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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요집101-110
법의 상속자(담마다아댜) 경, Dhammad.y.da-sutta, 맛지마니까야 3
빅쿠들이여, 그대들은 내 법의 상속자(담마 다야다, dhamma dayada)가 되고 재물의 상속자가 되지 마라. 나는 그대들에 대한 연민으로 ‘어떻게 나의 제자들이 재물의 상속자가 아닌 법의 상속자가 될 것인가.’ 라는 생각을 하였다.
빅쿠들이여, 그대들이 법의 상속자가 되지 못하고 재물의 상속자가 된다면 그대들은 그 이유로 ‘스승의 제자들이 법의 상속자가 아니라 재물의 상속자로 머문다.’ 라는 비난을 받을 것이다.
나도 그 이유로 ‘스승의 제자들이 법의 상속자가 아니라 재물의 상속자로 머문다.’ 라는 비난을 받을 것이다.
빅쿠들이여, 그대들이 재물의 상속자가 아니라 법의 상속자가 된다면 그대들은 그 이유로 ‘스승의 제자들이 법의 상속자가 아니라 재물의 상속자로 머문다.’ 라는 비난을 받지 않을 것이다.
나도 그 이유로 ‘스승의 제자들이 법의 상속자가 아니라 재물의 상속자로 머문다.’ 라는 비난을 받지 않을 것이다. 빅쿠들이여, 그러므로
담마다-야-다- 메-, 바와타, 마- 아-미사다-야-다- dhammad.y.d. me, bhavatha, m. .misad.y.d. 내(여래) 법의 상속자가 되고 재물의 상속자가 되지 마라. |
정법(바른 법)의 수호
이 가르침에만 사문이 있다.
사자후(시하나다)의 작은 경, Cu..as.hana.da-sutta, 맛지마니까야 11
세존께서 사왓티 제따와나의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무실때 빅쿠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빅쿠들이여, 오직 여기에 사문(성인)이 있다. 오직 여기에 두 번째 사문이 있다. 오직 여기에 세 번째 사문이 있다. 오직 여기에 네 번째 사문이 있다. 다른 교설에는 사문이 텅 비어 있다.
바르게 설해진 법과 율에서 바른 사문이 나온다.
빅쿠들이여, 바르게 설해진 법과 율 안에 있어야, ①스승의 청정한 믿음 ②법의 청정한 믿음 ③바른 지계 ④법을 함께하는 총애하고 좋은 도반이 있다고 하더라도, ‘그가 바르게 행하고 있다.’ 라고 말할 수 있는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빅쿠들이여, 잘 설해지고 잘 설명되고 해탈로 이끌고 고요함에 도움이 되고 바르게 깨달은 분에 의해서 선언된 법과 율 안에 있기 때문이다.
법의 그릇된 이해 : 뱀의 꼬리를 잡는 비유
뱀의 비유(알라갓두빠마) 경, Alagadd.pama-sutta, 맛지마니까야 22
세존께서 사왓티 제따와나의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무실 때 삿된 견해가 생긴 독수리 조련사였던 아릿타 빅쿠와 관련하여 빅쿠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빅쿠들이여, 땅꾼이 뱀을 구하기 위해 뱀을 찾아다니다가 큰 뱀을 보고 그 몸통이나 꼬리를 잡으면, 그 뱀은 되돌아서 그 사람의 손이나 팔이나 다른 사지를 물것이다.
그 때문에 그는 죽거나 죽음에 이르는 고통을 맛볼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빅쿠들이여, 뱀을 잘못 잡았기 때문이다.
빅쿠들이여, 이와 같이 이 세상에 어떤 어리석은 이는
아홉 가지 스승의 교법(구분교,나왕가삿투사사나, nava.ga-satthu-s.sana)
① 경(숫따, sutta)
② 응송(게이야, geyya) : 게송과 함께하는 경
③ 수기(授記,웨이야까라나, veyy.kara.a) : 상세한 설명
④ 게송(가타, g.th.) : 경이라는 이름이 없는 순수한 게송
⑤ 감흥어(우다나, ud.na) : 깨달음의 기쁨 등의 게송관련 경
⑥ 여시어(이띠웃따까, itivuttaka) :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로 시작
⑦ 본생담(자따까, j.taka) : 부처님의 전생과 관련된 경
⑧ 미증유법(압부따담마, abbhutadhamma) : 경이로운 법
⑨ 문답(방등, 웨달라, vedalla) : 교리의 질문과 답변과 같은 법(아홉 가지 스승의 교법, 구분교)을 두루 배우지만, 그 법을 배워서 지혜로써 그 의미를 밝히지 않는다.
지혜로써 그 의미를 밝히지 않으면 그들은 그 법을 성찰하지 못한다. 남을 비판하고 논쟁에 이기기 위하여 법을 익힘으로 법의 참다운 의미를 이해하지 못한다. 그들이 잘못 이해한 법은 그들에게 오랜 세월 손해와 괴로움이 될 것이다.
법의 바른 이해 : 뱀의 머리를 잡는 비유
빅쿠들이여, 땅꾼이 뱀을 구하기 위해 뱀을 찾아다니다가 큰 뱀을 보고 염소발 모양의 막대집게로 그 머리를 붙잡으면, 그 뱀은 되돌아서 그 사람의 손이나 팔이나 다른 사지
를 물지 못할 것이다.
그 때문에 그는 죽거나 죽음에 이르는 고통을 맛보지 않을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빅쿠들이여, 뱀을 바르게 잡았기 때문이다.
빅쿠들이여, 이와 같이 이 세상에 어떤 좋은 가문의 자제(선남자, 꿀라뿟따, kulaputta)는 ①경ㆍ②응송ㆍ③수기ㆍ④게송ㆍ⑤감흥어ㆍ⑥여시어ㆍ⑦본생담ㆍ⑧미증유법ㆍ⑨문답과 같은 법을 두루 배우고, 그 법을 배워서 지혜로써 그 의미를 밝힌다. 지혜로써 그 의미를 밝히면 그들은 그 법을 성찰한다.
남을 비판하고 논쟁에 이기기 위하여 법을 배우지 않으므로 법의 참다운 의미를 이해한다. |
그들이 바르게 이해한 법은 그들에게 오랜 세월 유익과 행복이 있을 것이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빅쿠들이여, 법을 바르게 이해했기 때문이다.
법(뗏목)에 의지하여 피안에 도달 : 뗏목의 비유
빅쿠들이여, 나는 그대들을 건너게 하고 집착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뗏목의 비유를 설할 것이다. 그대들은 듣고 잘 새겨야 한다.
빅쿠들이여, 어떤 사람이 길을 가다가 큰물이 넘치는 강을 만났다. 이 언덕은 위험하고 두려웠으나 저 언덕은 안온하고 두려움이 없었다. 그러나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기 위한 배도 없었고 다리도 없었다. 그래서 그는 생각했다.
‘이 강은 참으로 크다. 이 언덕은 위험하고 두렵지만 저 언덕 (닙바나)은 안온하고 두려움이 없다. 그러나 이 언덕에서 저 언덕으로 건너기 위한 배도 없고 다리도 없다. 내가 풀과 가
지와 나무와 잎을 모아서 뗏목을 엮어 그 뗏목에 의지하여 손과 발로 저어서 안전하게 저 언덕으로 건너가리라.’
빅쿠들이여, 그래서 그 사람은 풀과 가지와 나무와 잎을 모아서 뗏목을 엮어 그 뗏목(법)에 의지하여 손과 발로 저어서 안전하게 저 언덕(닙바나)으로 건너갔다. 강을 건너 저 언덕 에 도달한 사람에게 이런 생각이 일어났다.
‘이 뗏목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 뗏목에 의지하여 손과 발로 저어서 안전하게 저 언덕으로 건너갔다. 나는 이 뗏목을 머리에 이거나 어깨에 메고 가는 것이 좋겠다.’
피안(닙바나)에 도달한 후에는 ‘법(뗏목)의 집착’ 도 버려라
빅쿠들이여, 이를 어떻게 생각하는가? 그렇게 하는 것이 그 사람이 그 뗏목에 대해 할 바를 다하는 것인가?
“세존이시여, 그렇지 않습니다.”
빅쿠들이여, 어떻게 하는 것이 그 사람이 뗏목에 대해 할 바를 다하는 것인가? 빅쿠들이여, 저 언덕(피안, 빠라, para)에 도달한 사람에게 이런 생각이 들 것이다.
‘이 뗏목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다. 이 뗏목에 의지하여 손과 발로 저어서 안전하게 저 언덕으로 건너갔다. 나는 이 뗏목을 땅에 내려놓거나, 물에 띄어놓고 갈 곳으로 가야겠다.’
빅쿠들이여, 이와 같이 하는 것이 그 사람이 뗏목에 대해 할 바를 다하는 것이다. 빅쿠들이여, 이와 같이 건너게 하고 집착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하여 뗏목의 비유를 설하였다.
빅쿠들이여, 참으로 뗏목의 비유로 설한 법을 이해하는 이 들은 [피안(닙바나)에 도달한 후에는
담마-삐 워- 빠하-땁바- 빠게-와 아담마-. dhamm.pi vo pah.tabb. pageva adhamm.. 법마저 버려야 하거늘 법이 아닌 것은 말해 무엇 하겠는가. |
정법을 따르는 이는 저 언덕에 이른다.
상가라와 경, Sa.g.rava-sutta, 앙굿따라니까야 10.117
인간 가운데 저 언덕에 이른 이 드물고 대부분의 사람들은 이 언덕에서 치달린다.
법을 따르는 이에게 바른 법(정법)이 설해질 때 그들은 건너기 어려운 죽음의 영역을 건너
저 언덕(피안, 빠라, para)에 이른다.
지혜로운 이는 검은 법을 제거한 뒤 흰 법을 닦고 윤회에서 벗어나 윤회 없음에 이르러 기쁨이 없는 한거에서 기쁨을 찾는다.
감각적 욕망을 버리고 무소유가 되어 지혜로운 이는 마음의 오염원에서 자신을 청정하게 한다.
깨달음의 요소(칠각지)로 바르게 마음을 닦아서 취함을 놓아버려 취착 없음을 기뻐하나니 번뇌 다한 광휘로운 이는 세상에서 완전한 평화를 얻는다.
저 언덕 : ①바른 견해, ②바른 사유, ③바른 말, ④바른 행위, ⑤바른 생계, ⑥비른 정진, ⑦바른 알아차림, ⑧바른 삼매, ⑨바른 지혜, ⑩바른 해탈 [이 언덕 : 이와 반대되는 법]
삿된 법이 설해졌을 때의 불이익
막칼리 품, Makkhali-vagga, 앙굿따라니까야 1.18.1~17
① 빅쿠들이여, 잘못 설해진 법과 율을 선동하는 스승과 그것을 따르는 제자와 그의 말대로 실천하는 제자는 모두 같은 상태를 얻게 되나니, 그들 모두는 많은 악덕을 쌓게 된다.
② 빅쿠들이여, 법과 율이 잘못 설해졌을 때 정진을 시작한 이는 고통스럽게 산다.
③ 빅쿠들이여, 법과 율이 잘못 설해졌을 때 보시자가 보시할 양을 알아야 한다. 보시 받을 이가 양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법이 잘못 설해졌기 때문이다.
바른 법(정법)이 설해졌을 때의 유익
① 빅쿠들이여, 잘 설해진 법과 율을 고무하는 스승과 그것을 따르는 제자와 그의 말대로 실천하는 제자는 모두 같은 상태를 얻게 되나니, 그들 모두는 많은 공덕을 쌓게 된다.
② 빅쿠들이여, 법과 율이 잘 설해졌을 때 정진을 시작한 이는 행복하게 산다.
③ 빅쿠들이여, 법과 율이 잘 설해졌을 때 보시 받을 이가 그 양을 알아야 한다. 보시자가 양을 결정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무슨 까닭인가? 법이 잘 설해졌기 때문이다.
법과 율의 판단기준 : 대표준(마하빠데사, mah.padesa)
대반열반(마하빠리닙바나) 경, Mah.parinibb.na-sutta, 디가니까야 16
(어느 누가) ‘이것은 법이고 이것은 율이고 이것은 스승의 교법입니다.’ 라고 하면, 그 말을 인정하지도(abhinandati, 아비난다띠) 말고 공박하지도(pa.ikkosati, 빠띡꼬사띠, 비방) 말아야 한다. 인정하지도 않고 공박하지도 않고
따-니 빠다뱐자나-니 사-두깡 욱가헤-뜨와- t.ni padabyanjan.ni s.dhuka. uggahetv. 그 단어와 문장들을 주의 깊게 들어서(집어 올려서, uggahetv.) 수떼- 오-사-레-땁바-니, 위나예- 산닷세-땁바-니. sutte os.retabb.ni, vinaye sandassetabb.ni. 경에 넣어보고(대조해보고) 율에 비추어보아야 한다. |
그의 말을 경에 넣어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서, 만약 경과 견 주어지지 않고 율과 맞지 않는다면 ‘이것은 세존의 말씀이 아닙니다. 빅쿠가 잘못 호지한 것입니다.’ 라는 결론에 도달해 야 한다. 빅쿠들이여, 이와 같이 이것은 물리쳐야 한다.
그의 말을 경에 넣어보고 율에 비추어 보아서 만약 경과 견주어지고 율과 맞는다면 ‘이것은 세존의 말씀입니다. 빅쿠가 잘 호지한 것입니다.’ 라는 결론에 도달해야 한다.
정법을 혼란하게 만드는 경우 4가지
선서의 율(수가따위나야) 경, Sugatavinaya-sutta, 앙굿따라니까야 4.160
빅쿠들이여, 네 가지 경우는 정법을 혼란하게 하고 사라지게 한다. 무엇이 넷인가? 빅쿠들이여, 여기 빅쿠들은
① 단어와 문장들이 잘못되고 잘못 이해한 경을 가르친다. 단어와 문장들이 잘못되면 뜻이 바르게 전달되지 않는다.
② 훈계하기 어렵다. 훈계하기 어려운 성품들을 지니고 있고 인욕하지 못하고 가르침을 공경하여 받아들이지 않는다.
③ 많이 배웠고 전승된 가르침에 능통하고 법을 호지하고 율을 호지하고 논모(마띠까, matik., 논장과 율장의 조목)를 호지한 빅쿠들이 경을 남에게 열심히 설해주지 않는다. 그들이 죽으면 경은 뿌리가 잘려버리게 되고 의지처를 잃게 된다.
④ 장로 빅쿠들이 필수품을 너무 많이 가지고 방만하다. 그 들은 퇴보에 앞장서고 한거의 의무를 저버리고 얻지 못한 것을 얻고 증득하지 못한 것을 증득하고 실현하지 못한것을 실현하기 위해서 열심히 정진하지 않는다. 그래서 그 다음 세대들도 그들의 견해를 이어받게 된다.
유사한 법(비불설)의 출현의 경계 : 황금의 비유
유사정법(삿담마빠띠루빠까) 경, Sadhammapatir.paka-sutta, 상윳따16.13
깟사빠여,①존재들의 근기가 약해지고 ②정법이 사라지면 더욱 많은 계율에도 적은 빅쿠들만이 구경의 지혜를 성취한다.
깟사빠여, 정법과 유사한 법(삿담마 빠띠루빠까, saddhammapa.ir.paka, 비불설, 위경)이 세상에 출현하지 않는 한 정법은 사라지지 않는다. 그러나 정법과 유사한 법(비불설, 위경)이 세상에 출현하면 정법(삿담마, saddhamma)은 사라지게 된다.
깟사빠여, 마치 황금과 유사한 것이 세상에 출현하지 않으면 황금은 사라지지 않지만 황금과 유사한 것이 세상에 출현하면 황금이 사라지게 되는 것과 같다.
정법은 외부의 영향이 아닌 삿된 인간에 의해 사라진다.
깟사빠여, ①땅, ②물, ③불, ④바람의 요소에 의해 정법이 사라지는 것이 아니다. 쓸모없는 인간(어리석은 인간, 모가뿌 리사, moghapurisa)이 출현하여 정법을 사라지게 만든다.
깟사빠여, 배는 물건을 많이 실으면 침몰하지만 정법은 그와 같이 사라지지 않는다.
정법을 사라지게 하는 경우 5가지
깟사빠여, 다섯 가지 불선한(해로운) 법이 나타나면 정법은 혼란하게 되고 사라지게 된다. 무엇이 다섯인가?
①빅쿠(bhikkhu)와 ②빅쿠니(bhikkhun.)와 ③우빠사까(up.saka, 청신사, 남자불자)와, ④.우빠시까(up.sik., 청신녀, 여자불자)가
① 스승(buddha)을 존중하지 않고 따르지 않으며 머문다.
② 법(dhmmma)을 존중하지 않고 따르지 않으며 머문다.
③ 상가(sa.gha)를 존중하지 않고 따르지 않으며 머문다.
④ 수행(공부, sikkh.)을 존중하지 않고 따르지 않으며 머문다.
⑤ 삼매(sam.dhi)를 존중하지 않고 따르지 않으며 머문다.
깟사빠여, 이러한 다섯 가지 불선한 법이 나타나면 정법은 혼란하게 되고 사라지게 된다.
법의 합송(결집)과 정법의 보존 당부
정신(빠사디까) 경, P.s.dika-sutta, 디가니까야 29
쭌다여, 내가 수승한 지혜(신통지)로 설한 법들을 그대들은 모두가 함께 모이고 같이 모여서 서로서로 뜻과 뜻을 합치하고 문장과 문장을 합치하여 합송(결집, 상기띠, sa.g.ti)해야 하며 분쟁을 해서는 안 된다.
그래서 이 청정범행이 길이 전해지고 오래 머물게 해야 한다. 이것이 ①많은 사람의 유익과 ②많은 사람의 행복과 ③세상의 연민과 ④신과 인간의 유익과 행복을 위하는 것이다.
법을 설하시는 목적 : 현재와 미래의 번뇌 제거
쭌다여, 나는 단지 지금 여기에서의 번뇌들만을 단속하기위해서 그대들에게 법을 설하지 않는다.
쭌다여, 나는 단지 미래의 번뇌들만을 물리치기 위해서 법을 설하지도 않는다.
쭌다여, 나는 ①지금 여기에서의 번뇌들을 단속하고 아울러 ②미래의 번뇌들을 물리치기 위해서 법을 설한다.
법구경 79. 법을 마신 이(담마 삐띠, dhamma-p.ti)
법을 마신 이(담마 삐띠, dhamma-p.ti)는 청정한 마음으로 행복하게 지내고 지혜로운 이는 언제나 성인이 설하신 법을 즐긴다.
법구경 115. 법을 깨달은 단 하루가 낫다.
위없는 법을 모르고 산 백년보다 위없는 법을 깨달은 단 하루가 낫다.
법구경 151. 법(진리)은 변하지 않는다.
화려한 왕실의 마차가 낡아가듯이 이 몸도 그렇게 늙어가나, 성인이 드러낸 법(진리)은 변하지 않는다.
법구경 259. 진정한 법사(담마다라, dhammadhara)
말을 많이 한다고 법을 지닌 이가 아니니, 법을 적게 들었어도 법을 깊이 바르게 이해하여 법을 실천하는 이가 진정한 법을 지닌 이(담마다라)라 한다.
법구경 354. 법(담마, dhamma)은 으뜸이다.
모든 보시 가운데 으뜸은 법의 보시(다나, d.na)요,
모든 맛 가운데 으뜸은 법의 맛(라사, rasa)이요,
모든 기쁨 가운데 으뜸은 법의 기쁨(라띠, rati)이다.
갈애의 소진(딴학카야, ta.hakkhaya)은 모든 괴로움을 정복한다.
법구경 364. 법에 머무는 이
법에 머물고 법을 기뻐하며 법을 명상하고 늘 마음에 새기는 빅쿠는 정법(삿담마, saddhamma)에서 멀어지지 않는다.
“법은 스스로 보아 알 수 있고, 시간이 걸리지 않고, 와서 보라는 것이고, 향상으로 인도하고, 지혜로운 이가 스스로 깨우쳐야 하는 것이다.”
“법을 보는 이는 나(여래)를 보고, 나를 보는 이는 법을 본다. 법을 보면 나를 보고, 나를 보면 법을 본다.”
5. 율 (위나야, vinaya)
계율 제정과 율의 결집
청정범행이 오래 못가는 이유 : 율이 확립되지 않음
율장 경분별
사리뿟따여, 위빠시 부처님, 시키 부처님, 웻사부 부처님의 청정범행은 오래 머물지 못했지만, 까꾸산다 부처님과 꼬나 가마나 부처님, 깟사빠 부처님의 청정범행은 오래 머물렀다.
“어찌하여 위빠시 부처님과 시키 부처님, 웻사부 부처님의 청정범행은 오래 머물지 못했습니까?”
위빠시 부처님, 시키 부처님, 웻사부 부처님은 제자를 위해 상세히 법을 설하는 것을 피곤하게 여겼고... 제자를 위한 계율을 제정하지 않았으며 계목을 송출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그 부처님과 대제자가 죽은 후, 다양한 이름과 종성, 출신, 가계에서 출가한 제자들은 곧 청정범행(브라흐 마짜리야, brahmacariya)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법과 율이 사라지는 이유 : 실로 엮지 않은 꽃의 비유
사리뿟따여, 예를 들어 나무판 위의 실로 엮지 않은 꽃들이 바람이 불면 흩어져 사라지는 것과 같다. 그것은 무슨 까닭 인가? 꽃을 실로 엮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그 부처님과 대제자가 죽은 후, 다양한 이름과 종성, 출신, 가계에서 출가한 제자들은 곧 청정범행을 잃어버리게 되었다.
계율을 제정하는 시기 : 번뇌의 뿌리가 상가에 나타남
“세존이시여,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선서시여, 지금이 바로 그 때입니다. 제자들을 위해 계율을 제정하고, 계목을 송출하여 청정범행이 오래 머물게 하소서.”
사리뿟따여, 기다려라. 여래 스스로 그때를 알아서 할 것이다.
스승은 이 세상에 번뇌의 뿌리가 되는 법들이 상가에 나타날 때까지, 제자들을 위한 계율(학습계율)을 제정하지 않는다.
그러나 이 세상에 번뇌의 뿌리가 되는 법들(아사왓타니야 담마, .sava..h.n.y. dhamm.)이 상가에 나타나면, 번뇌의 뿌리가 되는 법들을 제거하기 위해 제자들을 위한 계율을 제정한다.
율 결집의 필요성 : 부처님 열반 후 상가 타락의 징후
율장 소품
부처님이 열반했다는 소식을 들은 빅쿠들이 슬퍼하고 비탄해하자 늦게 출가한 수밧다가 빅쿠들에게 이와 같이 말했다.
도반(아우소, avuso)들이여, 이제 그만하십시오. 슬퍼하지 마십시오. 탄식하지 마십시오. 도반들이여, 우리는 이제 그대사문(부처님)에게서 해방되었습니다. 우리는‘이것은 그대들에게 적당하다. 이것은 그대들에게 적당하지 않다.’ 라고 간섭받아 왔습니다. 그러나 이제 우리들은 원하는 것은 하고 원하지 않는 것은 하지 않아도 됩니다.
법과 율을 결집한 이유 : 법과 율의 수호
도반이여, 우리는 법과 율을 합송(결집)해야 합니다. ①법이 아닌 것이 증장하고 법이 쇠퇴하기 전에, ②율이 아닌 것이 증장하고 율이 쇠퇴하기 전에, ③법이 아닌 것을 설하는 이 가 강해지고 법을 설하는 이가 약해지기 전에, ④율이 아닌 것을 설하는 이가 강해지고 율을 설하는 이가 약해지기 전에, 우리는 법과 율을 합송해야 합니다.
가벼운 계율 유지 이유 1 : 가벼운 계율의 정의에 대한 혼란
계율과 경에 대한 질문과 대답이 끝난 후 반떼 아난다는 이와 같이 말하였다.
장로들이시여, 부처님은 열반에 드실 무렵 저에게 ‘아난다여, 상가가 원한다면 내가 가고난 후에는 가벼운 계목들은 폐지해도 좋다.(대반열반경)’ 라고 말씀하셨습니다.
“반떼 아난다여, 그대는 부처님께 무엇이 가볍고 중요하지 않은 계율들인지에 대해 여쭈어 보았습니까?”
여쭈어 보지 않았습니다.
“그러면 어떤 규정들이 가볍고 중요하지 않은 계율입니까?”
이에 장로들은 무엇이 가볍고 중요하지 않은 계율들이라고 서로 다르게 주장하며 혼란이 일어났다.
가벼운 계율을 폐기하지 않은 이유 2 : 재가자와의 관계
도반이여, 빅쿠의 계율은 재가자와의 관계를 다루고 있어 재가자는 ‘이것은 사꺄의 자제들(사꺄뿟띠야, sakyaputtiy.) 에게 허용되고, 이것은 허용되지 않는다.’ 라고 압니다.
우리가 가벼운 계율(주로 빅쿠의 품위와 마을에서의 행동을 다루고 있다.)을 폐기하면, ‘고따마 부처님은 화장터에 연기가 피어오를 때도 제자들을 위한 계율을 설했다. 스승이 살아계실 때는 계율을 지켰지만, 스승이 완전한 열반에 드시자 이들은 계율을 더 이상 지키지 않는다.’ 라고 말하는 이가 있을 것입니다.
법과 율의 불제불개변(佛制不改變) 원칙
그러자 반떼 깟사빠는 가볍고 중요하지 않은 계율들의 폐지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부처님이 말씀하신 모든 법과 율을 손상시키지 않고 그대로 두기로 이와 같이 결정하였다.
도반이여, 상가(sa.gha)는 ①아직 제정되지 않은 것은 제정하지 않고 ②이미 제정된 것은 폐기하지 않고, ③제정된 것에 따라 계율(학습계율)을 지켜나갈 것입니다.(불제불개변)
계율(위나야, vinaya)을 제정하신 이유 10가지
우빨리 경, Up.li-sutta, 앙굿따라니까야 10.31
세존은 반떼 우빨리에게 계율을 제정하신 이유에 대해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우빨리여, 열 가지 이유로 여래는 제자들에게 계율(식카빠다, sikkh.pada)을 제정하고 빠띠목카(계목)를 마련했다.
① 상가의 유익을 위해
② 상가의 평온을 위해
③ 삿된(계율을 지키지 않는) 빅쿠를 제어하기 위해
④ 바른(계율을 지키는) 빅쿠의 평안을 위해
⑤ 현생의 위험(번뇌)을 억제하기 위해
⑥ 내생의 위험(번뇌)을 제거하기 위해
⑦ 믿음 없는 사람의 믿음을 생기게 하기 위해
⑧ 믿음 있는 사람의 믿음을 증장시키기 위해
⑨ 정법을 오래 머물게 하기 위해
⑩ (법과) 율을 더욱 공경하도록 하기 위해서 이다. (주석)
우빨리여, 이러한 열 가지 이유 때문에 여래는 제자들에게 계율(학습계율)을 제정하고 빠띠목카(계목)를 마련했다.
계율의 목적과 유익
계의 목적과 유익 : 점점 향상으로 인도한다.
무슨 목적(끼맛티야) 경, Kimatthiya-sutta, 앙굿따라니까야 10.1
세존께서는 사왓티 제따와나의 아나타삔디까 사원에 머무실 때 반떼 아난다에게 이와 같이 말씀하셨다.
① 선한(유익한) 계들의 목적과 유익은 후회 없음이다.
② 후회 없음의 목적과 유익은 기쁨이다.
③ 기쁨의 목적과 유익은 희열이다.
④ 희열의 목적과 유익은 편안함이다.
⑤ 편안함의 목적과 유익은 행복이다.
[출처] 법요집101-110|작성자 참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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