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횐님들, 저랑 제 남자친구는 해외롱디커플이에요.
남자친구는 독일 사람이고 저는 한국에 살아요.
사귄 지는 8개월이 넘었구요, 남자친구가 한국에 여행왔을 때 만나서 사귄 뒤로는 그냥 쭉 롱디였어요...
사실 8개월간 잘 참아왔는데 뭐랄까 남자친구는 어떻게 느낄지 몰라도 저는 연애에 끝이 보이는 것 같아요.
시차도 7~8시간 차이가 나서 저희 시간으로 오후 1시쯤되면 남자친구는 일어나서 일 나가고 저 잠 잘 때쯤 새벽12시에서 1시 사이되면 일 끝나고 집 와요. 일 나가 있을 때에는 연락 한 통도 안 되구요.. 일 돌아와서 영상통화 안 하면 하루에 거의 10마디..? 정도밖에 안 하는 것 같아요. 영상통화도 길면 2시간? 정도 하구요..
물론 기념일이나 특별한 일 있을 때마다 서로 거하게 선물도 해주고.. 사랑을 완전 못 받는다는 느낌은 없어요. 그런데 요즘 들어 저도 평범한 데이트 하고 같은 공간에서 함께 시간을 보내고 싶어요 남들처럼.
저도 남자친구 없는 동안 제 시간 잘 즐기면서 살면 되지만 기약 없는 롱디는 좀 힘드네요. 제가 독일로 내년에 건너가기로 했었는데 3년 뒤로 미루어져서 더더욱 만나기도 힘들 것 같고, 여행 가는 것도 쉬운 게 아니니까..언제 다시 만날지 몰라서 점점 지쳐요. 아직도 남자친구 얼굴 보면 사랑스럽고 좋지만 제가 힘들어지면 헤어지는 게 맞는 걸까요? 주민님들은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첫댓글 저는 주민님이 힘들어지면 헤어지는게 맞다고봐요 힘들려고 연애하는거 아니잖아요....에휴 주민님 힘내세요ㅠㅠㅠ 토닥토닥
하 결국 그런 걸까요 ㅠㅠ....마음정리가 안되네요 아직도...감사해요 주민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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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ㅠㅠ쥼님 감사해요..결국 헤어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