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둑에 꽃놀이패라는 게 있다.
일종의 함정 같은 것으로
상대방이 빠져나오든 말든 나에게는 별 상관이 없지만
상대방은 빠져나오지 못하면 치명적인 손해를 입는다.
이런 것을 가리켜 꽃놀이패라고 부른다.
예수를 미워하던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예수를 꽃놀이패 함정에 빠뜨릴 궁리만 하고 있었다.
그러던 차에 한 여인이 간음을 한 것이다...
여기서 하나 이상한 것은
간음한 남자 이야기는 어디에도 없고 왜 가련한 여인만 두고
돌로 쳐 죽이려 했나 .,,하는 의문이다.
죽이려면 둘 다 죽이든지 해야지, 그게 정의로운 거 아닌가?
암튼,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은 이를 기막힌 꽃놀이패로 삼으려 했다.
이에 바리새인들과 율법학자들이 예수를 다그쳤다.
---‘단죄를 내려 주십시오. 모든 사람들이 당신의 심판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바로 올가미 작전이었다.
율법에는 분명 간음한 자를 돌로 쳐 죽이라고 기록되어 있다.
여기서 율법대로 '죽이라'고 했다면 이렇게 비난할 것이다.
---푸~ 사랑과 용서를 입에 바르고 다니더니...그래 그 불쌍한 여인을 죽이라고 해?
만약 살려 주라고 한다면 명시적으로 율법에 어긋나기에 다시 예수는 걸려 든다.
사람들이 돌을 하나씩 들고 예수의 명령만 기다리고 있다.
사람이란 참 이상한 존재여서,
죄지은 한 사람을 하이에나 처럼 둘러 서서 물어뜯으면 쾌감을 느끼는 모양이다.
평소에는 아주 착하게 보이던 사람도 이런 상황이 되면
하이에나로 돌변한다는 것이다...
난감한 노릇이었다.
여기서 예수의 신의 한 수가 나온다.
---너희들 중 죄없는자 먼저 저 여자에게 돌을 던지라!
그러자 사람들이 하나씩 뒷걸음으로 물러 난다.
요한복음에 기록되어 있는 이야기다.
물론 예수가 한 말이겠지만 요한은 아마도 예수의 이 말에 큰 감명을 받았던 모양이다.
그래,
죄없는 자 먼저 돌을 던지라!
첫댓글 율법에 의해 남자는 이미 돌에 맞아
죽었다는 유추 가능 하지요.
여자는 예수를 낚으려는 목적에 잠시
유보 상태구요.
새겨볼 말씀 입니다...
항상 작가 선생님으로 존중과
존경 보냅니다....**;
에이~남자는 이미 죽었다...좀 비약 같은디요? 존경은 무신~~
돌 안 맞고 살아온 것만도 다행이지요, ㅎ~~~
@노을이야기 율법대로 행해진 그들의 삶은
비약이 아님을 ........
면벽. 묵언수행 들어갑니다...^^
다른죄는 있지만, 간음한 죄만 없으면 돌던져도 되지요.
오늘아침 신문내용입니다.
사람마다 세상 보는 기준달라 ...
답은 하나일 수 없어요.
세상 사람은 모두 자신의 입장에서 유리한 주장을 할 뿐이라고!
누구나 인정할 수밖에 없는 완변한 진실이나 진리는 있는 건데,
해서 묵언수행도 삶의 방편입니다.
제발 좀 쉽시다.
넵! 침묵으로!!
꽃놀이를 가는 패거리가 아니라
꼬투리잡는 패거리네요
꽃자를 모독해도 소수와 분수가 있지
바리새인 율법학자들 나빠요~
ㅎㅎ~~~ 꽃놀이가는 패를 꽃놀이패라 하는 줄 알았다구요?
기막히네요...뭐 직역하면 그게 맞는 말이지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위 지기님의 말씀 처럼 묵언으로!
ㅎㅎㅎ
님의 글을 보니
마치 제게 하시는 말씀 같습니다.
죄없는자 저여인에게 돌을 던지라
저는 돌을 던져 여인을 죽게 할 생각은 없습니다.
더 이상은 저도 쉿! 입니다.
이 방에는 잘난 사람들이 넘 많아요, 저 같은 사람은 그저 바닥에 엎드리는 수밖에요...
엎드리니 흙내음이 기막히네요...님도 몸을 낮추고 엎드려 흙냄새 함 맡아 보셔요...굿입니다.
저런 모습의 예수님한테 반해서 2년간 새벽기도 수행 ㅎㅎㅎㅎ
도대체 예수라는 남자는 어떤 사람이지?
남자로 다가온 예수님.....아직도 사랑합니다....
지는요, 예수는 엄청 좋아하는디, 기독교는 별루~~~입니다.
무신론자로 알려진 니체도 예수를 엄청 좋아했지요...예수와 짜라투스트라를~~~
그래서 쓴 책이 '짜...는 이렇게 말했다"였답니다. 나도 조금 비슷~~
요기서도 또 통했습니다
사랑하는 남자도 같 다 니!
@노을이야기 저도 비슷했는데 집은보지말고 예수만보자
그래서 주일지킵니다
@이젤 연적이었군요 ㅎㅎㅎㅎ 아젤님 ㅎㅎㅎㅎㅎ (긴장해야지)
@다빈이 엥? 나를 두고 두 사람이 쌈 하는 건 아니겠지요? 지는 쌀랑 그런 거 모릅니다요~~~ㅎ
@노을이야기 허걱~~~~~유구무언!!! 이미 촉으로 아실 터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지적성숙 종교 이야기를 하지 말라는 것은, 특정 종교에 대해 비파적인 글을 올리지 말라는 의미입니다.
제 글은 예수를 찬미하는 것이지 비난과는 거리가 있습니다. 이점 헤아려 주심이...
@지적성숙 감사한 안내 말씀입니다...참고로 할께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좋지요! 흙냄새, 얼마나 구수한가 말입니다~~~만물을 키워내는 어머니...흙~
지금도 궁금한 게 있습니다.
성서에는 예수가 마굿간에서 태어난 후, 그 다음 기록이 없습니다.
어디서 어떻게 무엇을 하며 살았는지 그 성장과정이 전혀 없습니다.
어느날 갑짜기 30세의 젊은이가 나타나서 - 나는 하느님의 독생자다. 나를 말미하지 않고는 하늘나라에 갈 수 없느니라 -
그리고는 딱 3년 동안 말씀을 전하다가 십자가에서 죽음을 맞이 합니다.
죽은 지 3일 후에 다시 부활(復活)합니다.
어디서 무얼하며 살았을까?
음...저는 기독교인은 아닙니다. 지금의 성경에서 제외된 외경들이 많습니다.
거기에는 유년시절, 청년 시절 예수의 모습이 나오는 모양이나...지금의 성경에는 제외되었지요.
저도 궁금~~~ㅎ~
꽃놀이패가 나오면 여유를 갖게되는 마음~
바둑은 몇급정도 두세요 ?
저는 3급 정도되는데 기본기가 없어
막바둑이 되는것 같습니다.
바둑은 시간을 넘 많이 빼앗기는 것 같아 잘 안둡니다만
바둑의 이론은 참 묘미가 있는 것 같아요~~~ㅎ
@노을이야기
저는 가끔씩 마음의 평정심을 유지하고자
바둑을 두니...
실력은 않늘고 늘 제자리입니다 ㅎ~
바둑은 모르고요
이세상에 의인은 없나니
하나도 없나니 하신 성경 말씀
맞어요
이세상에서 죄 안짓은 사람은 없지요
하여 누가 누구를 요기 까지만
저도 엉터리 신자라서요 ㅎㅎ
묘한 여운을 주는 글입니다.
작금의 까폐 분위기 에서..
그렇습니다. 완전한 인간은 어디에도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