엉터리 생명론
소리 없는 소리의 생명이다
그 소리는 그저 소리가 있어
소리 없이 그대로 머물다 있지 않은 듯해 사라져간다
그것은 영혼의 소리고 진리의 소리고 일상(日常)의 소리며
우주의 소리고 신앙의, 철학의, 이성(理性)의
소리다
흔적조차도 나지 않을 잠시 순간
현재의 내 곁에서 간습 해보다 조용히
물러갔을 뿐이다
부단히 자기를 간호하며 순화시키고
끊임없이 심화(深化)된 성화(聖化)에서
소리 없는 소리의 깊이로 영혼을 읽어보고
자아 실행의
바로, 지금, 뛰는 맥이 있다는
그런 모두일 뿐이다
생명!
있는 그대로의 모습으로 떠돌다
있는 그대로의 모습이 좋아
시간의 도마 위에서 잘려져 나간 어느 날
홀로였음을 슬퍼하다
그 것조차도 사라져갈 무렵
온전히 나였음을 알게 되면서부터
생명의 느낌을 조금을 알듯 해
사랑을 하고 싶었고
기다림을 느꼈으며
설레는 마음 앞에서 부끄러워했던 순결의
전부를
드리려 한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서까지에도 머물려한
아름다운 하모니(Harmony)일
그런 모두일 뿐이다.
2015.11.15. 17:10-17:27
첫댓글 글 안에서 쉼표 찍고 갑니다.^^
감사합니다.~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 보내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