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시 여기 계시는 분들 중에 ‘과로사’라는 말을 들어보신 분 있습니까?
저를 정말 많이 도와 주시던 주임님이 계시는데......
그분은 회사에서도 활달하고, 성격도 명랑한 외향적 성격에
적극적이신 50 초반의 분이셨는데.....
3년 전 사모님과 이혼하시고, 아직 고교, 대학생의 두 자녀분 양육비를
책임지시며 열심히 살다보니, 저희 회사의 연봉이 다른 회사에 비해
높은 편이었는데, 저녁에는 자녀분 학비를 위해 쿠팡택배 및 대리운전을
하시다가 갑자기 돌아 가셨습니다.
자녀분들은 아직 고3이고, 대학교 2학년이고, 위자료로 사모님에게도
거의 대부분의 재산을 주셨다는 소문이던데....
병원 판단은 과로사라고 합니다.
어차피 1번 주어진 인생을 아무리 인생을 열심히 산다고 해도
이런 일이 일어나는 건 나도 싫습니다.
좀 이상한 말이지만, ‘이세계’에 환생해서 부유하고, 편한 삶을 사시길 기원합니다.
그분 탓은 아니지만, 이번 주는 저에게 배당 된 작업자 11명의 보수공사에 대한
충분한 교육과, 카메라에 관심이 많은 2분 포함해서 공사 진척 사진 및
나의 손발이 되어 줄 3분의 공사 감독 방법 전수와,
좀더 서로 편하게 공사 할 방법을 찾게 되네요.
공사는 결국 수요일부터 이뤄지겠기에
그동안은 저는 토목기사 실기시험 공부의 시간을 벌었습니다.
이곳의 여러분도 아무쪼록 자신의 몸을 소중히 생각하시면서
즐거운 인생을 사시길!
이곳 빈 콘테이너 사무실에 나 혼자 있으면서 몇자 적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