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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룡발자국, 혁신도시 발목잡나 |
문화재청 천연기념물 지정 예고…2014년 완공 차질 우려 |
임명진 기자 |
진주시 호탄동 혁신도시 개발 현장에서 발견된 세계 최대 규모의 중생대 익룡 발자국 화석이 천연기념물로 ‘지정 예고’될 예정이어서, 혁신도시 건설에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24일 문화재청은 “이날 문화재위원회 천연기념물 분과회의를 열어 문화재지정을 검토한 끝에, 지정 추진으로 결론이 났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문화재청은 익룡발자국 화석에 대한 천연기념물 문화재지정예고를 관보에 30일간 고시하고, 문화재지정과 관련한 의견수렴을 받는 행정적 절차에 따라 최종 문화재 지정 여부를 확정할 계획이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아직 문화재 지정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위원회에서 지정추진으로 결론이 난 만큼, 천연기념물 지정예고를 한 다음에 문화재 위원회 천연기념물 분과에서 문화재 지정심의를 거쳐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따라 내년 완공을 목전에 두고 있는 진주혁신도시 건설도 큰 차질이 우려되고 있다. 만약 문화재 지정으로 최종 결론이 날 경우 문화재보호법에 따른 규제를 받게 되기 때문이다. 특히 해당 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된 지점이 단독·공동 주택단지로 상당부분 이미 분양이 완료된 것으로 알려져 분양 해지 등의 후폭풍도 우려된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문화재로 지정이 된다고 해서 일괄적으로 500m거리제한을 받는 것은 아니다. 역사문화 환경 보존지역은 각 문화재별로 사안별로 보호구역이 정해진다”고 말했다. 하지만 핵심적인 문화재의 경우 현장보존이 원칙이어서 이래저래 진주혁신도시 관계자들의 고민이 깊어지게 됐다. 익룡발자국 화석이 발견은 진주교육대학교 부설 한국지질유산연구소 조사단이 지난 3월, 6200㎡ 면적에 걸쳐 면밀한 조사 끝에 발굴됐다. 익룡 발자국 화석이 9개 지점에서 545개가 발견되었고, 그 밖에 새 발자국 화석 640여 개, 육식공룡인 수각류 발자국도 대거 발견됐다. 김 교수는 이번 익룡발자국 발견에 대해 “경남지역에는 이제껏 익룡발자국이 하동 화력발전소 채석장 등지에서 간헐적으로 발견되었는데, 보행렬이 이렇게 뚜렷하고 길게 나타난 화석은 상당히 드물다”며 특히 “보행흔적은 물론, 새발자국과 공룡발자국이 함께 혼재해 있어 공룡과 익룡의 공동생활, 행동양식 등의 습성연구와 보행 특성을 연구할 수 있는 학술적 가치가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진주혁신도시 건설 공사는 LH, 경남도개발공사, 진주시가 공동시행사로 지난 2007년 공사에 들어가 2014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중이다. 경남개발공사가 맡은 혁신도시 부지는 수용인구 1만3038명(4499세대)으로 4795억원의 예산을 들여 현재 전체 50%가 넘는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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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화순에 고인돌 유네스코 등록되어 있던에. 진주도 보존하여 유네스코 지정 되길... [혁신도시내 공원지역하고 유물발견된 지점 대체 방안 구상 중인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