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 버나비 새 선거구에 자유당 전략 공천
카니 대표 러브콜에 복귀 수락…보수·NDP와 3파전 예고
그레고르 로버트슨 전 밴쿠버 시장이 연방 총선 출마를 공식화했다. 마크 카니 연방 자유당 대표의 요청에 따라, 로버트슨 전 시장은 새로 만들어진 밴쿠버–프레이저뷰–사우스 버나비 선거구에 자유당 후보로 출마한다.
해당 선거구는 기존 밴쿠버 사우스를 재편한 지역이다. 하짓 사잔 장관이 올해 초 불출마를 선언하면서 생긴 공석에 로버트슨 전 시장이 투입된 것이다.
카니 대표는 23일 연방 총선 일정을 공식 발표하며 총선 체제에 돌입했고, 같은 날 로버트슨 전 시장의 출마도 함께 공개됐다.
로버트슨 전 시장은 2005년부터 2008년까지 BC주 의회에서 신민주당 소속 의원으로 활동했고, 2008년부터 2018년까지 10년간 밴쿠버 시장을 지냈다.
정계 은퇴 후에는 유엔과 글로벌 시장 연합 등에서 활동하며 각국 도시들과 협력해 기후 정책을 이끌어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출마는 7년 만의 정치 복귀다. 자유당은 국제 경험과 행정 능력을 겸비한 인물로 로버트슨 전 시장을 평가하고 있으며, 수도권 핵심 지역에서 판세를 주도할 전략 카드로 배치한 것으로 보인다.
보수당은 아직 해당 지역에 후보를 확정하지 않았고, 신민주당은 지역 사회에서 활동해온 소상공인 마노즈 반구 씨를 공천했다.
밴쿠버–프레이저뷰–사우스 버나비는 다양한 인종과 계층이 섞인 복합 지역으로, 총선의 핵심 승부처 중 하나로 주목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