점수: 국어 95 영어 80 한국사 90 행정법 85 행정학 95
평균: 89
수험기간: 2022 07~ 진행중
베이스: 토익 970 한국어능력 2- 한능검1
안녕하세요 선생님!
저는 지방에서 인강으로 수업듣는 학생입니다. 어찌저찌 제가 하고싶은 것이 뭔지 생각하다가 공무원을 준비한 지 벌써 10개월이 됐네요!
학습 과정을 말씀드리자면,
월 수 금 - 영어, 행정학. 3-4시간 4-5시간
화 목 토or일 - 국어, 행정법. 3-4시간 4-5시간
매일 - 한국사 2-3시간
이런 식으로 계획을 짜서 공부가 밀리지 않게 가능한 인강이 올라오는 날, 또는 그 다음날에 들었어요. 주말 중 하루는 알바를 하고 있어서 퇴근 후 남는 시간에 모자란 공부를 채웠어요.
국어를 위주로 말하자면 진입문부터 마지막 기출코드까지 별밤, 기출외전 빼고는 특강을 포함해서 전 강의를 수강했어요. 특강은 가능한 라이브를 챙겨듣고, 강의는 올라오고나서 바로 들을 수 있게 시간표를 짰어요. 그리고 백일기도는 매일마다 유튜브 라이브로 선생님과 함께 문제를 풀었고, 주말에도 출근하는 날이 아니면 바이오리듬도 맞출 겸 평일 라이브와 동일한 시간에 문제를 풀었어요.
국어는 고등학교 다닐 때 열심히 공부한 덕분에, 문법과 문학에사 특별한 공부법은 없었고, 오히려 실수하지 않기 위해서 기본서의 개념부분 공부를 열심히 했어요. 문법이나 문학에서 나오는 개념단어들을 헷갈리지 않도록 암기했고, 특히 문학은 열심히 지문분석해도, 애초에 개념어를 모르면 의미가 없다고 생각해서 비유법, 시점 등등 선생님이 헷갈려선 안된다고 한 것들은 정말 열심히 공부했어요.
그리고 특강에서 다뤄주시는 좀 어려운 띄어쓰기나 낯선 문학은 반복적으로 보기보다는 강의할 때 집중해서 최대한 한 번에 흡수할 수 있게 노력했던 것 같아요.
독해는 꽤나 매웠지만 선생님의 알고리즘 책이 너무 큰 도움이 됐어요. 저는 제가 다른 사람들에 비해 자의적 사고가 강한 편인 것 같아서 최대한 저를 죽이려고(?) 노력했어요. 특히 초반에 주제 찾기를 정말 못했었는데, 독해 알고리즘에서 틀렸던 문제를 다시 풀어보고 발췌독하면서 펜터치 흐름을 비교해보고, 또 백기에서 틀렸던 것들은 복기하면서 유사유형을 찾아서 풀다보니 제가 어떻게 실수하는 지 알 수 있었고 (대개 뒷부분이 중요하다는 생각, 그리고 부분정보를 주제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많았어요) 그 덕분에 시험 전에는 어떤 주제문제가 나와도 비교적 쉽게 풀 수 있었어요!
그리고 다른 부분에 비해 암기가 약점이라, 남들에 비해 한자성어와 고유어 암기에 좀 더 비중을 둔 것 같아요. 그래서 문학:독해:문법:한자 = 2:3:3:2 정도로 공부했지만 시험에서 화려하게 관용표현을 틀리고 말았어요^^...아쉽지만 다른 부분에서 실수하지 않아서 국어점수는 만족스러웠어요.
그리고 선생님이 문제 풀 때 스스로 동영상 찍어보라고 하신 거에서 꽤나 큰 효과를 봤어요. 제가 문제를 좀 빨리 푸는 편인데 국어에선 항상 시간을 초과하길래 어디서 시간을 많이 쓰는 지 알고 싶어서 동영상을 찍어서 봤는데, 확실히 헷갈리는 문제를 한 번에 넘기지 못하고 계속 붙잡고 있더라고요ㅠㅠ. 문제를 풀 땐 조금만 고민한다고 생각했는데 실제로는 2분이 넘게 지나고 있더라고요..! 혹시나 국어가 너무 시간 많이 잡아먹는 것 같은 분들에게 해보시길 꼭 추천드려요.
아무래도 면스를 위해 수기를 쓰다보니 다른 과목은 크게 생각을 못해봤는데요..! 영어는 ㅈㅌㅈ선생님, 한국사는 ㅈㅎㄱ선생님, 행정법은 ㅇㅎㅇ 선생님, 그리고 행정학은 ㅅㅇㅎ 선생님의 강의를 수강했습니다.
아 그리고 제 영어점수가 낮아서 변명을 해보자면 가끔 유진쌤이 말하는 시험시간에 찾아오는 미친사람이 영어 마킹할 때 들어왔는지 마킹실수를 두 개나 해버리는 바람에 다른 과목에 비해 낮은 점수를 받았네요... 선생님 강의는 너무너무 저한테 잘 맞고 좋았어요. 영어는 제 대학 전공이어서, 단어 암기나 문법에서 암기위주로 강의를 들었고, 구문이나 독해는 인강보단 독학 위주로 했어요. 조태정 선생님 문법강의는 정말 단연 1등이신 것 같습니다..!
한국사는 ㅈㅎㄱ선생님 커리 정말 다~~ 들었는데요, 다 좋았지만 무엇보다 봉투모의고사 문제 퀄리티가 정말 좋았던 것 같아요.
행정법은 진짜 암기 똥멍청이인 저마저도 이해가 갈 수 있게 해주셨는데 조금 부족했었던지 시험에선 3문제를 틀렸습니다ㅠㅠ. 강의는 개념 기출 파이널까지 다 들었는데, 너무 너무 휘발성이 강해서 계속 요약강의를 반복해서 들었던 것 같아요.
행정학은 초반 불효과목 - 마지막에 효자과목이 됐던 것 같아요. 일단 빈출개념을 확실히 잡는게 가장 중요한
것 같아요. 행정학이 암기과목이라지만, 큰 틀이 잡혀있으면 줄줄이 암기하는 게 수월하더라고요! 그래서 빈출만 문제를 풀었을 때 정답률이 대략 95퍼 정도 됐을 때 조금 지엽적인 부분들까지 상세히 봤던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멘탈관리는 못한 편은 아니었는데, 예상치 못한 일들이 좀 있었던 것 같아요. 그래서 그런지 새해를 맞이하고 내가 이렇게 유리멘탈이었나..? 싶을 정도로 감정기복이 심해서 1월은 정말 매일매일 울었던 것 같아요. 모르는 문제를 보는 것도 서럽고, 새해를 공부하면서 맞이하는 것도 서럽고...진짜 웃긴건 울면서도 눈물닦고 코푸는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책에 눈물 질질 흘리면서 공부했어요 ㅋㅋㅋ ㅠㅠ 우는 내가 바보같지만 공부는 해야해! 내가 선택한 길이니!! 이런 생각으로 버텼던 것 같아요. 그리고 제가 원래 엄청 외향형이라 사람 만나는 걸 정말 좋아하는데, 공부를 하면서 사람을 만날 수가 없으니 좀 힘들었어요. 그래도 매주 하루씩 일하면서 (시험 한 달전엔 양해를 구하고 2주에 하루씩 출근했어요) 바깥바람도 좀 쐬고 스트레스도 풀었던 것 같아요.
처음 준비 시작했을 때는 국가직보단 지방직 합격을 목표로 공부하자는 다짐으로 시작했었는데, 비록 정말 딱! 컷점수여서 면접을 엄청 잘봐야 붙을 수 있겠지만, 그걸 떠나서 좋은 선생님들을 만나서 필합을 할 수 있었다는게 참 기쁩니다! 국어공부가 선생님 덕분에 힘들지 않았어요. 유진쌤 사랑해용
첫댓글 이유진 픽 명언 > 모르는 문제를 보는 것도 서럽고, 새해를 공부하면서 맞이하는 것도 서럽고...진짜 웃긴건 울면서도 눈물닦고 코푸는 시간이 아까워서 그냥 책에 눈물 질질 흘리면서 공부했어요 ㅋㅋㅋ ㅠㅠ 우는 내가 바보같지만 공부는 해야 해! 내가 선택한 길이니!!
축하드립니다! 면접 스터디에서 만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