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10/22 11: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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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제나 그렇듯 시즌이 끝나고 나면 각팀 FA의 행보는 최대 관심거리 중 하나로 떠오른다. 여기에 FA자격 획득은 해외진출 허가의 의미도 내포하고 있어 선수들에게는 더 큰 무대에서 뛸 수있는 기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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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야구의 마지막 축제인 한국시리즈가 한창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도 많은 선수들이 FA자격을 얻었다. '남느냐 떠나느냐'를 놓고 구단과 선수간의 보이지 않는 줄다리기가 시작된 가운데 많은 팬들의 관심이 올시즌 FA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적토마' 이병규의 일본 진출에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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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규는 말이 필요없는 '한국 최고의 교타자' 중 한 명이다. 기록도 이를 그대로 증명한다. 1997년 데뷔 후 이병규의 10시즌 평균 타율은 0.312다. 무릎부상으로 시즌을 조기 마감한 2003년을 제외하고는 매년 세자릿수 안타를 기록했다. 여기에 6시즌이나 두자릿수 도루를 기록했을 정도로 빠른 발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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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일본 진출과 성공 가능성을 높이는 요소이기도 하다. 스몰베이스볼을 추구하는 일본 프로야구에 적합한 스타일이다. 조해연 일본프로야구전문가도 "이병규는 컨택 능력이 좋고 밀어치기에도 능하며 발도 빨라 기대 만큼의 성적을 올려줄 수 있을 듯하다"며 이병규의 성공 가능성을 높게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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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에 이병규가 왼손 타자라는 점도 큰 메리트로 작용하는 부분이다. 류수근 일본프로야구 해설위원은 "현재 이병규 영입에 가장 적극적인 팀 중 하나인 주니치 드래곤스의 경우 외야에 좌타자가 꼭 필요하다"며 이병규의 영입 가능성을 평가했다. 좌익수 이노우에의 노쇠화도 이병규 영입가능성을 높이는 원인으로 점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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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역으로 '좌타자'란 점은 이병규에게는 시련으로 다가올 수도 있을 전망이다. 류수근 해설위원은 "왼손 타자에 대한 공략이 심하고 왼손 투수도 많기 때문에 자칫 초반에 고전할 수 있다"며 각고의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승엽이 좌투수 공략에 어려움을 겪었던 점도 간과 할 수 없는 부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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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대 일본 진출을 살펴보면 투수에 비해 타자들이 소수에 그쳤다. 이런 점에서 이병규의 영입타진은 이미 일본에서도 검증이 끝났다고 해석해도 무관하다. "높은 타격기술을 갖춘 한국 최고의 호타자"라는 일본언론의 보도도 이를 나타낸다. 문제는 이병규가 얼마나 일본의 데이터야구를 넘어서느냐는 것이다. 류수근 해설위원도 "머리가 좋아야 한다"며 철저한 분석의 필요성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여기에 적지 않은 나이도 이병규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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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2세의 나이에 야구 인생의 새로운 갈림길에 서있는 이병규. 야구팬들은 과연 내년시즌 '적토마'의 모습을 어디에서 볼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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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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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제발 엘지에 남아주셈.. 지금 분뒤기도 점점좋아지는데..
야구팬들은 내년시즌 적토마의 모습을 잠실구장에서 볼수 있을것이다. 물론 지금처럼 9번을 달고서 말이지..
제발 남아주길... 김호연기자, 당신 뚱산팬이지?
남아서 한국시리즈 우승 한번 하자!!
일본에서 충분히 통해요~~ 근데요 그냥 남아주세요...
엘지에 남아주삼~
돈 때무니라면 여기 남고 가서 수위타자라도 한번 해서 자존심 새울 자신 이씀 가세여.....
이병규 선수가 오치아이 히로미스 감독아래서 잘견딜수있을지 미지수입니다....만약 가게된다면 이병규 선수는 이승엽 선수처럼 보라는듯이 잘해낼껍니다^^
성공 하실수 있다고 봅니다~~ 하지만 못가죠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