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먼저 만났고, 먼저 사랑했습니다.
이게 다 무슨 소용인가요.
당신의 마음속에는 그 사람 뿐인데 말이죠. -by.정한유
"그짓까지 했는데, 애인 정돈 되야지 보람있지. 안그래?"
태빈인 아무런 말도 하지 않았다.
말을 하지 않은게 아니라 못하는듯 보였다.
태빈아, 난 말이야. 지금 니가 밀리는것 같은데?
"가자."
여전히 내 손을 꼭 잡곤 날 이끈다.
지금 태빈이의 얼굴엔 장난기가 하나없다.
이럴땐 조용히 가는게 최고지.
"아아!!"
"나랑 갈래?"
다른쪽에 당겨지는 고통에...이씨
내가 무슨 인형도 아니고 니들 둘이 지금 뭐하는거야!!
정한유 손에 이끌려 어느새 정한유 옆에 서게 되었다.
"천유애, 니 발로 걸어와."
"갈꺼냐? 갈꺼면 니 발로 걸어가."
그러곤 내 손을 둘다 놓는다.
난 이런거 진짜 싫어하는데.
자, 천유애 진정하고 생각해보자.
생각해보면 이건 고민 할 일이 아니잖아?
당연히 태빈이 옆에 가야하는거잖아. 너 왜 이래?
"고민할 가치가 있냐?"
담배를 입에 물곤 태빈이가 말했다.
그래, 이게 고민이 필요한 문제는 아냐.
그치만, 난 지금 고민을 하고 있다는거지.
"태빈아.."
"씨발. 한마디만 더 해봐."
"태빈아.."
"너 당장 이리 안와!! 니가 왜 거기 있는데!"
미안해 태빈아.
난 이사람에게 듣고 싶은 말이 있어
넌 이해해줄수 있지?
너랑 이남자, 정한유가 무슨 사인지 알고 싶을 뿐이니깐..
오해는 하지마.
"집에서 보자."
"너 진짜 마지막 기회다."
"거기까지만해. 여전히 배려는 찾을래야 찾을수가 없네.
한태빈, 이 상황 무척이나 잘못되있는거 알지? 니가 만든거야."
"너만 안 끼면 돼."
"왜 이래요!!"
갑작스런 상황에 너무 당황했어.
태빈이의 말이 끝나자마자 정한유는 태빈이의 멱살을 잡았다.
"그때 그 병신으로 보이냐?"
"뭐, 그럭저럭."
"한태빈, 유리한건 나야."
"아,씨발!!"
이게 무슨 일이야.
결국 태빈인 정한유를 때리고야 말았다.
내가 못살아.
"너 미쳤어!! 괜찮아요?"
"니가 왜 저새끼 걱정 하는건데!!"
"너 왜 이래!! 정말, 너같은애... 너같은애 지친다."
"뭐?"
"싫어. 정말 싫어."
이러는 한태빈이 싫어.
나한테 소리 지르고, 욕이나 하고, 사람이나 패고..
이런 한태빈이 난 너무 싫어.
"죶같네."
나지막하게 욕을 하곤 태빈인 돌아섰다.
잡고 싶었는데..잡고 싶은데 지금은 안되겠지?
태빈아, 미안해.
"괜찮아요? 원래 저런 애가 아닌데.."
"뭐, 이정도 쯤."
"왜 병신같이 맞고 있어요?"
"같이 때렸으면 내 얼굴 안 볼꺼잖아."
"아니, 뭐.. 제가 안본대요?"
"한태빈, 아끼잖아."
아니라고는 말 못하겠네요.
"근데요, 둘이 무슨 사이예요?"
"어디갈래?"
"저기요, 제가 질문을..-!"
"밥 먹었냐?"
아오,씨!
난 말이예요, 정한유씨랑 있으면 말해줄것 같아서 당신이랑 있는건데..
말 안해주면 괜히 태빈이 화만 나게 했잖아!!
말 안해주는거 알았음 난 태빈이 따라갔어, 쨔샤!
"근데..너."
"네?"
"진짜 한태빈 애인이냐?"
"에이~ 설마요."
"킥-, 그럴줄 알았어."
그렇게, 우린 30여분 동안 말을 안했다.
아 정말, 이 사람이랑 있으면 어색하다니깐.
태빈이 걱정도 되고..이사람이랑 있어도 알수있는건 없으니깐..
집에 가고 싶다.
"가자."
"아..네?!"
"따라와."
그의 뒤를 한참이나 따라갔을때 내 눈엔 보인건 다름 아닌 미용실.
당신이 날 왜 미용실로 데려왔는지..알고싶은데 말이야.
물어보기도 전에 난 그의 힘에 이끌려 미용실에 들어갔다.
"왜, 왜!! 미용실은 왜요?"
"짤라주세요."
"왜 남의 머리를 함부러 짤라요!!"
저 새끼가 진짜 미쳤나!!
니 맘대로 하는것도 정도가 있는 법이야.
내가 이 머리를 기른다고 얼마나 고생했는데..이씨
"더워보여."
"싫어요! 절때 안짤라!"
"짜르실꺼예요 말꺼예요?"
"짤라주세요."
"아뇨! 안 짤라요!"
그렇게 한참의 실랑이 끝에, 우린 합의를 봤다.
앞머리는 짧게, 뒷머리는 정리만 하기로 말이다.
내가 왜 여기 끌려와서 머리를 짤라야하는 이유를 난 아직 모르겠어.
아이고, 내 신세야~
"크윽,-"
안다, 알어. 그러니깐 괜히 참지마.
웃음 참지말고... 그냥 웃던지!!
옆에서 큭큭 거리면 난 참 기분이..그렇단다.
"웃으려면 웃고 안 웃을려면 웃지마요."
"안 웃겨."
안 웃기긴.. 킥킥 대던게 누군데.
아, 진짜 이러고 집에 어떻게 들어가냐.
미친 개 싸이코. 미용실엔 왜 데려가?
"미용실언니가 머리 완전 바보 만들어놨어요.."
"육체와 정신이 하나되는 순간. 기념할까?"
"그걸 말이라고해요!!"
당연히 기념해야지. 암, 그렇고 말고.
에이씨, 이게 아니잖아!!
내가 언제 바보였어! 저걸 그냥.
"집에..갈래?"
"아.."
집에 가고 싶긴 한데..
가고 싶다고 냉큼 말하면 서운 할려나?
"집에 가고 싶잖아."
우와, 신기하다.
어떻게 저렇게 딱, 맞추지?
내 맘속을 읽고 있는가.
"아..네에."
"많이 궁금하냐?"
"뭐가요."
"나랑 한태빈."
"네!네!네!"
바로 그거야! 난 그게 알고 싶어!
너무 기쁜 마음에.. 너무..기쁘게 대답했어.
나 지금 가벼워 보였니?
"가서 한태빈 한테 물어봐."
"뭐,이씨!!"
"니가 나에게 어떤 여잔지."
얼굴을 가까이한 정한유의 말이였다.
귓속에 대고 아주 조용히, 달콤하게 속삭였다.
내가 정한유에게 어떤 여잔지..
이걸 태빈이한테 물어라? 날 죽이려 들껄.
"뭘 봐."
당신 얼굴.
아, 거참 말투가 참 무미 건조하고 기분 나쁘다니깐.
아까의 달콤함은 어디로 튄게냐.
"아! 집에 가봐야겠어요."
"한태빈, 걱정 되..-!"
"네."
오예, 이번엔 내가 먼저 정한유의 말을 끈었다.
너도 당해봐라, 기분이 아주 그냥 죽여주지?
"가봐라."
"네?"
"한번에 알아들으면 누가 잡아가냐?"
"아~네."
안태워주세요?
다리아픈데..차마 태워달란 말은 못하고..
난 그냥, 이렇게 혼자 걸어오고 있다.
에이씨, 처량한~ 내 인생이여어어어어어..
"에휴.."
집에 오면 뭐해. 들어갈 용기가 안나는데..
많이 화났겠지? 화났을꺼야.
그렇게 화내는건 정말 오랜만에 보는건데.
"태빈아.."
"뭐야."
화가 많이 났구나.
어떻게 풀어주지? 아휴, 막막하다.
"저기 그러니깐, 있잖아.."
"뭐."
"그러니깐, 난...니가 그 사람이랑 너 사이 말 안해줄것 같아서..
난 그게 궁금해서..말이야."
"그래서?"
"그래서..그랬다는 거지."
"그래서, 그 새끼가 다 말해주든?"
"아니..이럴줄알았으면 그냥 너 따라..-!"
"너란애, 이기적이야."
이기적이라.. 그래, 뭐 이기적이지.
나도 내가 이기적인거 아는데 너한테 들으니깐 맘이 아프다.
"그게 그렇게 궁금했냐."
"어."
"말해줘?"
"그럼 시키는대로 다할께."
이러면 나 이기적인건 아니지?
이건 둘다 얻는게 있는거잖아. 그치?
"그만하자."
"니가 말해 주면, 침대에서 뭘 하든 좋아."
* * *
아무리 읽고, 또 읽어도..참, 이번편..실망스럽습니다ㅠㅠ
고치려고 발악을해도..안되네요..
그래도 다들 실망하시지 말구요! 계속 읽어주실꺼죠?
코멘은 필수품, 잊지 않으셨겠죠?
Thank yo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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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이상씨는 킹왕짱 최고예요!!
삭제된 댓글 입니다.
피부암통귀씨는 예뻐서여...ㅋㅋㅋㅋㅋ 그게 아니구요 ~ 댓글을 계속 달아주셨더라구요! 작지만 감사의 표시 ♡
삭제된 댓글 입니다.
저두 태빈이가 참 좋아요. 작가는 다 좋아해야 하는데...
마지막말태빈이은근히기분나빠할듯?ㅠㅠ
그러게요ㅠㅠ 태빈이가 기분 나빠할듯..ㅠㅠ
난 태빈이가더좋아요!!근데태빈이가불쌍해...ㅠㅠ
레몬씨 한유도 좋아해주세요! 저두 태빈이가 더 좋긴하지만... 작가는 이러면 안대여 ㅠㅠ
무슨사인지 완전궁금...!!담편완전기대되용~~ㅋㅋㅋㅋㅋ
빨리 무슨 사인지 밝혀 져야할텐데!!
꾸앗 처음읽었는데짱짱재밌떠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처음 읽으셨는데 재밌으시다니! 다행이네요 ~ 이젠 계속 읽어주실꺼죠?
태빈이가 뿔났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태빈이가 뿔났다... 밑에분이랑 아리엘씨는 무슨 사이? 저는 그게 더 궁금해요..ㅋㅋㅋㅋ
우우우웅웅 >_<태빈이 와냈따짱멋쩌엉엉 ㅋㅋㅋ 무슨 사이일까?ㅋㅋㅋ
태민이 좋슴네다 한유 꺼져주시라요~
많이 궁금햇나봐....
아....................
잘보고가요~! 태빈아 ㅠㅠ 화내지마무섭다
갑자기 등장인물 성격변화가 눈에띄네요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