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올 초에 조직 쪼개지면서 전자 DS에서 일하고 있습니다.</p>
<p>작년까지는 경영지원총괄에서 있었고요...</p>
<p>당연 G직군이겠지요...^^</p>
<p> </p>
<p>업종을 바꿔서 도망가볼까... 하다가</p>
<p>여기 게시판도 함 둘러보게 되었습니다...</p>
<p> </p>
<p>흠... 뭐랄까...</p>
<p>정보의 비대칭성이 참 무섭긴 무섭군요...</p>
<p> </p>
<p>그래서...</p>
<p> </p>
<p>구직자 후배님들의 몇몇가지 오해와 그에 대한 제 나름의 해답을 적어봅니다...</p>
<p>참고로... 저는 전자 경영지원 직무이고, 동기들은 거의 대부분 연구/개발 소속인 것을 말씀드립니다..</p>
<p>입사시 스펙은....그게 벌써 옛날이니까 지금은 여러분들이 더 좋겠지만..</p>
<p>명문대 상경대, 그럭저럭 학점, 토익2급 이정도...였네요..</p>
<p> </p>
<p> </p>
<p>오해와 해답</p>
<p> </p>
<p> 이게 가장 큰 오해인데....</p>
<p><strong><font color="#e31600">1.<font color="#e31600"> </font></font><font color="#e31600">오해) 삼성전자에서 몇 년 죽도록 고생하면 이직이 쉽다(?)</font></strong></p>
<p> <strong><font color="#193da9">답) 이직이 쉬울수는 있다. 그러나 경력을 바탕으로 더 조건이 좋아져서 이직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font></strong></p>
<p> → 보통 이직은 같은 업계에서 합니다.. 전자회사에서 제지회사로, 자동차 회사에서 식음료 업계로 이직하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p>
<p> 그런데 아쉽게도 같은 전자 업계 내에서는 국내 기업 중 삼성전자의 대우가 그나마 제일 좋습니다..</p>
<p> LG전자 연봉 짠거야 다 아실테고, 하이닉스는 생존의 문제를 몇 번 경험할 정도이고..</p>
<p> 그 이외의 중소업체는 말할 것도 없습니다..</p>
<p> 정부출연연구소, 공기업 등등을 가시는 분들이 간혹 계신데, 이 경우 경력을 쌓아 가는게 아니라 시험을 봐서 갑니다..</p>
<p> 이직 케이스를 좀 보긴 했지만 자신의 경력을 바탕으로 연봉을 획기적으로 높여 좋은 조건으로 가는 경우는 거의 없습니다..</p>
<p> 저같은 경우 가끔 어떻게 알고 헤드헌터에게 연락이 오기도 하는데, 그게 LG, 두산 이런 곳입니다...</p>
<p> 이 경우 주직무를 갖고 가는건데... 당연히 안갑니다.. 여기보다 연봉도 적고 직급은 수평이동...이거든요 </p>
<p> 삼성에서 한 10년 일하면 연봉 뻥튀기해서 옮길 수 있다는건 도대체 어떤 경우인지... 전 당췌 본 적이 없어요..</p>
<p> 가끔... 푸르덴셜 보험설계사로 옮겨서 억대연봉이 되었다는 전설은 듣지만... 이건 경우가 다르잖아요..</p>
<p> 더 좋은 조건으로 이직하는 경우는, 이미 취업 당시 삼성전자보다 더 좋은 곳으로 갈 수 있었던 능력이 있는 사람입니다..</p>
<p> 보통, 로스쿨, 의전대, 교대 이런데 갔다고 하면 잘 갔다고 얘기들 합니ㅏ..^^</p>
<p> </p>
<p> </p>
<p>2. <strong><font color="#e31600">연봉을 많이 준다 VS 적게 준다</font></strong></p>
<p> <strong><font color="#193da9">→ 동종업계에서는 많이 준다.. 그러나 적게 준다...</font></strong></p>
<p> 이게 무슨 말인지요...^^; 일단 삼성은 기본적으로 인건비를 많이 주려고 하지 않습니다..</p>
<p> 그래도 동종업계보다 적게 주면 괜찮은 인력들을 빼앗기니깐... 동종업계 대비는 좀 많이 줍니다..</p>
<p> 그런데... 가만 생각 해 보면, 그 업계별 임금이라는게..</p>
<p> 결국 삼성이 시장을 주도하는 업계는 삼성 마음대로 줄 수가 있는거지요..</p>
<p> 예를 들어서... 삼성이 진출해 있지만 업계를 선도하지 못하는 건축, 조선, 금융 등등...업계 임금 자체가 높습니다...</p>
<p> 가만 생각해 보세요... IT 부문의 이익이 건축, 조선, 금융보다 적지 않은데 왜 IT는 임금이 위의 업종보다 적어야만 할까요...?</p>
<p> 생각해 본 적 있나요...? 당장 외국의 예를 보면... IT쪽이 건축 조선 금융보다 적지 않거든요...</p>
<p> 게다가 우리나라는 IT 강국이고 삼성전자는 세계적으로도 일류 회사인데...</p>
<p> 근데 그게 한국이니깐... 삼성이 업계를 선도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하면 지나친 비약일까요..?</p>
<p> 삼성이 압도적인 시장 선도 상황이 되면 삼성이 업계 임금 자체를 리딩할 수 있고..</p>
<p> 그러다 보니 삼성이 리딩하는 업계의 전반적인 임금 자체가 낮아요,.... </p>
<p> 그 업계 중에서는 그래도 삼성이 높은 편이고요.... </p>
<p> 대충 이해 가나요? 이해 가면 좀 무서운 얘기인데...-.- </p>
<p> </p>
<p>3 <font color="#e31600"><strong>삼성은 업무 강도가 심하다 (?)</strong></font></p>
<p> → <font color="#193da9"><strong>삼성전자에는 수많은 부서가 있고, 같은 부서라도 바로윗상사에 따라 매우 다르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심하다</strong></font>..</p>
<p> 이런부서 저런부서가 있지만 타 회사 다니는 친구들에 비하여 "전반적으로" 업무강도가 심한 것음 사실입니다.</p>
<p> </p>
<p>4. <font color="#e31600"><strong>어느 계열사가 좋나요 (?)</strong></font></p>
<p> → <strong><font color="#193da9">아무도 모른다</font></strong></p>
<p>아래 게시글 읽어보니, 엔지니어링이 요새 인기가 좋은가요?</p>
<p> 제가 입사할 당시, 건설회사들 휘청거리고 현대건설이 망하느니 대우건설이 넘어가느니.. 할 때</p>
<p> 삼성 계열사 중 취업준비생에게 가장 인기 없던 곳이 엔지니어링이었습니다..</p>
<p> 당시 삼성카드가 인기가 좋았고 지금은 없어진 삼성캐피탈이 입문동기 입사 동기들 중 월급이 제일 많았습니다..</p>
<p> (교육 도중 월급이 나와서 비교해 보지요..?)</p>
<p> 좀 더 거슬러 올라가면 SDI와 전기가 가장 인기가 좋았던 시절도 있고 </p>
<p> 또 어느 시점에는 화재는 생명과 비교도 안되던 때도 있었습니다..</p>
<p> 무선사업부? 처음 사업을 시작할 때 갔던 인력들은 솔직히 별볼일 없는 사람들이었고... </p>
<p> (당시에는 정보가전사업부로 프린팅과 함께 있었다더군요...)</p>
<p> 지금은 그 때 무선으로 간 사람들이 PS니 진급이니 최고의 선택이었지요.. 근데 당시에는 알았을까요...</p>
<p> 더 옛날로 가면 생활가전이 삼성전자를 먹여살리던 때가 있었으며 지금 삼성 CEO 중 대부분이 제일모직에서 나왔을 만큼..</p>
<p> 제일모직이 삼성의 가장 메인이던 때가 있었어요...</p>
<p> </p>
<p> 여러분들은 짧아도 5년에서 10년을 내다봐야 하는 것 아닌가요..?</p>
<p> 자... 이제... 앞으로 어느 계열사가, 어느 사업부가 좋을까요? ^^;</p>
<p> </p>
<p> </p>
<p>5. <strong><font color="#e31600">삼성전자 입사 스펙은 후지다 (?)</font></strong></p>
<p> → <font color="#193da9"><strong>대체로 그렇다...</strong></font></p>
<p> 일단... 기업에서는 스펙 좋은 사람 보다는 함께 일하기 좋은 사람을 뽑는답니다..</p>
<p> 그런데 삼성에서 원하는 대졸공채의 인재상은 </p>
<p> 주면 주는 대로 고맙게 받고, 주위 사람들과 불화 일으키지 않고 시키는 일 잘 하고 너무 멍청하진 않고... 정도랍니다..</p>
<p> 다른 기업들이 대졸공채를 회사 기간인력으로 뽑는지는 모르겠는데..</p>
<p> 이미 패러다임이 바뀌었습니다... 지금 대졸공채가 할 일은 20년전 고졸공채가 하던 일과 비슷하다고 보면 됩니다..</p>
<p> 20년전 고졸공채들의 현재 모습이 여러분 20년 후의 모습이라고 보면 됩니다..</p>
<p> 이미 고위 임원 승진에서 대졸 공채의 비중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고 (아직까지는 압도적으로 많지만...) </p>
<p> 외부 수혈 인력이나 박사급 인력, 전문직 등등의 비중이 조금씩 늘어나고 있어요..</p>
<p> 지금 XX대 출신의 임원이 많고 그런거랑 20년 후 여러분이 그 위치에 있을 때랑은 상황이 많이 다르다는 말입니다..</p>
<p> 그러니까 쉽게 말하면 지금 대졸공채들은.. 그냥 시키는 대로 일 잘하는 애들이면 좋아요... </p>
<p> 큰 기대도 없어요.. 어차피 여러분들의 업무라는거, 프로세스나 기반이 잘 마련되어 있어서 그럭저럭한 일 누구나 할 수 있어요..</p>
<p> 괜히 똑똑한 애들 뽑아봤자 노조나 만든다고 돌아다니고 급여 적다고 투덜거리고 그러죠 뭐...</p>
<p> (20년 전 쯤에... 서울여상이라고 여상중에 제일 똑똑한 애들이 가던 곳이 있는데 거기 나온 인력들은 웬만한 대졸보다 나아서</p>
<p> 잔뜩 뽑았대요... 그랬다가 노조설립하고 내부자 고발하고 그래서 그런애들 안뽑기로 했다는 전설도 있습니다)</p>
<p> 그러니.. 스펙 좀 덜 한 애들 뽑아서 어디 갈 데 없고 월급 얼마 주던 감사해 하고 충성하고 그런 인력을 좋아하지 않겠어요?</p>
<p> 어차피 브레인은 소수의 인력이면 되고 그건 대졸공채가 아니라 다른 방식으로 뽑아요..</p>
<p> 여러분들이 입장 바꿔놓고 생각 해 보세요.. 내가 삼성의 CEO라면... 어떤 애들을 뽑을까~~ </p>
<p> </p>
<p>6. <strong><font color="#e31600">업계 최고의 위상과 네임벨류 (?)</font></strong></p>
<p> → <font color="#193da9"><strong>부모님이 좋아하시고 친척들은 삼성전자 다닌다면 괜찮게 본다</strong></font></p>
<p> 어디서 여자 만나서 '삼성전자 다닌다' 고 하면 딱히 나쁘지는 않을거고 대출 받는 것도 좋을거예요..</p>
<p> </p>
<p> </p>
<p>7. <strong><font color="#e31600">대기업에 맞는 복리후생 (?)</font></strong></p>
<p> → <font color="#193da9"><strong>대기업 평균 복리후생 정도..</strong></font></p>
<p> 다른 대기업은 모르겠는데... 가장 직접적인 커~~다란 혜택이라고 하면 캐리비안베이 이용 2천원.. (와..진짜 큰 혜택이다..)</p>
<p> 근데 이거 나중에 정가대로 세금은 다 떼가기 때문에 사실 2천원이 아니예요.. 대충 계산하면 1만원쯤 된다고 생각하면 돼요</p>
<p> 아... 삼성전자 새마을금고 좋아요... 금리랑 혜택이요.. 이게 제가 생각하는 나름의 메리트인데... </p>
<p> 등외급이 혜택인줄 알았는데 인터넷 최저가랑 별로 차이 없다고 보시면 되고</p>
<p> 자녀 대학 등록금 나온다고 하는데 이건 나랑은 관계 없을 것 같고..</p>
<p> 생각해보니 올해 MRI 찍은거 있는데 그거 지원 해 주더군요... 결혼할때도 150만원 주고...^^</p>
<p> 전자회사 다니면서 받아본 전자제품은 2004년에 받은 시커먼 옙스포츠 하나가 전부.</p>
<p> 다른 회사는 어떤지 모르겠네요.. </p>
<p> </p>
<p> </p>
<p>아... 또 뭐 있지.....</p>
<p>궁금한거 있음 물어보세요...</p>
<p>나름 아는데까지 답해드릴게요...</p>
<p> </p>
<p>암튼...</p>
<p>취업 준비에 고생들이 많으시네요....</p>
<p> </p>
<p>위에 적어 놓은거...</p>
<p>다른 회사들도 나름 애환이 많을거예요...</p>
<p>세상에, 월급주고 일시키는데 쉬운게 어디 있겠어요...</p>
<p> </p>
<p>그리고 세상은 돌고 돌아요</p>
<p>저희 동기 중에 보면... (지금은 땅을 치고 후회하지만)</p>
<p>신용보증기금 붙고 삼성카드 온 친구, 농협중앙회 붙고 삼성캐피탈 왔던 친구, 가스안전공사 붙고 삼성전자 온 친구 등등</p>
<p>지금 보면 이상할 케이스 많아요...</p>
<p><br></p>
<p>근데 그땐 또 그게 맞는건줄 알고 고민 많이 해서 결정 했었잖아요...</p>
<p>뭐 앞으로도 또 어떻게 될지 몰라요...</p>
<p>이런 불확실성이 참 쥘할이에요... 이런걸 즐기라고 하는데 </p>
<p>사실 어느 누구가 불확실성을 좋아하나요...</p>
<p> </p>
<p>그러니까 결론은</p>
<p>그냥 자기 하고 싶은 일을 가고 싶은 회사에서 하는게 맞는 것 같아요..</p>
<p>그럼 나중에 어떻게 되더라도 후회가 없거든요...</p>
<p> </p>
<p>근데 취업준비생 여러분들... </p>
<p>가장 큰 고민이 그거 아니예요?</p>
<p>내가 진짜로 뭐 하고 싶은지 모르는거....</p>
<p>솔직히 그렇죠..? 삼성에서 일하는 회사원이 되고 싶은게 '진짜 꼭 하고 싶은 꿈' 인 사람이 몇이나 되겠어요...^^</p>
<p> </p>
<p>사실 저도 아직 그거 잘 몰라요... </p>
<p>그래서 다른 길을 기웃거려보는거고요...</p>
<p> </p>
<p> </p>
<p>취업...힘드시죠..</p>
<p>그 취업 7년전에 했던 저도.. 지금은 또 다른 고민들로 머리를 채우네요..</p>
<p>지금이 취업 더 어렵겠지만... 제가 취업할 때에도 어김없이 '사상 최악의 취업난' 이었어요...</p>
<p>뭐 그후 매년 사상 최악이더군요...</p>
<p>그러니 지금은 얼마나 더 어렵겠어요...</p>
<p>어휴.... 생각만 해도 토나와...</p>
<p> </p>
<p>취업만 하면 걱정거리 모두 사라질 것 같지요..?</p>
<p>근데... 그게 또 다른 고행의 시작이랍니다..</p>
<p> </p>
<p>사는게 그런건가봐요.....</p>
<p>취업만 하면, 여자친구만 생기면, 결혼만 하면, 돈을 얼마 모으면....</p>
<p>그러고 나면 뭐가 더 좋아질 것 같이 생각이 들었는데 생각 해 보면 </p>
<p>그냥 주어진 목표가 있어서 별다른 고민 없이 그거에 집중하는 시간이 더 아름답기도 하네요...</p>
<p> </p>
<p>취업 준비생 여러분들은 부디 좋은 선택과 준비 하시길 바랄게요.....</p>
<p> </p>
<!-- -->
G직군 근무중인 현직자입니다. 관리의 삼성인데 G직군이 이직할 곳이 없다니... 잘못 알고 계시군요. E직군이야말로 분야가 전문분야로 오히려 한정되어있는 편이죠. 어떤 관리직군이느냐에 따라 틀리지만 경영지원쪽이면 E직군보다 훨씬 다양하게 나갑니다. 직군의 우위를 두자는게 아니라 개인취향,특성이 무시된 직군별로 이분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의미없습니다.
장기주택마련님 원문부터 댓글 하나하나에 배려와 친절함이 묻어나네요...^^ 모든 상황은 케이스바이케이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현직자분들도 이 글이 자신의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고 느낄 수 있고요. 그렇다고 너무 공격적인 댓글은 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장기주택마련님께서 조금은 부정적인 정보를 남겨주셨다면, 다른 케이스의 다른 현직자분들께서도 각자 케이스에 맞는 정보를 올려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댓글로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하시는 것보다, 장기주택마련님처럼 자신의 케이스를 잘 정리해서 올려주신다면 수많은 구직자 회원분들에게 좋은 정보로써 제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판단은 구직자 회원 스스로 하는 거잖아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의 케이스에 대해 솔직히, 서로를 배려하며 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동하는 위선이 행동하지 않는 선보다 낫다'가 제 생각입니다. 물론 장기주택마련님이 위선이라는 것도, 다른 현직자분들이 선이라는 것도 아닙니다. ^^ 보다 적극적인 행동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린 것이고요. 원문과 댓글들 보면서 많은 정보 얻어갑니다. 조금 공격적인 댓글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하시는 장기주택마련님을 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도 많이 배워야겠어요. 끝으로 장기주택마련님을 비롯한 현직자분들께, 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 PS,PI 빼면 삼성보다 LG가 연봉 더 쎄고요.. 복리후생도 LG 가 훨 좋습니다.. PS,PI는 잘나가는 사업부나 잘받지.. 저같은 경우 작년 PS,PI 다 합쳐봐야 LG전자보다 훨씬 적게 받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삼성 DMC E 직군이고 저희 친누나가 LG전자 기획팀에 있습니다.
낙없인님... 일단 삼성전자 페이는 동종업계보다 많은 편입니다.... PS, PI 못받는 사업부도 있고 해마다 다르지만 VD,무선,LCD 등 거의 Full로 받습니다. 그리고 이 사업부들이 인력도 많습니다.. 이외, 40% 이상 받는 사업부, G/ERP T/F 등을 포함한 전사 조직 포함 하면 어림 잡아 3/4 이상의 삼성전자 인력은 PS를 '많이' 받아 경쟁사보다 소득이 좋습니다....계약연봉하고는 또 다르잖아요... 아시다시피... 그 중 메모리, 가전 등 못받는 곳도 있지만... 대체로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LG전자요? 대졸 초봉은 경쟁사만큼 올렸을지는 모르지만 거기 4년째 연봉 동결입니다... 대리랑 신입사원이랑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복리후생이요... '대기업' 이라는 말 자체가 딱히 정의가 있는 말은 아니지만 (5대기업, 10대기업, 30대기업, 100대기업 등등) 삼성전자 입사자와 수준이 비슷한 인력들이 들어가는 이른바 재벌기업 중에도 복리후생 정말 아무 것도 없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더 좋은 곳도 있고요... 삼성전자 복리후생 정도면 딱히 모두 비교해 보기는 그렇지만 대기업 평균 정도는 됩니다... 낙없인님이 가전에 계신지 프린팅에 계신지는 모르지만 PS 적게 받는 사업부 보다 많이 받는 사업부에 인력이 훨씬 많으니... 그런 편이라는 얘기입니다...
작성자님의 글이 전반적으로 정말 정말 맞습니다. 저는 무선사업부 개발에서 몇 년 있었는데요. 좋은 곳에 비해 기본연봉 적지만, 고과 잘 받아서 남들보다 연봉 천정도 올라가고, PS/PI까지더하면 세전 육천도 넘죠. 다만, 연봉을 근무 시간으로 나눈다면 다른회사와 비슷할 것 같네요. 중요한 것은 회사는 좋으나, 좋은 직장이라고 하기에는 부서나 담당업무를 잘 맡아야 할 것같네요. 물론, 성격이 느긋하거나 욕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좋은 직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DMC무선 D4직군입니다.경력입사지만 제가 느낀바로는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영리하게도 딱 다닐만큼만 줍니다. 삼성이라고 대단한사람 다니는데 아닙니다. 진짜 똑똑한사람은 회사 안다니죠. 조금 다니다가도 다 나갑니다. 힘든부서도 있고 칼퇴하는 부서도 있지만. 신입부터 편한부서 찾는다면 어디에도 갈 자격이 없겠죠. 삼성안에서도 PS때는 희비가 엇갈립니다. 많이 평준화가 되었지만 참고로 DMC무선사업부가 가장 많이 받습니다.
현실을 알고 가는것도 중요하지만 이미 진실이건 거짓이건 가서 개고생할 각오는 되어 있으니 이제 입사하는 사람들에게 이런 아름답고 힘을 낼 수 있는 정보를 주는것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힘내서 입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천재님~ㅎㅎ
G직군 근무중인 현직자입니다. 관리의 삼성인데 G직군이 이직할 곳이 없다니... 잘못 알고 계시군요. E직군이야말로 분야가 전문분야로 오히려 한정되어있는 편이죠. 어떤 관리직군이느냐에 따라 틀리지만 경영지원쪽이면 E직군보다 훨씬 다양하게 나갑니다. 직군의 우위를 두자는게 아니라 개인취향,특성이 무시된 직군별로 이분법적으로 판단하는 것은 의미없습니다.
장기주택마련님 원문부터 댓글 하나하나에 배려와 친절함이 묻어나네요...^^
모든 상황은 케이스바이케이스일 수밖에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다른 현직자분들도 이 글이 자신의 상황과는 많이 다르다고 느낄 수 있고요. 그렇다고 너무 공격적인 댓글은 피하셨으면 좋겠습니다. 장기주택마련님께서 조금은 부정적인 정보를 남겨주셨다면, 다른 케이스의 다른 현직자분들께서도 각자 케이스에 맞는 정보를 올려주시면 되지 않을까요?
댓글로 이건 이렇다 저건 저렇다 하시는 것보다, 장기주택마련님처럼 자신의 케이스를 잘 정리해서 올려주신다면 수많은 구직자 회원분들에게 좋은 정보로써 제공될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어차피 판단은 구직자 회원 스스로 하는 거잖아요~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자신의 케이스에 대해 솔직히, 서로를 배려하며 논할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행동하는 위선이 행동하지 않는 선보다 낫다'가 제 생각입니다. 물론 장기주택마련님이 위선이라는 것도, 다른 현직자분들이 선이라는 것도 아닙니다. ^^ 보다 적극적인 행동의 필요성에 대해 말씀드린 것이고요.
원문과 댓글들 보면서 많은 정보 얻어갑니다. 조금 공격적인 댓글도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끝까지 침착하게 대응하시는 장기주택마련님을 보고 기분이 좋았습니다. 저도 많이 배워야겠어요. 끝으로 장기주택마련님을 비롯한 현직자분들께, 좋은 정보 정말 감사드립니다.^^
와, 전 이제 3년차가 되는 48기 금융계열 사원입니다. ^^; 제가 평소 생각하던것과 완전히 똑같네요. 정말 알찬내용일듯 싶습니다 ㅋ
E직군 G직군 이런건 다 뭔가요?; 누구 나 바보취급 안하고 대답해 주실 친절한 분 없나요?
E직군은 연구개발 직군으로 알고 있고요, G직군은 경영지원 등 기타 일반(?) 직군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슨 소리를 하는지 모르겠네.. PS,PI 빼면 삼성보다 LG가 연봉 더 쎄고요.. 복리후생도 LG 가 훨 좋습니다.. PS,PI는 잘나가는 사업부나 잘받지.. 저같은 경우 작년 PS,PI 다 합쳐봐야 LG전자보다 훨씬 적게 받았습니다.. 참고로 저는 삼성 DMC E 직군이고 저희 친누나가 LG전자 기획팀에 있습니다.
삼전 연봉이 동종업계보다 많이 주고.. 복리후생이 대기업평균이라니.. 나참.. 기가차서....
그렇게 기가차면... 자세하게 설명 좀 해주시죠 -_-;;
젖같은 회사 다니셔서 좋으시겄네...ㅋㅋㅋ
낙없인님... 일단 삼성전자 페이는 동종업계보다 많은 편입니다.... PS, PI 못받는 사업부도 있고 해마다 다르지만 VD,무선,LCD 등 거의 Full로 받습니다. 그리고 이 사업부들이 인력도 많습니다.. 이외, 40% 이상 받는 사업부, G/ERP T/F 등을 포함한 전사 조직 포함 하면 어림 잡아 3/4 이상의 삼성전자 인력은 PS를 '많이' 받아 경쟁사보다 소득이 좋습니다....계약연봉하고는 또 다르잖아요... 아시다시피... 그 중 메모리, 가전 등 못받는 곳도 있지만... 대체로 그렇다는 얘기입니다... LG전자요? 대졸 초봉은 경쟁사만큼 올렸을지는 모르지만 거기 4년째 연봉 동결입니다... 대리랑 신입사원이랑 거의 차이가 없을 정도입니다..
복리후생이요... '대기업' 이라는 말 자체가 딱히 정의가 있는 말은 아니지만 (5대기업, 10대기업, 30대기업, 100대기업 등등) 삼성전자 입사자와 수준이 비슷한 인력들이 들어가는 이른바 재벌기업 중에도 복리후생 정말 아무 것도 없는 곳도 있습니다... 물론 더 좋은 곳도 있고요... 삼성전자 복리후생 정도면 딱히 모두 비교해 보기는 그렇지만 대기업 평균 정도는 됩니다... 낙없인님이 가전에 계신지 프린팅에 계신지는 모르지만 PS 적게 받는 사업부 보다 많이 받는 사업부에 인력이 훨씬 많으니... 그런 편이라는 얘기입니다...
들어가기전엔 제발 붙기만 했음 하는데.. 입사하고 나면 왜그리 불만이 생기는지..
그런생각 안드는 좋은회사는 과연 어디일까요 ㅠㅠ
삼성도 아니었네요~~
암튼 하고 싶은말은 장기주택마련님 짱이에요~
마음이 담긴 소중한글 잘읽었습니다~^^
진심이 담긴 글 잘 읽었습니다^^
저는 E직군으로 입사 예정입니다.
입사 후 회사에서의 혜택과 조건을 따지지 않는다면 거짓말이겠지만, 말씀하신 것처럼 삼성전자 대우가 나쁘지도 않을 뿐더러 자부심과 애사심을 갖기에 충분한 회사기 때문에 기분 좋게 입사하렵니다.
조금 긍정적인 댓글을 더 달아보자면,
확실히 삼성전자 E직군은 연봉이 꽤 좋더군요! 물론 사업부에 따라 천차만별이겠지만요. 학교 선배가 무선사업부 2~3년차인데 PS포함해서 6천 정도(세전인지 모르겠습니다만) 받았다고 들었습니다.
간혹 LG전자가 페이가 더 좋다고 알고있는 지인들, 특히 학부 친구들은 좀 안타까울 정도더군요..
그리고 삼성에서 몇 년 이상 근무하면 이직시장에서 유리한 것도 케이스 바이 케이스겠지만 사실 아닐까요?
물론 단박에 억대 연봉이나 낙하산은 당연히 힘들겠지만 타기업에 비해서야..
또 페이나 복리후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자부심인 것 같아요. 자부심이 먹여살리냐고 하면 할 말 없지만, 그 자부심때문에 KIST 연구소에서 연봉 2천대 받으면서 이틀 밤 새워가며 연구하시는 분들도 많으니까요.
저희 작은아버지께서는 삼성물산 G직군으로 근무하셨었는데, 퇴직한 지 오래 지난 지금까지도 그 자부심을 갖고 사시더군요. 퇴직 후 사업할 때도 삼성에서 쌓은 경험과 인맥 덕분에 크게 성공하셨구요(홈플러스 광고를 수주).
실제로 인턴때 뵈었던 DM총괄 캠코더사업부 E직군 2~3년차 선배님도 캠코더 만드는 회사가 전세계에 일본 빼면 삼성뿐이라고 자랑스럽게 말씀하셨죠.
마지막으로 스펙 좋은 사람 중에 아무 자부심이나 애사심 없이 '달리 갈 데가 없어서 어쩔 수 없이 삼성전자에 오겠다는 사람'이 있다면 제가 인사 책임자라도 말리고 싶네요...
아무리 스펙이 좋아도 그런 식이라면 회사 차원에서 고급인력이라고 생각할 수 없지 않을까요? 스펙이 좀 낮아도 말씀하신것처럼 말 잘 듣고 충성하는 인력이 더 고급인력이겠죠^^
작성자님의 글이 전반적으로 정말 정말 맞습니다.
저는 무선사업부 개발에서 몇 년 있었는데요.
좋은 곳에 비해 기본연봉 적지만, 고과 잘 받아서 남들보다 연봉 천정도 올라가고, PS/PI까지더하면 세전 육천도 넘죠.
다만, 연봉을 근무 시간으로 나눈다면 다른회사와 비슷할 것 같네요.
중요한 것은 회사는 좋으나, 좋은 직장이라고 하기에는 부서나 담당업무를 잘 맡아야 할 것같네요.
물론, 성격이 느긋하거나 욕심이 없는 분들에게는 좋은 직장이 될 수도 있습니다.
DMC무선 D4직군입니다.경력입사지만 제가 느낀바로는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습니다.
영리하게도 딱 다닐만큼만 줍니다. 삼성이라고 대단한사람 다니는데 아닙니다.
진짜 똑똑한사람은 회사 안다니죠.
조금 다니다가도 다 나갑니다.
힘든부서도 있고 칼퇴하는 부서도 있지만. 신입부터 편한부서 찾는다면 어디에도 갈 자격이 없겠죠.
삼성안에서도 PS때는 희비가 엇갈립니다.
많이 평준화가 되었지만 참고로 DMC무선사업부가 가장 많이 받습니다.
배려가 담긴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