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지인심으로 집을 짓고
견성성불로 옷을 삼아라
탐욕의 흙을 덜어내고
어리석음의 돌을 골라내어
내 마음의 빈 터에 가장 깊은 곳,
스스로를 마주하는 맑은 거울 하나를 세워
직지인심으로 집을 짓고
허망한 집착의 매무새를 가다듬고
바깥을 향하는 눈길을 거두어
오직 나를 비추니
모든 번뇌 눈 녹듯 사라지고
본래 갖추어진 부처의 얼굴이 드러나니
견성성불로 옷을 삼아라
그 마음의 집에 머물며
참된 성품을 입으니
세상 풍파 아래에서도
내 삶은 언제나 고요하고
마침내 도를 깨달은 자유가
무심천 발끝마다 피어난다
흥덕사지 풍경 소리
노을빛으로 물드는 청주목 무심천엔
아아, 무심의 물결 출렁인다
아아, 꽃비가 내린다
이 마음 담아 골짜기를 지나 저 바다에 닿으리
그 수평선 끝단자리
직지혼 품은 그대가 있으리니
없어도 있음이요
있어도 없음이니
사랑하는 그대여
슬퍼도 슬퍼하지 말고
기뻐도 기뻐하지 마소
머무는 곳은 어디나 다, 고향이라네
마음은 본래 그 자리
우리 마음만 흔들렸을 뿐,
청정한 그대 마음에
달의 마음 심으소서
그 빛남 그대로 두시어
비로소 바라보소서
카페 게시글
♡━━ 범띠방
직지인심(直指人心)으로 집을 짓고 견성성불로 옷을 삼아라
직지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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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09.06 0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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