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 - 미국과 국내 악재로 바닥을 찍은 주가

[맥가이버]

한국타이어(161390)

좋아질 일만 남았다

미국과 국내 악재로 바닥을 찍은 주가

한국타이어의 주가는 17년 2분기 이후 약세가 지속됐다. 이는 17년 3분기부터 미
국 테네시 공장의 초기 가동손실이 이어지고 있고, 같은 시기에 착수한 국내 유통
망 개편 과정에서 국내 이익이 감소했기 때문이다(2019/5/16 ‘현장점검 - 유통
에서 찾는 돌파구’ 참조). 여기에 17년 4분기에는 국내공장이 인명사고로 가동
을 2주 이상 멈추면서 이익감소폭을 키웠다.

앞으로는 좋아질 일만 남았다

향후 악재들이 해소되면서 주가가 상승세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먼저 테네시 공장
의 정상화 지연은 미국 경기호조로 인력확보 및 교육에 시간이 예상보다 더 소요
됐기 때문이다. 인력충원이 마무리되고 숙련도가 상승하면서 하반기에는 BEP에
도달하고 내년부터 이익에 기여할 전망이다. 한편 국내 유통망도 개편 작업에 착
수한지 1년이 지나면서 빠르게 안정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3분기에는 국내 매출
이 전년동기대비 증가세로 전환될 전망이다.

배당도 늘릴 전망

호재들도 가세한다. 먼저 2012년부터 동결돼온 배당이 2018년부터 늘어날 전망
이다. 이는 시장의 배당요구 강화 및 한타의 차입금 축소 때문이다. 그동안 글로벌
타이어 업체 대비 현저히 낮은 배당성향은 주요 할인 요인으로 작용해왔다. 그러
나 한온시스템 지분을 인수하며 일시적으로 늘어난 차입금도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바탕으로 빠르게 줄고 있다. 추후 한온시스템의 지분을 무리하게 더 인수할 가능
성도 낮아 보인다.

가격 인상 발표를 기다리자

미국에서 검토 중인 가격 인상도 추가 호재가 될 수 있다. 이미 미국에서 굿이어,
브릿지스톤, 쿠퍼, 금호타이어 등이 9월부터 가격 인상을 발표한 바 있다. 대부분
의 업체들이 원자재 가격 상승을 이유로 들고 있으나, 기저에는 주요 업체들의 도
매유통망이 합병되면서 시장지배력이 강화된 점도 깔려있다. 한타는 경쟁업체들의
가격 인상에 대한 시장의 반응을 보고 10월 중 인상 여부를 결정할 전망이다.

한국투자증권

[초짜에서 타짜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