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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르투갈에서 성사된 전지희와 양하은의 재대결.
우리나라는 올해 10월 세계랭킹을 기준으로 2016년 리우(Rio) 올림픽에 출전할 국가대표 6명을 선발했습니다. 남자부에서는 올해 한국 남자탁구의 새로운 에이스로 등극(登極)한 정영식을 포함한 주세혁, 이상수가 선발되었고, 여자부에서는 김경아, 박미영, 당예서 은퇴 후 한국 여자탁구를 이끌어 온 서효원, 전지희, 양하은이 선발되었습니다. 올림픽 출전 경쟁이 한창이던 8,9월에는 남자부의 김동현, 장우진, 여자부의 최효주등이 국제대회 활약을 바탕으로 다크호스로 부상했지만, 짧은 기간의 활약만으로 기존 선수들을 뛰어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역시, 이번 올림픽 출전 경쟁에서 마지막까지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것은, 전지희와 양하은의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 경쟁이었습니다. 불과, 6월 세계랭킹만 하더라도 양하은(2785점)과 전지희(2635점)의 랭킹포인트 차이는 150점으로, 양하은의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 가능성은 무척 높아보였지만, 전지희는 남은 기간 동안 월드투어에서의 역대급 활약을 바탕으로 양하은과의 격차를 계속 줄여나갔고, 급기야 올림픽 대표 선발의 기준이 된 10월 세계랭킹에서 양하은을 37점차이로 제치고 한국2위에 오르며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권을 거머쥐었습니다. 전지희는 9월까지 양하은에 47점이 뒤진 한국3위에 올라있었지만, 불과 한달만에 월드투어 2개대회에서 우승(아르헨티나 오픈, 칠레 오픈)을 차지하며 한국2위로 뛰어오르는 대반전에 성공했습니다.
양하은이 이렇게 전지희에게 추월을 당하게 된데는, 전지희와의 맞대결에서 패한 것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전지희는 9월 아르헨티나(Argentina) 오픈 여자개인단식에서 우승할 당시, 마지막 결승에서 양하은을 상대로 4-0(11-7, 11-7, 12-10, 11-8)로 완승을 거두었고, 결과적으로는 아르헨티나 오픈 여자개인단식 결승전이 2016년 올림픽 개인단식 출전권이 걸린 결정적인 승부가 되고 말았습니다.
공교롭게도, 두 선수는 올해 월드투어에서 최고의 활약을 펼친 선수들이 총출동하는 그랜드파이널스 여자개인단식 본선1라운드 16강 첫 경기에서 또 다시 맞대결을 펼쳤습니다. 앞서 아르헨티아 오픈 여자개인단식 결승전이후 3개월여만의 재대결이었는데, 최종 결과는 또 다시 전지희의 4-0(11-13,7-11,9-11,10-12) 완승으로 끝이났습니다.
양하은으로서는, 1,4게임에서 듀스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지만, 경기결과는 0-4 완패였고, 양하은을 이기고 8강에 오른 전지희는, 8강에서 일본의 와카미야 미사코를 상대로 4강진출을 다투게 되었습니다. 와카미야 미사코는 전지희가 역대전적에서 3전2승1패로 앞서 있는 선수로, 만약 이기게 되면 4강진출에 성공해 최소3위 입상을 확보하게 됩니다. 역대전적으로만 놓고본다면, 와카미야 미사코가 일본의 후쿠하라 아이를 4-3(11-13,10-12,11-8,11-8,11-9,9-11,8-11)으로 이기고 8강에 오른 것이 전지희에게는 호재가 된 셈입니다.
첫댓글 양하은 선수는 아쉬운게 포핸드 공격 비율이 낮은것 같아요.
동감합니다 너무 낮아요 백도 연결위주고 강한느낌도안듬 화도 루프형식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