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나 건조하고 팍팍한 나날이었습니다.
날씨의 영향과 더불어 메마른 우리들에게 .
따뜻하고 촉촉하고 부르럽고 징하게 짠~한 정이 그리웠습니다.
요들인들이 만나 무박2일을 지내다 보면
눈은 감기고 몸은 땅으로 꺼지듯 피곤하지만
영혼과마음은 풍요롭게 살찌워져 가슴속 깊이 그리움과 사랑 가득 실고 헤어집니다.
이번 요들협회전국캠프도 그런 만남이었습니다.
비엔날레가 열리는 광주에서 우리는 뜨껍게 만났습니다.
먼곳에서 진행을 하다 보니...임원단입장에서 장단점이 확연히 보이는 아주 잼난 경험이었습니다.
그 중 젤루 뚜렷하게 보이는 장,단점을 들자면...
<모이고 헤어지는 시간의 획일화입니다.>
'멀다'라는 조건이다보니....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카풀을 해서 오시거나
심지어 한국바젤은 봉고랜트카를 빌려서 함께 도착을 하다보니...약속시간에 다같이 모일수 있는
좋은현상이 보였습니다.
반면...이부분은 단점도 되었습니다.
돌아가실때도 그 인원이 함께 가야하기에 일찍 가셔야하는 한,두분이있더라도 다같이 가신다는겁니다.ㅎ
현재..
전국에 협회소속 8개 클럽이 있으나
이번 캠프는 울산알핀만 불참을 하고 전국에서 94명의 회원들이 모여 뜨거운밤을 보냈습니다.
물론....가장 가깝고 주최를 도와준 광주엔시안식구들이 가장 많이 참여해 주시는 예의(?)를 보여주셨고
그 덕분에 어른83명 아이11명의 회원들이란 집계가 나왔습니다.
<첫째날>
씽어롱----한국바젤의 도희철님의 사회로 이루어진 씽어롱 시간
층층 의자가 있는 강당에서 이루어지다보니 움직이며 할수있는 레크레이션까지 할수는
없었지만 씽어롱 준비를 잘해주신 덕분에 목풀고 손풀고 마음풀고....
제대로 캠프의 즐거운 시간을 만날 준비를 톡톡히 했습니다.
준비해주고 도와주신 도희철님과 바젤후배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요들페스티벌----한국바젤의 하동욱님의 사회로 멋지게 펼쳐진 공연.
공연을 하기에 딱좋은 분위기 있는 소강당에서 각클럽의 멋진 공연을 이렇게 다양하게
볼 수 있는 기회는 아마 전국캠프밖에 없을듯 싶습니다.
이 순서 요들페스티벌은 광남일보에 기재된 기사를 보고 광주시민들 몇분이 찾아주셔서
관람을 하고 가셨습니다.
각클럽의 재주꾼들이 어찌다 다양한 공연을 보여주시는지.....
시간이 흘러 다음시간을 준비하는것도 잊고 우린 계속 앵콜를 불렀습니다.
특히 한국바젤의 '원더바젤'공연은 신선함과 사랑스럼 그자체였고 그여파로 광주엔시안은
'원더엔시안''빅마마'를 결성한다는 후문도 있습니다.ㅎ
광주엔시안의 '포기브라더스'공연과 '고운소리'팀은 감동 그자체였고
서울한국에델바이스의 김하나님의 지터연주는 환상적이었습니다.
다음날 아침식사시간에 식당한켠에서 연주해주신 김하나님의 지터연주는
라디오에서 들려오는 연주인줄 착각하며 아침식사를 편안히 할수 있을 정도였답니다.
부산알핀의 하모니와 노래하는 모습은 완전 아름다웠고 마산의 이정후님의 입담과
솔로는 언제 들어도 입가에 미소를 띄우게 합니다.
인천엔지안은 제가 소속되어 있는 클럽이라 언급하지 않겠습니다.ㅋ
그 외 특별출연해 주신 방윤식,윤길훈선생님의 외르겔리연주는 계속 귓가에 맴돌고
신해숙언니의 쿠쿠요들은 신비롭기까지 합니다.
그 외에도 언급하진 않았지만 광주어린이요들을비롯해서 참여해주시고 멋진 공연보여주신
많은 회원님들 그리고 멋진 사회를 잘 봐주신 하동욱님 머리숙여 감사드립니다.
화합의 시간-----그렇게 공연을 마치고 식당으로 이동하여 벌인 최고의 파티
공연장소와 파티장소가 나뉘어져 움직이다 보니...아주 좋았다는 말씀을 많이 해주셨습니다.
넓은 식당에서 준비해온 맛난 음식 나누어 먹을때 온갓 정보따리를 다 풀어놓습니다.
어찌나 다양한 음식으로 우리를 기쁘게 해 주시는지..
우리 요들인들은 완전 센스쟁이 입니다.
다른해는 미리 메뉴를 셋팅해서 서로 겹치지 않게 하려고 선작업(?)을 했지만
멀리오시는 회원님들게 음식부담까지 드리면 안되겠기에 완전자율에 맡기고
가까운 광주회원님들께 좀더 여유로운 음식을 부탁드렸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어느것하나 겹치지 않고 다양한 음식들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아무리생각해도 음식은 부산알핀은 '냉채족발'과 인천엔지안의 '소시지야채볶음'이
당연 인기짱이었던거 같습니다.
이어지는 우리들의 장기자랑.
솔직히 제가 하는일없이 돌아댕기다 보니..여러분들의 다양한 노래를 다 듣지 못한
아쉬움이 있습니다..그러나..오가며 느끼는 많은분들의 끼와 다양한 노래실력은 정말
파티다운 파티였습니다.
박문호님 하동욱님을 비롯해 손끝이 무르도록 밤새 반주해주신 많은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둘째날>
조~ 위에 살짝언급했지만
아침식사 시간은 완전 천국이었습니다.
귀하고 귀한 지터연주를 계속들으면서 여유로운 아침식사를 마시고 뒷산과 앞의 잔디구장을 산책하는
분들도 볼수있었습니다.
요들특강--------방윤식선생님
밤새 공연도 하고 파티도 하고 헤어지기전 제대로 요들을 배우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우거진숲'을 완전정복하는 신나는 아침.
개인적으로 꼬박 밤을 새고도 그런 발성과 노래를 할 수 있는 임중현(peter)님
완전 부러웠습니다.
4층 강당 장소도 아주 좋았죠? ㅎㅎ
끝까지 남아서 모든시간 함께 해주신 많은 분들께 보답으로 상품을 몽땅 풀었습니다.
행사를 주관하는 임원들에게 가장 힘이 되는 분들이었습니다.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단체사진 ................사진을 찍을때....계속 서있어도 또 서있어도 좋았습니다.
이 사진을 다 찍으면 우린 헤어져야 함을 잘 알기에
몇번이고 사진을 더 찍고 싶은 마음이었습니다.
그렇게 우리의 무박2일은 지나고
제일먼저 차 막힐까 두려워 비엔날레도 버리고 바쁘게 떠난 부산알핀식구들
그리고 내새끼들 하며 부둥켜 안던 천병선님과 장승일님의 바젤사랑 바젤식구들
비행기 시간 놓치지 않게 차 태워주신다는 상숙언니네 차를 타고 떠난 인천엔지안 회장님
이때다 싶어 더 많은거 함께 할 생각으로 장승일선배님가게로 2차 이동한 김하나님 방윤식선생님
조영호협회장님 이인주언니
한분 두분 떠나는 모습 다 바라보고 악수 하고 부등켜 안고 먹을꺼 챙겨주고 그렇게 사랑많은 광주엔시안 회원님들..
시지원금 받아서 우리들에게 도움주신 이관영님과 행사준비하느라 물심양면 수고해주신
광주엔시안임원님들과 회원님들
참석여부인원파악과 기타등등 무쟈게 귀찮게 해 드렸음에도 싫은 내색없이 잘해주신 각클럽 회장님들
먼길 렌트까지 해서 자리를 빛내주시고 참석해주신 바젤의 젊고 이쁜 회원님들
요들특강때 귀한 선물 찬조해주신 요들협회 조영호회장님
귀한시간 내주셔서 우리들에게 요들특강해 주신 방윤식선생님
밤늦은 시간 열정과사랑으로 연주해주신 광주엔시안의 고운소리팀들
다른행사로 바쁘신와중에도 이곳 캠프에 맘실어주신 장승일,천병선 선배님
정말 정말 다시한번 감사드립니다.
여러분들 덕분에 무사히 무박2일의 캠프를 마칠수있었고
여러분들 덕분에 충분히 즐겁고 행복한 시간이었습니다.
완전충전만땅인 이 느낌 이 행복으로 이가을 더욱 풍성해 지시고
요들인들 모두모두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후기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