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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나, 이번에 그 고등학생1학년 남자애 고인된거아시죠? 삼가고인의명복을빌며
그학생으로말미암아 다시는그런 일들이 안일어나길빕니다.
오늘 저 소름끼쳐서 잠을 잘 못잘것 같네요. 오늘제 남동생이 인신매매단한테 끌려갈뻔한거
겨우집에데려왓습니다. 제 남동생이 고1인데 매일 야자끝나고 특공무술하러 학원갔다가 막차타고 집에오는데요.
집에오면 거의 12시다됩니다.늘상그렇게오다가 오늘은 친구만나서 잠깐이야기하다가 헤어지고 버스를 탔대요.
신일산교통066(구22)번이요.(동구청앞에서) 근데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릴때부터 어떤아저씨가 옆에있었답니다. 말안걸으니까
그냥기다리는사람인가보다 하고 버스를탔는데 같이타더니 옆에서 몇분 안있다가 위아래로 쓱~훑더니 한마디 하더랍니다.
학생키가몇이에요? "남동생-181이요" 이렇게 대화가끝나고 그다음부터 한마디도안하더래요. 뭔가이상해서 동생이 뒤를 돌아봤는데
무쏘한대가 버스옆으로 바짝붙어서 계속같이따라오더래요.기분탓인가? 그래도이상해서 계속뒤를돌아봤는데
아무래도 따라오고있다고 확신을하게됐나봐요. 그러다가 그남자가 갑자기 제동생 손목을 덥썩 꽉! 힘있게 쥐더니
시간있으면얘기좀하자고 그러더래요.그래서 싫다고 그러면서 언성이 높아졌는데
근데 그미친버스기사가 둘다 시끄럽다고 버스에서 내리라 했다는 겁니다-_-. 집에도 다안왔는데요. (한두정거장?)
(그때 분명 집에다올때쯤이었고 막차라 버스안에 남동생이랑 그 이상한놈, 버스기사 이렇게만있었답니다.
그런상태에서 말싸움이됐으면 당근 다들렸을테고 최소 버스기사는 서로모르는사이인가라는 의심정도는
들었을겁니다.정상인사람이라면요)
그런데 미련한제동생; 아저씨가 소리지르면서 내리라니까 말못하고 내리려고하는데 그놈이
손을잡고안놔줬나봐요 그래서 꿀밤모양손으로 쇄골을 겁나쎄게치고 내려서 도망쳤는데
그남자가 휘청하면서 뒤로넘어지더니 제동생을 따라내리더랍니다.가까스로 건물안쪽에 숨어서있다가 무쏘차지나가는거보고
간신히도망쳐서 오는도중에 공중전화로 전화해서 부모님이 마중을나가셨는데 들어와서 그얘기듣고
남치범들도 진짜 상종못할놈들이지만 버스기사는 더상종못하겠다라는생각이 들더군요.
세상에 아니 어린 고1짜리애가 내리는그순간까지도 말싸움,몸싸움을하면서 도망치듯내렸는데
그대로 차를몰고 가버리는게 말이나되는일인가요?? 저희동생 그때 무쏘 옆에서 대기하고 있었으면
오늘집에 못들어오고 영영못봤을겁니다. 특히 066버스 심합니다. 이번이 저희집안에서만 두번째일어난 일이에요
회단보도신호가 파란불인데도불구하고 우회전이라고 막꺽다가 사고낼뻔해놓고 적반하장으로 욕을퍼붓질않나
아무도없는버스에타서 싸우자고하질않나-_-. 저희엄마아빠 남동생 그일때문에 신일산교통 066번 고발해버린다고 지금난리십니다.
아들하나 잃을뻔하시고는 진정을못하세요. 아... 지금은 고인이된 그 고1남자아이가 이렇게 없어졌을수있겠구나.
진짜 잡히는게한순간이구나, 판단까딱 잘못하면 바로 훅가는구나, 근데 더무서운건 제남동생 스포츠맨입니다.-_-
그렇다고 울룩불룩은아니고 적당히말랐어요 근데 걔가 운동을 몸에달고산애라서 절대어디가서 맞고다닌애가아니었거든요?
동생이 그남자가 자기 손목을잡는순간 머릿속에 아무생각도안났대요. 당황하고 막 무섭고 짜증도나고 그래서 반사적으로
살려고 쇄골을친거지 절대 계산해서 도망친게아니라는거죠. 개인적으로 저는 동생한테 키물어봤을테 소름이 레알로돋더군요,,,
앵벌이나 섬노예로가는데 키필요한가요? 당근 인신매매 적당체격인가 계산할려고물어본거겠죠.-_- 와우,,,진짜
너무소름돋고무서워서 아빠가 저희통금시간 10시로정해버리셨습니다. ㅜㅜ 저희아빠도 계속 야..너무무섭다정말... 이러시고.
진짜조심하세요. 남자도밤에혼자가면 봉변당합니다.
첫댓글 네.. 요즘 세상이 어려워서요.. 조심합시다!!
원래 밤에 갈때 전방 10미터 앞에 누가 있으면 바짝 긴장합니다. 그리고 차라도 따라오면 더 긴장하죠.. 남자도 예외가 아님...
무섭네요...ㅡ.ㅡ
저런 쌍~
밤에는 사람 만나는게 제일 무서운법 ㅡㅡ;
그리고 버스 기사는 가볍게 신고 해줘야되요..
차가 가는 방향 반대 인도로 다니세요..
저도 그런 경험있는데.. 진짜 조심해야 해요. 어릴 때는 대낮에 사람도 많은데 유괴당할 뻔 했어요;; 버스에서 따라내린 사람한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