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쭉길쭉한 도라지 캐느라 참 고생많으셨겠어요.
유난히 길어서 잔뿌리는 잘라내어 오쿠에 배와 함께 달이고
통통한 부분을 밀어서 더덕구이처럼 구었어요.
늘씬한 도라지들이에요~~
수세미로 박박 문질러 주고 겨드랑이도 섬세하게 닦아 주어요.
구이와 무침 할 도라지들 골라 봤어요~~
총 500g 입니다.
껍질을 깝니다.
사진처럼 길게 칼집을 넣어주고 벗기니 필름처럼 술술 벗겨집니다. 은근 중독성 있게 재미있네요.
뽀얀 속살 드러낸 도라지들입니다.
200g정도를 밀대로 밀어 줍니다. 비닐에 싸서 밀면 도마에도 밀대에도 끈적한 것이 묻지않아요.
밀어 주니까 아래 윗집 층간소음 문제 신경쓰지 않아도 좋아요.
다 밀었네요.
팬에 종이호일을 깔고 참기름을 둘러 도라지를 앞뒤로 구어줍니다.
고추장과 고운고춧가루 간마늘 요리당 어간장을 한큰술씩 넣고
잘 섞은 다음
도라지에 곱게 발라
앞뒤로 구어 줍니다.
도라지 구이가 완성되면 접시에 담고 통깨를 솔솔 뿌려요~~
쭉쭉 찢어 하얀 쌀밥에 올려 먹으면
집나간 입맛도 돌아오고
환절기에 목감기도 예방 해 줍니다.
3년근 약도라지라서 알싸한 맛이 강하니까
초벌구이를 꼭 해주어야 합니다.
약성이 좋을 것 같은 약도라지구이가
알싸하면서
달달하고
매콤해서 제 입에 착 붙네요.
첫댓글 도라지 구이 맛나겠네요
더덕 도라지 우엉
뿌리식물들 양념 발라 구우면 다 맛나요 ㅎㅎ
밥맛나는 도라지구이
예전엔 더덕구이처럼 자주 해 먹었는데~
도라지가 더덕하고 비슷하게 요리하믄 되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