믿음 침체기에 빠진 분들에게
믿음은 공회전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인생은 회전목마”라는 말이 있다. 인생은 돌고 돈다. 살다 보면 이 말이 참 와닿는 순간이 있다. 생은 직선적 전진도 수직적 상승도 아닌 끝없는 반복과 순환의 구조를 닮아있다. 무엇보다 같은 문제, 같은 유혹, 같은 약점에서 수없이 반복해서 넘어지는 우리 영혼을 발견했을 때가 그렇다. 시간이 오래 지나고도, 어른이 되고도, 나이를 훌쩍 먹고도, 여전히 같은 자리가 아픈 우리의 내면이 그렇다. 만약 우리 영혼이 회전목마와 같이 끊임없이 회전하면서 반복되는 상승과 하강에도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멈추고, 같은 자리에서 다시 시작해야 한다면 이것은 얼마나 괴로운 일일까. 나는 강단에서 1년 365일 52주 중 매주 주일 설교로 섬기고 있다. 주일을 지나고 나서 새로운 한 주가 시작되면 또 새로운 설교를 써 내려가야 하는 설교자의 고뇌는 생각보다 깊고 고독하고 무겁다. 매주 때마다 필요한 영혼의 양식을 구하기 위해 고심한 흔적이 오롯이 이 글들에 남겨져 있다. 보통 설교의 주제는 한 주를 열면서 가장 와닿는 접촉면을 찾는 것에서부터 시작된다. 영혼에 밀착되는 인생의 주제들 유난히 마음을 후벼 파는 일상의 단어들 수면 위로 둥둥 떠오르는 영혼의 문제들 나는 마치 표적을 사냥하듯, 먹잇감을 낚아채듯 그렇게 설교의 주제를 선정한다. 그렇게 내 앞에 떠오른 대상을 포획해서 홀로 책상 앞에 앉아 있다 보면 놀라운 것은 설교의 주제 역시 돌고 돈다는 것이다. 분명 수없이 반복해서 읽고 듣고 받았던 말씀임에도 우리는 여전히 이 말씀이 필요하고, 이 말씀이 없이는 살 수 없고, 이 말씀이 아니고서는 어김없이 넘어진다. 무엇보다 각자 인생에 아무리 반복해도 여전히 아프고, 서툴고, 미숙한 주제가 있다. 마치 영혼의 아킬레스건같이, 우리 믿음이 쉽게 넘어지는 자리 말이다. 해결되지 않는 문제는 우리 삶에서 다른 얼굴로 다시 찾아온다. 결코 반갑지 않은 직면이다. 그렇다면 우리의 믿음은 결국 늘 공회전만 하는 것일까? 각자의 고질적인 결핍의 문제를 지겹도록 반복하면서, 진정한 고난은 성장 없는 반복이라는 생각을 하면서? 나는 같은 지점을 지나도 조금 더 깊이 통과한다면 그리고 그 깊이에서 주님의 완전한 뜻과 직면할 수 있다면 분명 이 반복은 공회전이 아니라 영혼의 나선형적 성장이 될 수 있다고 믿는다. 믿음의 삶은 회전목마가 아니다. 믿음의 삶은 같은 자리에서 멈추지 않는다. 믿음의 삶은 변화의 여정이다. 이 책을 읽는 독자들이 부디 이 변화의 여정에 거침없는 동행자가 되기를 바란다. 여전히 같은 자리에서 주저앉지 않도록, 넘어져도 더 큰 보폭으로 일어나 걸을 수 있도록, 주님이 인정하실 그 승리의 자리까지. - 믿음이 넘어진 자리, 원유경
[사인본] 믿음이 넘어진 자리잘못된 믿음의 전제와 내면의 작동 방식을 추적하라!
원유경
- 이 책에서 선정된 문장을 써보세요 ♡ (태블릿 / 종이출력 모두 가능)
- 믿음이 넘어진 자리 25선 쓰기 PDF → https://mall.godpeople.com/?G=1779763934-2
더 다양한 은혜문장필사 보기 → https://mall.godpeople.com/?GO=grace_sentence
† 말씀 다만 이뿐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도 즐거워하나니 이는 환난은 인내를,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로다 - 로마서 5:3~4 † 기도
회전목마처럼 느껴지는 믿음이 자꾸 넘어지는 자리에서 일어나 이 상황과 환경 가운데서도 주님의 뜻을 찾기 위해 최선을 다해 노력하며 살아가길 원합니다. † 적용과 결단 믿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 것 같은 상황에서도 다시금 주님의 뜻이 있음을 믿으며 살아가는 하루 되길 소망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