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녀 결혼식 SNS 홍보, 청첩장 등기우편, 공무원에게 직접 전달하기도
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은 2023년 10월 07일, 본인의 자녀의 결혼식을 SNS에 홍보하고 오산시 각종 행사장에서 직접 청첩장을 돌린 행위 및 등기우편으로 기관장에게 보낸 것에 대해 파장이 일고 있다.
(가칭)오산시민연합이 오산시의회 전도현 의원을 지방의원 부패행위로 11월 1일, 지방의회 의원 행동강령 및 청탁금지법, 공직선거법 등 부패행위에 대한 조사를 요청하며 국민권익위원회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지방의회의원 행동강령 제17조, ‘의원은 직무관련자에게 경조사를 알려서는 안 된다’는 의무 규정과 지방의원의 청렴의무 및 품위 유지를 규정하고 있는 「부패방지권익위법」을 위반했다'는 것이다.
이에 시민연합은 해당 축의금 전달자 명단과 그 법적 신분, 축의금액, 계좌 이체 내역 등 「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에 대해 엄정히 조사하여 강력하게 처벌해 줄 것을 요청했다.
이들은 직무 관련자인 오산시청 공무원들에게도 직접 찾아가 전달하는 등 공직자의 신분을 망각하는 명백한 ‘갑질행위’이며, 오산시의회의 도덕적 해이가 심각한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특히 전 의원이 오산시 산하 기관장 등에게 수취인 확인이 가능한 등기우편으로 청첩장을 보낸 것에 대해 황당하다는 의견들이 속출하고 있다.
또한 '전 의원이 수사기관인 오산경찰서를 방문하여 간부들에게 청첩장을 전달하면서 경찰서장에게도 대신 전달해달라는 부탁을 요구하였으나, 시의원의 요구에 놀란 경찰 직원이 청첩장을 피신고자에게 되돌려줬다는 후문이 있다'고 주장했다.
(가칭)오산시민연합 박찬일 대표는 “지방의원이 지켜야 할 행동강령이나 부정청탁에 관한 내용 등은 시의원의 숙지해야 할 기본이다. 기본도 안된 전 의원은 외유성 유럽출장 세비 환입과 이번 사안에 대해서 깊이 반성해야 할 것이다.”라고 했다.
또한 학부모 김 모씨는 “공정과 정의를 외치는 의원들이 시민의 안위보다 자신들의 안위에 더 신경 쓰는 것 같다”고 주장하며 하루 빨리 오산시 정가에 세대교체를 이루어 부패정치의 맥을 끊어야 한다"고 비판했다.
한편, 오산시민사회 단체는 여기에 그치지 않고 오산시의회의 외유성 유럽 연수와 관련하여 감사원 청구 등 다양한 조치를 취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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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오산시민단체, 전도현 시의원 부패행위 국민권익위에 신고 - 오산인포커스 - http://www.osanin4.com/7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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