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어머니
"아이고, 깜짝이야~!"
"아침부터 왜?"
"시어머니?
"우리 부모님들께는 '시어머니'는 어떤 존재일까요?
"갑자기?"
"무슨?"
이런저런 마음에 와닿는 글을 찾다가 "아들 장가가는데 시어머니 노릇이 걱정이에요." 라는 어느 분의 말에 짧고 굵은 법륜스님의 '시어머니 노릇'이라는 명쾌한 글이 눈에 들어오는 아침
시어머니 노릇
"아들이 결혼하면 시어머니 노릇할 생각 말고 옆집 젊은 부부 보듯 해야 합니다."
"우리 아들하고 살아줘서 고맙다고 생각하고 시어머니 노릇을 안하겠다고 정하면 하나도 힘들지 않지요."
"오면 이웃집 젊은 부부가 놀러 오나 보다 이렇게 생각하고 잘 대해 주면 됩니다."
"이웃집의 젊은 부부한테는 간섭은 안하잖아요."
"이렇게 마음을 먹으면 저절로 좋은 시어머니 노릇이 됩니다."
그러네요.
평소에는 뭘 해주겠지! 바라지도 말고 그렇다고 또 뭘 해주려고 하지도 말고 그냥 옆집 젊은 부부같이 지내다가 굳이 우리 집에 오겠다하면 그날 잠깐 잘 대해주고 ᆢ
진짜 시어머니 입장에서
우리 아들 아니 내아들과 내며느리가 아니라 이렇게 옆집 젊은 부부라 생각하니 부담도 덜해지고 마음도 편해집니다.
부모님,
그렇다면 부모님 입장에서 '며느리 노릇' 어떠신가요?
옆집 젊은 부부처럼 옆집 아니 좀 더 떨어진 동네 노부부
오가다 뵈면 예의있게 인사하고 그러다 놀러 오고 싶다하시면 노부부가 좋아하는 맛집 미리 찾아 대접하고 요즘 젊은이들에게 핫한 카페 소개하는 정도?
ㅎㅎㅎ
잠깐이지만 그렇게 생각하니 마음의 짐이 훨씬 가벼워지지요?
굳이 막 좋은 시어머니 노릇, 좋은 며느리 노릇 하려다 불편한 표정 들키지 말고 그냥 옆집 젊은 부부, 옆집 건너 건너 건~~~너 사시는 노부부로 그렇게 생각하며 오늘 지내보자구요.
매일 아침 사진 업그레이드 시켜 가족 앨범에 올려 놓느라,
또 하루에 한두번씩 영상통화걸어 겸댕이 손녀딸 보여주느라 애쓰는 우리 며느리~!!
굳이 자랑하려고 하는 건 아니고 그냥 그렇다고 말씀드리는 겁니다.
헤헤헤~~!
오늘은 지혜로운반과 슬기로운반은 맑고 깨끗한 금천동만들기로 인근 금천어린이집과 서희스타일 아파트 내 어린이집 아이들과 함께 금천동 행정복지센터를 방문해서 주민센터도 둘러보고 환경교육도 받을 예정입니다.
잘 다녀오겠습니다.
고운 하루 보내세요.
사랑합니다.
감사합니다.
2024. 10. 30.
꿈돌이예능어린이집 원장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