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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pril 2012 | 제48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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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5월 14일 준공식에 최봉주 현장사무소장, 김정기 감독관, 조원재 도편수, 최용완 제도사, 네 사람은 윤태일 서울특별시장에게서 중수공사 공로 표창장과 금일봉을 받았다. 그때 전남 광주에 사시는 부모님이 참석하셨다. 그 후에 윤천주 교육부 장관은 나를 교육부 건축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위촉하였고 당시 철도청 산하에 공무원 교육원에서 한국문화사와 건축사 강사로 일하며 25세 젊은 나이에 바쁘게 연구하며 종사하였다. 교육 공무원인 아버님도 교육원에 오셔서 교육과정을 거치는 중에 내 강의를 듣고 가셨다. 김정수 교수는 연세대학교 이공대 학장으로 부임하시고 나는 건축과 졸업반에 특강을 하였다. 당시 대학원 과정이 설치되어 이경회 학생과 주남철 학생이 한국건축 관계논문을 준비 중이었다. 윤장섭 교수와 현지답사하며 함께 연구했다.1966년에 모교와 자매결연한 미네소타주립대학에 대학원과정을 위해 서둘러 도미할 때에 숭례문 자료들은 부모님 댁에 남겨 두었다. 수년 후에 아버님께서 돌아가시고 어머님께서 살림을 치우실 때 숭례문 자료들을 안전하게 보관하셨고 내가 미국에 온 지 20년 후에 이민 오실 때 숭례문 모든 자료을 고스란히 가져오셨다. 그 후에 어머님도 돌아가시고 다시 20년 동안 숭례문의 모든 자료를 보관할 수 있었음은 어머님의 정성이였다고 감사한다. 숭례문은 불에 탔어도 사라진 부재들의 기록이 살아 있기에 불에 타지 않은 아래층을 회복하고 보관된 기록에 따라 위층이 회복되면 숭례문은 다시 국보 일호로 화상을 회복하고 건강한 모습으로 돌아온다. 6백 년의 건축양식이 전수되고 다시 서울의 얼굴이 후세에게 전해지게 된다. 2010년 2월 10일 이건무 문화재청장, 최종덕 건축과장, 신응수 대목장, 그리고 관여 기관장들이 참석하여 복구공사 착공식이 열렸고 화재 잔여 부분 해체에 착수하였다. 여기까지 발굴 및 조사연구를 기반으로 드디어 해체실측이 진행되었다. 문화재청 숭례문 복구단체는 복구공사팀, 실측고증팀, 행정지원팀, 세 팀으로 구성되고 복구자문단은 고증분과, 기술분과, 방재분과, 세 자문위원팀으로 구성되었다. 신응수 도편수는 2010년 3월 5일 KBS 아침마당에 건축 팀을 소개하였고 도편수 본인이 초보자 목수로 1962년에 이광규 부편수의 조수로 숭례문 공사에 참여한 경험담을 들려주었다. 당시 조원재 도편수와 일하는 최용완 제도사를 도와주기도 했고 목수에게 도면을 읽는 일이 필연으로 느꼈을 때 최용완 재도사가 본인을 남대문 시장에 데려가서 9가지 제도기 세트와 제도기구를 사서 쓰도록 해주며 제도실의 제도판에서 실습하도록 해준 최 선배의 친절에 지금도 고마운 마음 잊지 못한다며 다시 숭례문에서 함께 일하게 되는 인연을 기뻐하였다. 나는 아침마당 방송을 통해 우리가 우리 문화를 인식하고 세계에 알리는 일이 우리 앞에 직면한 중대한 과제임을 강조했다. 숭례문 하층 복구공사를 마치고 상층 공사를 준비하는 과정에 김찬 문화재 청장은 나에게 1963년의 실측자료를 기증해주기를 요청하였다. 2011년 11월 4일에 숭례문 공사현장에서 내가 반세기 동안 보관해온 실측자료의 도면과 기록 복사물을 한국에 오고 간 여비만 받는 조건으로 기증하였다. 현장에는 신응수 도편수와 조원제 도편수의 막내아들이 참석하였다. 2012년 3월 8일에 전통에 따른 상량식이 진행되었고 12월 말까지 상부구조와 지붕 공사 및 단청공사를 마무리한 다음 준공식이 따른다. 숭례문 기념 전시관이 설립될 무렵에 1961년부터 문화재 전문위원으로 일하면서 수집한 50여 점의 개인 소장해온 모든 자료의 원본을 기증하려고 한다. 숭례문 화재는 한국의 건축 문화재 관리에 획기적인 분기점을 이루었다. 세계에 경제기적을 이룬 한국이 최근 한류를 따라 세계문화권에 자리를 찾아가고 있다. 한국의 고대건축과 현대건축이 융합되어 우리의 참된 모습을 보여주는 때가 우리 앞에 다가오는 것일까.
그슬린 얼굴 불에 탄 상처를 가리개로 두른 채 36년 동안 몸을 빼앗기고 마음이 짓밟혔던 고통 반세기 지나도록 육백 년 옛 도읍의 수문장이 제 몸을 불사르고 불에 그슬린 임의 얼굴을 더듬어 | |
최용완(Bryan Choi) : 시인, 수필가 전남 순천 생/1961년 서울공대 건축과 졸업/63 년 국보 제1호 서울 남대문 중수공사 설계사/64 년 문교부 문화재 전문위원/71년 美 미네소타 주립대 대학원 졸업/82년 05년 오하이오주 건축회사 사장 (오하이오주 한국전쟁 참전용사 기념공원 설계, 다수 건축 설계상 수상)/데이튼 신크레어대학 강사,데이튼 한인회장 및 이사장, 美 연방인권위원회 오하이오주 위원 등 역임, 현재 캘리포니아주 뉴포트비치에 거주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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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8일 중앙대학교 R&D센터에서 개최된 2012 대한건축학회 정기총회에서 많은 동문들이 학회상을 받았다. 수상자는 다음과 같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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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26회 동문의 날' 장소 : 서울대학교 학군단 운동장 일시 :2012년 6월 2일 4시 ~ 9시 동문님들의 많은 참석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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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회 : 삼정D&G 대표 김기웅 동문이 4월4일 지병으로 별세하였다.모교에서 학사(‘65) 석사(’89)학위를 받고,동국대와 원광대에서 각기동양철학과 (2003)와 불교학과(2006) 박사과정을 수료한 김동문은 ROTC (3기), 정림건축을 거쳐 삼정건축을 설립하고 1983년 독립기념관 현상설계 당선으로 건축계에 널리 이름을 알렸다. 김동문은 2011년 국제로타리 3640지구 총재로 선임되어 사회에 봉사해 왔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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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회 : 세계 3大 디자인상 받은 퍼시스그룹 부회장 양영일동문에 관한 기사가 "가구 팔지만, 남는 건 디자인" 라는 제목으로 4월13일 조선일보에 실렸다. | |
29회 : 승효상 (이로재 소장)동문은 4월 23일(월) 용산공원설계 국제공모전에서 ‘West8과 이로재 콘소시엄’이 공동으로 제출한 ‘미래를 지향하는 치유공원 Healing: the future park’으로 최종 당선의 영예를 안았다. | |
32회 : 김대익 (한경대교수)동문은 4월 28일 중앙대학교 R&D센터에서 거행된 2012 대한건축학회 총회에서 인준을 받아 부회장직을 맏았다. | |
44회: 20년 전 유학차 불란서로 떠난 후 한동안 소식이 뜸했던 임미나 동문이 오랜만에 모교를 찾았다. 현재 스위스 제네바 소재 Jacques Bugna건축아틀리에서 건축설계 업무에 전념하며 틈틈이 모던발레를 익히고 있다는 임동문은 건축학과를 찾느라 한동안 헤맸다며 그동안 몰라보게 변한 관악캠퍼스 모습에 놀라와 했다. 재학시절 연구실 동료들과 수없이 관악산을 오르내려 ‘남부군’이란 별명을 얻은 바 있다. | |
46회 : 동아대학교 건축학부교수 이성호동문의 작품 ‘청도 어린이 도서관’ 이 SPACE지 5월호에 실렸다. 청도군 중심도로변 비정형 대지에 지어진 이 건물은 ㄱ자형 으로 둘러싼 뒷마당과 자연채광 속에 외부공간이 유입되는 형태와 매스해체가 디자인의 주안점이라고 한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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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학과 소식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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