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포털뉴스 카카오톡 아이디: kportalnews 다락방·박윤식 씨에 대한 이단해제로 한국교회에 큰 혼란을 자초했던 한국기독교총연합회(한기총, 대표회장 홍재철 목사)가 이번엔 ‘세월호 망언’으로 전 국민적 비난을 받고 있다. 한겨레 신문을 필두로 조선일보·서울신문 등 75개 정도의 언론이 “한기총 조광작 목사, 세월호 발언 논란”을 기사화했다.
| | | ▲ 접속이 불가능해진 한기총 홈페이지 |
한겨레 신문 보도를 요약하면 다음과 같다. 한기총 부회장인 조광작 목사가 2014년 5월 20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연지동 한국기독교연합회관 내 한기총 회의실에서 열린 긴급임원회의에서 "가난한 집 아이들이 수학여행을 경주 불국사로 가면 될 일이지, 왜 제주도로 배를 타고 가다 이런 사단이 빚어졌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어 조 목사는 “천안함 사건으로 국군 장병들이 숨졌을 때는 온 국민이 조용한 마음으로 애도하면서 지나갔는데, 왜 이번에는 이렇게 시끄러운지 이해를 못하겠다. 박근혜 대통령이 눈물을 흘릴 때 함께 눈물 흘리지 않는 사람은 모두 다 백정”이라고 말했다고 한 참석자가 전했다는 것이다(한겨레 기사보기).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거의 모든 언론사들이 보도 대열에 동참하고 있다. 조선일보는 이 발언을 접한 누리꾼들이 “목사란 사람이 아이들 희생을 두고 저런 말을 하는 게 상식적으로 맞는 거냐?", "조광작 목사, 똑똑히 지켜보겠다", "조광작? 당신이 인간의 탈을 쓰고 그런 말을 할 수 있냐?" 등 격렬한 반응을 보였다고 기사화했다(조선일보 기사보기). 국민일보도 이 소식을 알리면서 조광작 목사가 한기총 부회장직을 사퇴한다는 소식을 전했다(기사보기). 누리꾼들의 반응도 뜨거워지고 있다. 포털 사이트 다음에 올라간 한겨레 기사에는 9천여건의 댓글이 달렸다. 네이버에 올라간 기사에도 2천 300여 건의 댓글이 달리고 있는 중이다. 누리꾼들은 “저것이 대한민국 꼴통 보수 기독교의 본 모습이다”, “그래요! 없어서 여기저기 변통하고 땡겨서 피같은 돈을 내고 갔는데··· 선박회사의 비리나 해경의 무능력이나 대통령과 청와대, 언론의 어쩌구니 없는 행태들이 문제가 아니군요!”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기자(기독교포털뉴스 www.kportalnews.co.kr) 와 통화한 한 독자는 “이제 어디 가서 기독교인이라고 제대로 고개도 못 들거 같다”며 “한 목회자의 발언으로 기독교가 한국사회에 구원파처럼 비난 받게 되는 건 아닌지 염려된다”고 한숨 지었다. 세월호 관련 망언을 한 것으로 알려진 한기총의 홈페이지는 접속이 불가능해진 상태다. 조광작 목사의 망언으로 또다시 말거리가 되고 있는 한기총은 수년전만 해도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기관이었다. 그러나 이단옹호 논란으로 예장 통합·백석·고신·합신 등 한국교회 주요 교단들이 탈퇴하면서 이미 대표성을 상실했다는 여론이다. 세월호 관련 망언이 한기총에 과연 어떤 영향을 미칠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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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이 시대에 과연 바울 사도같은 목회자는 없는 것인가~!
예수 이름에 黃칠하는 어리석은 자들만 넘쳐나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