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2.1 목 흐림
언니~~~
열공하시구 계시는거죠?
감동하셨다니 오히려 제가 더 감사한 일이죠~~
저두 누군가를 기쁘게 만들었으니까요~~^^
이런 맘 씀씀이는 언젠가부터 언니에게서 스며든거에요~~~ㅎㅎ
언니가 이런맘이였겠구나 라는걸 알겠더라구요~~~
힘드실텐데 넘 부담갖지 마시구 편하게 공부하세요~~~
소문났다구 꼭 붙어야된다는 강박관념은 오히려 스트레스가 되니까요~~~
갑자기 언니가 보고파지면 또 놀러갈께요~~
늘 응원합니다~~~
언니 fighting!
뾰족한 나를 부드럽게 만들어 주는 쌤들아
씨앗을 보다가 문득 이런 생각을 한 날이었지
햇볕, 바람, 비, 양분, 토양의 문제를 풀어내기 위해서
치열한 경쟁을 극복해야 하는 것이구나
그냥 자연스럽게 자라고 피고 지는 줄 알았거든
그런데 말이야 알고 보니 신기하고 놀라운 뿐인 자연의 세계
그 숫한 씨앗들을 맺혀서 떨어지지만
농작물과는 다르지만
자연속에서 스스로 싹을 티우기까지 생존율은 몇%가 될까?
그 작은 씨앗들이 푸른숲을 이루어 낸 그 놀라움은 무엇에도 비할 수 없고
혼자 스스로 비바람 맞으면서 잘 자란 숲이
우리의 삶을 풍요롭게 해주는데
과연 우리는 자연에게 뭘 어떻게 해야될지 보다 편리함에 젖어서 훼손하면서 갔다 쓰기만 하잖아
그날 이후 씨앗을 더 자세히 보게 된 것 같고
모진 시간을 잘 견디어낸 푸르름이 눈부시도록 아름다운 천지인 이세상에 살아있음이 축복이잖아
결국은 여기까지
오게 된 계기가 되지 않았을까 싶어
자연의 아름다운 시가 노래가 펼쳐져진 세상에서
남은 인생 그 자체로
복잡하게 생각지도 만들지도 말고
이젠 단순함의 자체로 살아가고 싶은데
사람인지라 잘 될까 모르는 일
좀 더 힘내보자고요
경숙샘이 만들어 준 쿠키는 곰돌이 한데 미안해서 못 먹고 바라만 보고
현옥샘이 배달해 준 커피 마시려 가야하는데
차가 없고
시험 볼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 것만으로도
잘 한것이고 누군 보고 싶어도 못 보는 시험이니 ㅋㅋ 하이레벨 가는 길
시험날까지 잘 끌고 가자며 힘내라고 외치는데
나는 영어 페스다하니 괜찮단다.
웃음이 저절 나오게 하는 강단을 가진 효진쌤
이렇게 가슴 떨리는 사랑 많이 받아도 되냐
쌤들아 ~~~ 미련 남기지 않을 만큼
그래 춘천마라톤처럼
그 어떤 결과라도 내가 해낸 일이니 받아드릴게
사랑한데이 시험끝나고 밥같이 먹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