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본 메세지] ---------------------
제가 자주가는 메이저리그 사이트가 있는데...
거기서 리포터 같은 역할을 하는 분이 FA에대해서 써놓은...
써놓은 글이 있어서 퍼왔어요...
원형이형 애기도 짤막하게나마 있으니 지루하시더라도...
꾹참고 읽어보세요...
사진이나 중요한부분엔 색깔글도 써져있었는데 제가...
워낙 게을러서...
아......비시즌이라 역시 여기든 저기든 조금은 한산하네요....이런 여유도 그리울때가 많았죠.....
하지만 이번 겨울만큼은 이제 박찬호선수의 행보와 더불어 여러 이슈로 언제까지나 지금 이순간처럼 조용할순 없으리라 보여집니다....
FA라~~~~~~~~~~
간략히 이 프리에이전트 제도에 대해 언급하고 넘어가겠습니다....용어에 대한 명확한 설명보다는 그냥 제 생각위주로 특징적인 면을 조용히 살펴 보고자 하는데요.....오늘은 우리나라 FA제도의 정착화 과정을 보며 느낀 점을 간략히 써보고자 합니다.....
프리에이전트......선수가 본인의지에 따라 자유계악을 할 수 있는 권리인데요....첨부터 그렇게 되면 구단의 부담이 너무 심해지니까....예를 들어 올해의 사바시아나 오스왈트라든지.....영건급인....배리지토나 마크 멀더같이 놀라운 활약을 펼친 신인급선수들의 관리에 대한 구단의부담이 너무나 커지는 관계로 몇년이상의 경력을 필수적으로 첨가시킨 제도입니다...
당장 사바시아가 올해의 17승을 무기로......물론 방어율이 상당히 높은 4점대 초반이었습니다만....^^....."첫해부터 이만큼 했으니 내년엔 1000%인상을 해달라.......그래도 200만불언저리 아니냐...."..요런식으로 나와버린다면..그래서"....안 준다구?........솔직히 니네들도 양심이 있어 봐라....17승 투수하네 내년에도 26만불 받고 뛰라고 말할수 있냐?....."......라고 말하고 다른팀이랑 계약을 해버린다면 뭐....이런일이 비일비재할것은 당연하리라 짐작 되는만큼.....구단으로썬 야구단을 운영할수가 없게 됩니다.....당근히 오클같은 구단은 꿈입니다....^^지토같이 FA를 염두에 두고 몇년간 장기계약없이 최저 연봉을 감수할 생각을 하고 있는 선수가 바로 자유계약의 권리를 행사한다면...하하....
선수입장에선 어떻습니까......이 FA제도가 없다면......울 나라 옛날 식의 경우가 많이 일어나겠죠.....구단 일변도의 야구 운영...당근 리키핸더슨같은 선수의 존재는 극히 어려워 집니다....이만수선수.....대구의 이 상징적인 야구영웅을 지금 메이저리그의 리키핸더슨과 비교한다면...넘 리키핸더슨이 부러워 보이는건 무슨 이유일까요....노장은 퇴물취급을 받기가 쉬울것이구...나름대로의 가치란것은 나름은 마치 라면과 함께 삶아서 끓여먹고 없는것처럼 그 존재에 대한 인정은 어디서도 받지 못하게 될것입니다...
올해로써 박찬호선수가 메이저리그에 풀타임으로 입성한지 6년째이구요...이해에 구원과 땜질용 선발로 나서면서.....5승 5패를 거두고는 다음해부터 고정 선발투수가 되었습니다.......아.......그리고 이 6년째를 채우면서 드디어 FA권리를 획득했구...그간의 활약을 토대로 정당한 평가를 받기 위한 기회를 가지고 있죠......
아믛든.......이 FA선수에게는 대단히 중요한 권리이자 기회입니다.....
일방적인 구단 일변도의 정책에 선수가 맞설수 있는 나름대로의 가장 강력한 합법적 조항일수가 있겠죠.......
이 FA권리 획득 이후엔 계약기간을 따라 자신의 선수 생활을 해 나가는데요....의무적으로 자신의 의지와 관계없이 강요당해야 하는 필수 연수는 없습니다......자신의 의지에 따라 팀과 계약을 하고 그 계약이 만료시 또다른 FA권리를 행사할수 있게 되죠.....
좋은 예로 앞에서 잠깐 말한 올해의 리키 핸더슨도 그렇습니다....최근 몇년간 1~2년짜리 계약으로 팀을 수차례 옮기고 있죠....전성기때의 기량이 워낙 놀라웠기에.....지금은 어느정도 퇴물 취급을 받고 있습니다만 이 선수 .....과거를 생각지 않고 현재만을 평한다면.....그래도 과히 나쁘지 않은 쓸모가 많은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 FA제도가 미 정착되거나 우리나라처럼 그다지 바람직하지 못한 방향으로 만들어 졌다면 이 리키핸더슨 같은 선수는 지금 발붙일수 있는 곳이 없지 않나 생각이 드네요.....
그럼 올해의 국내 야구에서의 FA자격을 취한 선수몇명을 간단한 코멘트와 함께 살펴보면서 우리나라의 FA는 어떤가 ......한번 생각해 보겠습니다........
양준혁.....
9년연속 3할타자인가여?......장확친 않습니다마나 데뷔후 한번도 3할이하로 떨어져 본적이 없어서 배트를 거꾸로 잡고도 3할은 친다는 평가를 듣는 선수입니다.....이 선수의 권리에 대해 대표적으로 열심히 투쟁하는등 몇가지 구단과의 마찰로써....삼성에서 해태로 다시 LG로 옮겨다녔습니다만.....올해 타격왕이구요.......국가내표팀을 구성한다면 분명 클린업트리오로써 자격이 있는 현역 최고 강타자중 한명입니다.....
물론 영양가가 떨어진다느니......뭐...큰경기에 약하다느니....미운짓을 너무도 잘 골라서 한다느니.....구단에선 할말도 있겠습니만...이 선수.....뭐...다른것들을 커버할수 있을만큼의 실력을 10년 가까운 세월동안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김원형.....
어린왕자라던가여......별명이 말입니다....
노히터 노런을 신인급시절에 기록했던걸로 유명해졌구요......더이상 어린 왕자는 아닙니다만 이제 서른줄에 접어드니까요......29살인가여?..^^..암튼 그렇구요.....이번 메이저리그에서 투수 최대어가 박찬호이듯이....국내 야구에서도 투수중의 최대어를 따로 꼽는다면 이선수가 될것이 확실해 보입니다.....부상등으로 몇년간 부진했고.....팀 자체가 강팀은 아니다보니 아주 빛나는 커리어는 쌓은적이 없습니다만...누가나가 인정할만한 잠재력과 젊음을 무기로 스스로의 가치를 지켜왔고...
부상을 이겨내고 올 한해 나름대로 재기에 성공하면서...여전히 젊은 나이를 앞세워.....FA시장에 당당히 섰습니다....
전준호....
요즘이야 정수근 선수가 최고의 1번으로 주가를 올리고 있습니다만..그 이전엔 이 선수가 있었죠.......지금도 여전합니다.......우리나라에선 노장으로 취급받는 30대 중반으로 이제 들어가는 중이라 조금 좋지않은 말도 듣곤 합니다만........현역 최고의 1번타자중 한명인것은 틀림없어 보입니다.....평균 3할을 칠수 있는 타격에다가 현역 최다 도루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물론 출루율 또한 높구요......보이지 않는 공헌도 또한 높은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저로써도 지역적으로 부산인 관계로 그 옛날 이 순서의 롯데 시절 경기를 많이 봤구요...제가 가장 좋아하는 선수중 한명이기도 합니다....
마지막으로 김민재.....
잘생겼다죠?.......^^......뭐 국내에서 김재현선수와 홍성흔선수와 함께 여성팬이 많기로 유명한 선수인데요....
그 활약은 꾸준함으로 잘 표현됩니다...올해 거물급 신인이라던....지금은 잘 모르겠습니다만 신명철선수의 입단으로 벤취워머로 전락하는게 아니냐는 우려도 샀지만.....시범경기에서 위기의식에 대한 중압감을 훌륭히 극복하고 오히려 또 한번 도약하면서 기회를 잡은후 올 한해 결과적으로 꼴지팀이 된 롯데에서 제몫을 해준 선수로 평가되는 선수입니다...
안정된 수비와 호락호락하지 않은.....올해가 특히 그랬습니다만...타격솜씨로 화려하진 않으나 믿음이 가는....고졸인 관계로 김원형선수와 함께 아직 젊은 ..^^....매력적인 선수입니다....
자...대충 이 선수들을 살펴 보았는데요.....
하지만 뭐하겠습니까....이 선수들.....제가 보기엔 그 누구도 팀을 옮기기가 힘들것 같아 보입니다....
작년 홍현우선수야.....과잉 경쟁이 붙어 이상기류가 흐르면서 18억원이란 엄청난 수혜를 봤습니다만....올 한해 실망스러운 성적을 남겼는데요...문제는 이 18억원이 아닙니다......
한화의 송진우 선수를 제외한다면 현재까지의 거의 모든 FA선수들이 기대만큼의 활약을 못해주고 있는것이 사실입니다.....
김기태 선수도 18억원에 계약했다지만 올 핸해 부진했구요.....
제가 보기엔 우리나라 FA제도의 문제가 이것입니다......
허울만 좋은...빛좋은 개살구라는거...
한 선수를 데리고 오기 위해선 뭐라던가여....그 선수의 당해 연봉의 150%의3배.....즉 450%를 해당구단에 주어야 하고...뭐..정확하게는 모르겠습니다만......아 ...답답해....보호선수 20명 외에 한선수를 또한 주어야 한다는.....이런 말도 안되는 족쇄를 채워놨습니다......
그렇다면 양준혁같은 선수를 데리고 오자면 그 선수의연봉 2억 7천만원의450%인 12억원 이상을 해당구단에 줘야 하고..거기다 보호선수 20명외의 유망주나 요긴한 대체 선수를 공으로 언저 줘야 하는 엄청난 댓가가 필요하죠....거기다 이 양선수..올해는 2억 7천이지만 FA로 계약하면 당연히 인상된 금액에다 다년계약할거구......뭐 사이닝 보너스를 관례에서 적절한 수준으로만 보상한다해도 이 한 선수를 LG가 아닌 다른 팀에서 데려가기 위해선 이거.....3~40억을 상회하는 댓가를 치뤄야 하는데요...어찌 자유로울수가 있겠습니까...
당연히 선수의다년계약이라든지 사이닝 보너스 지급은 맞는 문제입니다만......이거 해당구단에 대한 보상이 뭐 이렇습니까.....이래서야...바꿔 말하면 가치가 있는 하지만 독보적인 주전은 아닌 구단 평가상 넘버20이외의 선수는 기한을 다 채웠다 하더라도 선수의정당한 권리인 FA선언을 할 필요도 이유도 없어지는것 아닙니까....
얼마전의 김정수 선수가 그랬구요.....뭐....작년의 조계현선수는 했다가 구단에 괘씸죄로 걸려서 이제는 전에 제시했던 돈으로도 계약하지 ㅇ낳겠다는 협박까지 받은끝에......좋지 못한 모습으로 머리를 숙이고 구단의 뜻에 굴복하는 그다지 바람직해 보이지 않는 모습을 보였죠....안타깝지 않습니까?.....핸더슨 못지 않게 나이에 상관없이 유용한 이 선수는..올해도 은퇴의 기로에 서있습니다......작년에 다년계약이라도 했었더라면....쩝.....
이거....FA선언.....하라는 겁니까.말라는 겁니까......
주전선수만 해도 20명은 넘어갈수 있는데......뭐...투수야 선발 중간계투....뭐....일단 그렇죠...
어느 누가 주전급 선수 한명에 자신의 연봉의 450%를 합한데다 FA자격까지 갖춰 사이닝 보너스를 지급받아야 하는 상황에서 경쟁력을 가지고 타 구단들에 어필할수 있겠습니까...있다고 해도 도대체 얼마나 될까여..
하하....당해 연봉의 450%.....이건 뭡니까..그럼 이승엽선수나 이종범 선수가 내년에 연봉이 인상되어 4억이 된단 가정하에서라면 보상금액만 해도 18억인데.....울 나라 시장 여건상 이런 출혈을 감수할순 없습니다.....
메이저리그는 어떻습니까.....보다 자유롭죠.....제가 알기론 내년 신인 지명권 양도정도로 아는데요.......우리도 이정도라면 좋을텐데....메이저리그에선 현금의 보상은 없는걸로 알구요......당연한것 아닙니까...오랳 FA최대어로 평가받는 제이슨 지암비....뭐..양준혁선수의 국내에서의 비중이야 지암비보다 결코 못하진 않죠...하지만 이 제도ㅡ이 정착된 모습에 따라 이렇게나 엇갈립니다...
FA.....프리에이전트라.........그럼 프리답게 자유로워야 할텐데...이런 엄청난 족쇄를 채우고는 갈테면 가보라식이니 말이죠....그 FA연한도 10년..올해로 9년이 되었습니다만....울 나라 선수들이 일반적으로 선수생활 유지 기간이 메이저리그 선수들에 비해 짧은 이상....이거 고졸로써 프로에 바로 입단한 선수들도 꾸준히 주전으로 출장하는 가운데 서른줄은 되어야 FA의 기회를 가져보기나 할수 있다는 것인데요....대학 졸업하고 왔거나 부상으로 한 두해 빠진 선수는 은퇴직전에 FA를 잡는다는 말도 됩니다.....
FA계약협상때는 나이말을 하며 몸값 깎아내리기로 일관하는 구단들이 선수들에게 철저하게 계산적으로 채워 놓은 단단한 족쇄에 지나지 않습니다...... 다시 한번 말하지만 보호선수외에 1명이라니요....보호선수도 440명도 아니구.....20명이라니....그럼 몸값도 엄청 싸면서 20명외의 한명을 줘도 될만한 확실한 실력을 갖추고 있으면서도 다년계약을 위한 나이도 젊은 이런 선수가 아니라면....FA의 정당한 권리를 행사하기가 원천적으로 불가능한게....우리나라 야구의 현실입니다..
선수협..........
노력많이 했습니다......전체가 참여하지 못하는 가운데에서도 희생을 감수하고 십자가를 졌던 대표적인 선수들....눈물겨울 정도로 아름다운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그토록 피나는 투쟁으로 따낸 FA제도...
그나마의 이제도가 빛죻은 개살구라니....실로 서글프기 짝이 없는 셈입니다.......아주 뛰어난 선수가 아니라면 팀을 옮기는게 불가능합니다..
그간 10년을 뛰었든 12년을 뛰었든......인정받지 못하는겁니다...
팀이 맘에 안들고 자기가 한번쯤 뛰어보고 싶은 팀이 있다 하더라도 자신의 야구인생이 말년에 이르도록 스스로의 뜻대로 자유로워 질수는 없습니다......
이 FA의 엄청난 부담을 안고도 잡는 팀도 제가 보기엔 몇몇팀....솔직히 말하자면 삼성밖엔 없다고 봐집니다......돈이야 남아돈다고 생각하는.. 그래서 전혀 문제가 안 된다는....돈성이니까여.....^^......
우리나라 FA선수,.....올해 그나마 대어들로 평가받는 이 네 선수들을 예로 들며 우리나라의 FA 제도의 현실에 대해 잠시 살펴 보았습니다..
결론적으로 지금의 이 때깔만 있고 현실적으로 극복 불가능한 족쇄를 차고 있는 현재의 FA현실에 있어서는 그 누구도 그 수혜를 보기 힘들다는 것입니다.....자중지란 인가여.....작년의 홍현우 김기태....김상진선수의 실패사례는 더욱 그런어두운 면을 짙게 만들었구요.....
개인적인 바램이 있다면.....미국보다 일본보다 훨 못한 환경에서....뛰는 우리 선수들....국내 야구팀들의 양보와 각성으로 FA같은 선수들의 연륜과 누적 공헌에 대한 보상차원의 권리는 보다 자유로운 면에서 강화되어 선수들에 대한 힘을 실어 줬으면 한다는 것입니다......
언젠가.........모든 선수들이 멀리 멀리 높이 높이.........자유롭게 훨훨나는 모습이 보고 싶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