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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내 물류 및 영업거점은 총 255개소로, 일원화 된 서플라이 체인으로 260개 제약사와 11만 7000개 이상의 의료기관을 연결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즈켄그룹은 일본 의약품 유통업계에서 유일하게 제약물류, 도매물류, 특수의약품, 치험약 물류 등 의료에 특화된 다양한 물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동안 스즈켄은 제약사로부터 유통기업, 의료기관 및 약국까지 일관성 있는 유통체제를 목표로 플랫폼을 구축해왔다.
지난 2005년 일본 도매업체 최초로 제약물류 사업에 진출한 것을 시작으로 10년 이상에 걸쳐 물류기능 확대를 도모해왔다는 스즈켄 측 설명이다.
특히 스즈켄은 2012년을 기점으로 특수의약품 유통에 뛰어들었고, 한국과 함께 일본이 PIC/S에 가입한 2014년은 스즈켄 물류기능이 한단계 더 업그레이드되는 계기가 됐다.
회사측은 "PIC/S 가입을 계기로 (스즈켄은) 제약 물류를 통해 축적한 엄격한 온도 및 품질관리 노하우를 도매물류로 이관했다"고 설명하고 있다.
무엇보다 스즈켄은 지난 몇년간 세계적 추세인 바이오의약품 등 특수의약품 물류 서비스 강화에 집중했다. 국내 유통업계에는 다소 생소한 이미지의 'Cold Chain'은 그 중심에 있다.
'1도의 온도차도 허용하지 않은 세계 수준의 콜드 체인'을 자랑하는 스즈켄은 유럽에서 채택되고 있는 의약품 적정 물류 기준인 GDP에 준거한 고품질 배송체제를 구축했다.
특히 배송 과정에서의 온도변화부터 심지어 미세한 흘들림까지도 민감하게 반응하는 제약사 요구를 반영했다.
스즈켄은 정온 배송 박스와 온도 기록 장치를 이용, 제품별로 온도를 엄격하게 관리하고 있으며 일정 온도를 유지할 수 있는 보냉차량도 구비하고 있다.
업계 최대 규모인 약 1,900대 운송 차량을 보유하고 있으며, 이 가운데 250대는 냉장기능 차량이다.
스즈켄은 또 일본 전역을 커버할 수 있는 광범위한 유통능력을 갖췄다. 270개 이상의 물류거점은 스즈켄 위상을 지역 밀찰 전국 도매로 만들었다는 평가다.
72시간 발전기를 보유한 토다물류센터(제약물류 전용), 지진이 잦은 특성을 감안 최첨단 면진구조를 도입한 메이난센타 등 위기관리 기능도 스즈켄 물류의 특징으로 꼽힌다.
이같은 물류 기능을 바탕으로 스즈켄은 2015년 기준 ▲1차 품절률 2.22% ▲2차 품절률 0.47% ▲불량재고율 1.21% ▲재고 월수 0.77개월이라는 물류서비스 품질 향상과 적정 재고관리를 원활하게 이뤄내고 있다.
이와 함께 ‘POS상품검사 시스템’도 눈에 띄는 부분이다. 이 시스템은 출고 시에 파킹된 상품과 접이식 컨테이너 안에 들어가 있는 상품이 동일한 것인지 검사하는 것으로, 바코드를 스캔해 전용 단말 시스템으로 생산성과 정확성 향상을 가능하게 한 것이다.
카미타니 타카시 본부장은 "확실성과 신속성, 안전성, 생산성이라는 4가지 항목을 바탕으로 물류 품질과 재고관리 정도 향상을 도모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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