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isions - Cliff Richard
가는 봄이 아쉬워 홀로 산에 올랐다.
산아래는 벚꽃이 바람에 흩날리고
산위엔 진달래가 한창이다.
봄날은 마치 어딘가 숨어있다
갑자기 튀어나온것처럼
일제히 다가 왔다가 또 그렇게 흔적도 없이
일제히 사라져 가는 것 같다.
생애에 아름답지 않은 날이 어디있겠냐마는
꽃피는 봄날은 정말 가슴을 설레게한다.
잠든 영혼을 깨우듯 살며시 흔들어 놓고
사라져가는 정령들처럼
또다시 그렇게 봄날은 간다...
태조산 입구는 이미 벚꽃이 지고 있다
수선화가 피어있네^^
진달래가 한창이다
산수유도 만발하고
진달래너머로 연두색 새잎이 예쁘다
유왕골가기전 정자에서 조껍대기 술한잔하고 돼지저금통에 2천원 넣었다
약수터입구 잣나무 숲에도 진달래가 피었다.
하산길 유격장에 핀 산수유와 벚꽃
태조산 주차장엔 지금 벚꽃이 한창이다
집에 오기전 신호대기중 홍도화가 예뻐서 한장^^
아파트 뒤길가에 조팝나무가 하얗게 피었다
낙화
가야 할 때가 언제인가를
분명히 알고 가는 이의
뒷모습은 얼마나 아름다운가.
봄 한 철
격정을 인내한
나의 사랑은 지고 있다.
분분한 낙화 …….
결별이 이룩하는 축복에 싸여
지금은 가야할 때,
무성한 녹음과 그리고
머지 않아 열매 맺는
가을을 향하여
나의 청춘은 꽃답게 죽는다.
헤어지자
섬세한 손길을 흔들며
아롱아롱 꽃잎이 지는 어느날
나의 사랑, 나의 결별
샘터에 물 고이듯 성숙하는
내 영혼의 슬픈 눈.
-이 형기 -
첫댓글 어머낫
카페 문여니
새 글의 첫글의 첫노래
중3때부터 좋아하던 Visions와
빨강 배통통 돼지저금통과
이형기님의 절절한 시
딱 꽂히는 감성이십니다
우리 5670 에서 젤 서정적인 분 같아요~~
반갑습니다. 크리프리차드의 visions를 좋아하시고 제정서를 이해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송한필의 옛시로 화답드립니다
어젯밤 비에 꽃이 피더니
오늘아침 바람에 꽃이 진다
가련하다 봄날의 일이여
비바람속에 오가는 구나
어떤 개체라도 오고감은
아쉬움과 미련자욱을 남기는지라
순간을 즐기되 포용해야 되고
달짝한 기억들로만 매무시 한다면
그 또한 해후를 꿈꾸리라
해마다 맞이하고 보내는 봄이지만 항상 아쉽네요
내년봄을 다시 기약하며 다가오는 여름을 준비해야 되겠습니다 ^^
부드러운 목소리
봄날을 보내는 아쉬움으로 산에 올라
봄날을 보내는 감성의 시
호강하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봄날은 가도 아름다운 신록이 우리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
정수님~
또 이렇게 봄날은 가는군요
앞으로 절기상 여름이 들어 선다는 입하도
한달 정도 밖에 안 남았으니까요
남은 봄 맘껏 즐기시길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가는 봄이 아쉽지만 다가오는 신록도 예쁩니다 ^^
즐거운 신록의 봄 되시기 바랍니다
나의 마음을 환장하게 하는 꽃꽃꽃 저 연두빛 신록들
속에 쌓여 환상의 꿈속에 젖어있습니다. 아름다워요
기정수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감사합니다
자연은 참 경이롭습니다. 잠자는 나무에서 꽃을피우고
매마른 가지에 새로운 잎이 돋습니다. 즐거운 나날들 되시기 바랍니다 !
그 쪽은 아직 벚꽃이 피어 있네요
우리동네 벚꽃은 전부 다 졌습니다
우리나라가 참 큰 나라입니다
가을의 열매를 맺기 위해 피는 봄꽃들
자연스러운 자연의 모습인데
그 모습을 보고 또 멋진 시를 쓰네요
좋은 글과 사진 잘 보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반갑습니다. 여기도 어제비에 벚꽃은 다 졌습니다
사진은 산자락이라 평지보다 1주일 늦게 핍니다
얼마남지 않은 봄날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
가는 봄이기도 오는 봄이기도 하는 봄맞이
저도 살방살방 뒤따라 걸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가는봄 오는봄 계절이 바뀌고 있습니다
태조산은 한때는 매주 수요일 야간산행도 했었고 자주 가는 곳이었는데
지금은 완전공원화해서 천안시민을 제외하곤 주차비가 너무 비싸서 못가고 있습니다 ^^
오늘 가랑비는 봄비보다
나약해 보였어요
또 그렇게 봄날은
기정수님의
가슴에 잠재해있던
그리움들을 봄꽃들과 함께
나누고 있는 듯합니다
이렇게 봄날은 가고 있네요.
감사합니다. 이런비를 는개라고 한답니다
해마다 맞이하고 보내는 봄인데 항상 아쉽습니다
봄꽃이 지고나면 신록과 철쭉이 피기에 다시 산행갈 채비합니다 ^^
벚꽃은 너무 눈송이 같이 빨리져서
아쉬워요 참꽃도 피고 온통 꽃동산이네요
맨아래 꽃은 상사화 같네요 참 고운꽃이지요
구경 잘 하고 삽니다
감사합니다 벚꽃은 정말 일제히 폈다 지기에 꽃구경하기엔 한순간입니다
아래 꽃은 제가 근무하는 곳 옥상에 홀로 핀꽃인데 조회결과 히야신스로 나옵니다
오늘 바람에 쓰러졌기에 다시 일으켜 세웠습니다 ^^
꽃세상 이제 라이락도 한창 이랍니다 향이 멀리까지 ~
차츰 봄날은 가는군요
반갑습니다 예전엔 라일락이 오월에 폈던것 같은데 지금은 벚꽃지자 바로 피고 있습니다
라일락지면 바로 여름이 오니 가는 봄날이 아쉽습니다
어디 숨어있다 갑자기 튀어나온 봄 이라고고 한 표현 너무 싯적입니다.
꽃구경 잘햇습니다
감사합니다. 메마른 가지에 갑자기 일제히 꽃을 피우는 모습이 숨어있다 튀어나온것처럼 보였습니다
즐거운 봄날 만끽하시기 바랍니다 !
눈부시게 이쁜 꽃들 앉아서 감상
잘 했습니다 감사합니다 늘 행복하십시요
감사합니다. 봄꽃이 지면 신록의 계절이 성큼다가올겁니다
항상 건강하시고 행복한 날들 보내시기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