안부르기로 했었지.
정말 잘 하셨소..!사업 하기에도 시간이 빠듯 할건데...친구들에게 많은 시간을 할애 해주니 더욱 빛나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