뚝배기 보다 장맛이다 VS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 - 홍만당 딸기 찹쌀떡

[최동숙]

그야말로 서로 상반된 의미가 담긴 우리 속담이 있다
 
'뚝배기보다 장맛이다'라는 속담과
'보기 좋은 떡이 맛도 좋다' 라는 속담이다
 

뚝배기보다 장맛이다 라는 말엔
그릇(겉모습)이 중요한 게 아니라 내용물이 중요함을 강조한 말일 테고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는 말엔
겉모양에도 신경을 써야 먹고 싶은 맘이 생긴다 정도로 해석될 듯한데
 
보기도 좋고 맛도 좋으면 그야말로 최고이지 싶다
 
맛은 좋은데 포장을 신경 쓰지 않으면  상품가치는 당연히 떨어지기 마련 아닌가
 

 
짠딸이 홍만당에서 사 온 딸기 찹쌀떡은
포장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앙증맞은 포장에 얼른 맛보고 싶어지는 찹쌀떡
맛보면 또 한 번 놀라게 된다
 
찹쌀떡 안에 딸기가 통째로 들어있다
응~~ 떡에 딸기가 들어있어?
그런데 한입 베어 물고 또 한입 먹다 보면 딸기의 상큼함이 그대로 전해오면서
얇은 찹쌀 피와 너무나 잘 어울린다
 
딸기 외에도 제철과일을 이용해 찹쌀떡을 만들어 인기 있다고 한다
 

다 먹고 나면 좀 아쉬우니 
이렇게 놀아줘야쥬~~~
 
'보기 좋은 떡이 먹기도 좋다'라는 말의 진수를 보여주는 떡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