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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패를 당하고 있던 한종진 8단이 처음으로 이창호 9단을 침몰시켰다. 이창호 9단은 본선1회전 탈락의 고배를 들었다. | 초단이라도 한번에 ‘십단’이 될 수 있는 기회 원익배 십단전의 본선1회전이 거의 마무리 되어 가고 있다.
27일까지 제7기 원익배 십단전 본선 1회전이 한 주간 6판 벌어졌다. 김정현 3단이 김현섭 3단을 꺾었으며, 홍기표 4단이 이정우 8단에게, 안국현 3단이 문도원 2단에게, 김세동 3단이 최명훈 9단에게, 김기원 3단이 이동훈 초단에게, 한종진 8단이 이창호 9단에게 승리했다.
최대 이변은 한종진 8단이 대이창호전에서 승리한 것. 한 8단은 2000년 이 9단과 첫 대국한 이래 상대전적에서 4패를 기록 중이다가 연패를 끊으며 첫 승리를 거뒀다.
김세동 3단은 낙승의 형세를 만들었다가 순간의 방심으로 최명훈 9단의 무서운 추격을 허용했으나 가까스로 승리했다.
얼마 전 농심신라면배에서 중국랭킹1위 저우루이양을 꺾으며 화제의 인물이 된 안국현 3단은 여자기사 문도원 2단을 맞아 고전하다 역전했다. 문 2단이 탄탄한 실리로 중후반까지 앞섰으나 안 3단이 후반 활약해 형세를 뒤집었다.
지난 9월 21일 시작한 본선1회전은 지금까지 22판이 벌어졌다. 본선1회전은 총 26판이다.
경향신문사와 ㈜바둑TV가 공동주초하고 원익그룹이 후원하는 제7기 원익배 십단전의 총규모는 4억원이며, 우승상금은 5000만원, 준우승 상금은 2000만원이다. 제한시간은 10분에 40초 초읽기 3회를 준다.
 ▲ 이창호 9단에게 처음으로 승리한 한종진 8단. 중반에 이미 실리로 앞섰고 이창호 9단의 끝내기는 역부족이었다. 니
 ▲ 김세동 3단(왼쪽)은 초반 아주 판을 잘 짰지만 좌하귀 접전에서 의욕과다로 실수하면서 최명훈 9단의 끈질긴 추격을 허용했으나 마지막엔 승리를 거뒀다.
 ▲ 신예들의 빅매치. 김기원 3단(왼쪽)이 13세 현역 최연소 이동훈 초단을 잠재웠다.
 ▲ 어려웠던 승부. 안국현 3단(오른쪽)은 문도원 2단의 탄탄한 행마에 말려 내내 고전하다 뒷심을 발휘하며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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