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통신위원회는 지난 7월 21일 제30차 방송통신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공동체라디오방송 신규허가 대상 사업자 선정을 심의·의결한 결과 고려인마을(대표 신조야)이 운영해 오던 고려FM라디오를 정식 방송국으로 허가했다,
이에 따라 고려FM라디오는, ‘93.5 ㎒ GBS 고려방송’으로 거듭난다. 가청권은 고려인마을 인근 광산구와 서구, 남구 등 광주시 일부다.
고려FM라디오는 문화다양성 보호 및 증진을 위한 ‘무지개다리사업’의 일환으로 광주문화재단과 광주시청자미디어센터의 지원을 받아 고려인마을 주민을 대상으로 교육을 진행한 후 2016년 9월 정식 개국했다.
개국당시 주파수는 102.1 MHz로 가청권은 고려인마을이 위치한 월곡동, 산정동, 우산동, 하남동, 신가동 일부였으며, 2개월 한시적 허가였다.
이후 주파수가 회수되자 스마트폰 앱을 통해 국내외 거주 고려인동포 50만명을 찾아가며 러시아어와 한국어로 고려인동포 관련뉴스와, 지역의 의료·교육·구직·문화정보 등을 하루 24시간 방송하고 있다.
방송국 신규허가를 받은 고려FM라디오는 명칭을 ‘93.5 MHz GBS 고려방송’ 으로 바꾼 후 6개월 정도의 준비와 시험방송 기간을 거쳐 내년 3월 정식 개국 때까지 국내외 거주 고려인동포는 물론 시민을 대상으로 다양한 콘텐츠를 제작 송출할 예정이다.
이번 방통위 주파수 허가에 따라 고려인마을 주민들은 “고려인 이주 150년 역사 속에 고려인동포들의 꿈인 '자체 방송국' 설립이 실현됐다” 며 “새로운 역사로 영원히 기억될 것” 이라고 입을 모았다.
아울러, 신조야 고려인마을 대표는 “특별한 관심을 가지고 방송국 허가를 해주신 방송통신위원회에 감사를 드린다” 고 말한 후 “국내 귀환 독립투사 후손들이 긍지를 갖고 조상의 땅을 살아가도록 최선을 다해 방송국을 운영해 나가겠다” 고 밝혔다.
나눔방송: 양나탈리아(고려인마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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