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非스포츠 게시판 [신촌]최루탄 연기와 함께 사라진 신촌의 전성기
[Hou]호랭이 추천 1 조회 2,998 14.02.05 02:57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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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4.02.05 05:31

    첫댓글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 14.02.05 06:03

    저도 신촌에서 20대 초중반을 보낸 사람으로서 최근 신촌 상권이 많이 죽었다는 소식을 듣고 안타까웠습니다. 오랜만에 한국 들어가는데 신촌에서 친구들을 만나기로 했어요. 어슬렁거리며 돌아다녀보려구요. 저의 20대의 거의 모든 것이 그곳에 담겨 있습니다. 더 사라지기 전에 기억속에 저장시켜야 겠어요.

  • 14.02.05 11:45

    들어오시면 연락주십쇼 홍대에서 근무중입니다 ㅎㅎ 꼭 한번 뵙고 싶네요

  • 14.02.05 20:16

    @shooting 감사합니다. 이번 방문은 무척 짧아서 따로 시간을 내기 어려울 것 같아요. 5월에 다시 들어가면 연락드리겠습니다.

  • 14.02.05 09:18

    그레이스 백화점을 기억하시는 분들 혹시 있나요?? 6학년 당시에 연세대 시위로 버스들 전부 유턴해서 모래내까지 걸어갔던 기억이 남네요

  • 14.02.05 09:32

    임대료 문제도 있죠. 저는 05학번인데 그때는 이정도로 신촌 상권이 죽진 않았었는데 임대료가 계속 오르면서 괜찮은 카페-상점들이 다 홍대쪽으로 넘어갔고 이제는 홍대도 가격이 많이 올라서 합정으로 밀려나는 분위기더군요.

    홍대도 많이 죽었습니다. 요즘은 합정이 대세가 되었죠.

  • 14.02.05 09:44

    홍대는 그래도 사람이 엄청 많아요.^^ 주말이나 특별한 날에는 홍대입구역에서 밖으로 나가는 것도 힘들 정도니까요. 전 주로 상수나 말씀하신 합정을 주로 갑니다. 뭐 상수나 합정도 넓게 보면 홍대로 보는 사람들이 많지만요.

  • 14.02.05 11:46

    홍대에는 평일에도 택시가 홍대입구역에서 캠퍼스 앞까지 줄을 서더라구요 아직은

  • 작성자 14.02.05 19:06

    모든 상권이 같은 패턴이죠. 좋은 리테일업종들이 건강한 환경(꾸준한 유동과 적정 수준의 임대료)에서 상호 시너지를 낸다. 사람들이 더 몰린다. 유동이 늘어나면서 상호간에 선의의 경쟁. 사람들이 더 몰린다. 돈이 몰린다. 기업들이 기존 매장들을 권리금으로 매입 후 자사 브랜드 매장들이 들어선다. 임대료가 상승하고 몰개성화 시작, 리테일업종들에게 불건전한 환경 조성(임대료 상승과 흔한 브랜드들이 성업, 사람들이 찾지 않음. 지금 가로수길이 이런 문제에 봉착했다고 보고, 홍대는 죽었다는 표현 보다는 그냥 브랜드 박물관이에요. 이미 메인 자리들은 임대료가 현실성이 없어진지 한 3~4년 되었습니다. 플래그십으로 기업들이

  • 작성자 14.02.05 19:09

    브랜드 홍보용으로 사용하는 거고, 개인들은 진작에 상수나 합정으로 옮겼죠. 그래서 합정이 요즘 핫한 거고, 합정은 가로수길처럼 될 가능성이 높다고 봐요. 아직은 굉장히 건강하다고 생각합니다. 홍대는 신촌처럼 될 가능성은 낮아요. 생각보다 오피스들이 서교동쪽에 많아서 직장인들의 꾸준한 수요가 있는 곳이라 돈이 잘 도는 동네 중 하나입니다. 여의도나 영등포에서도 가깝고... 신촌은 현재 프랜차이즈나 레귤러 체인쪽에서도 플래그십 매장 장소로 꺼려지고 있을 정도로 지명도가 너무 낮아졌습니다.

  • 14.02.05 10:56

    확실히 요새는 분위기가 가라앉아있어요. 저 1학년때도 그런 말이 간혹 들리고는 했었는데 요새는 뭐 완연한 하악세네요

  • 14.02.05 10:59

    상권이 바뀌기 시작한 계기 중엔 좀 오류처럼 보이는게 스타벅스 들어올 시점에 신촌에 카페가 없던건 아니죠. 기존의 커피숍들의 흡연 관련이나 여러 성격을 감안해보면 다르긴하지만. 아이러니하게 스타벅스 1호점은 이대 앞에 생겼고요. 그리고 위에 contradanza님 말씀처럼 신촌 상권이 05-06년도까진 건재했습니다. 그리고 적어도 04년까진 홍대는 역 주변 말고는 꽤나 휑했지요. 신촌은 건물주들은 임대료, 입주자들은 권리금 주장하다가 있어야할 가게들은 떠나고 뜨내기나 술집만 남게 되어 망하게된 케이스가 아닐까 싶네요. 홍대도 비슷한 전철을 밟고 있지만 권역이 넓은 관계로 주변 지역까지 크게 확장하며 버티는 모습입니다만.

  • 작성자 14.02.05 19:13

    이대가 메인라인은 아직도 메리트가 어마어마하죠. 지금 블랙스미스 자리에 스타벅스 1호점이 있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뭐 서두에 말씀드린 것처럼 정답은 없죠. 상권의 변화라는 게 여러가지 원인들이 맞물리는 거니까요. 말씀하신 권리금과 특정 업종 과다 쏠림 현상 같은 경우는 현재 대한민국의 모든 리테일사업과 상권이 다 겪는 일이죠. 홍대는 상권은 확장되서 매출은 분산되고 있지만 그래도 제 상각에 메인상권으로서의 입지는 앞으로도 탄탄해질 거라고 봐요. 앞으로도 계속 강북을 대표하는 상권은 홍대와 이태원이 될 거라고 전망해 봅니다.

  • 14.02.05 12:07

    신촌 상권이 무너지는건 당연한거 같아요. 치솟는 임대료와 대학가는 어울리지않아요. 지금도 왜 신촌을 보면 핸드폰가게와 프랜차이즈뿐이에요.

  • 14.02.05 12:57

    신촌 6개월간 학원 다니며 있었는데 정말 갈곳이 없습니다. 물론 제가 다 아는건 아니지만 평균적으로 가격도 비싸고 맛도 없고 많이 주지도 않고 제가 아는 대학 주변중 음식 가격이 가장 비싼것 같아요.

  • 14.02.05 13:31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
    할아버지 댁이 연희동이었고,
    80년대 초반 대학생 시절에 연세대 어학당을 다닌 적이 있어서,
    당시의 추억과 아련함, 그리고 아픔이 한꺼번에 몰려오네요.

    7~80년대 신촌은 정말 낭만적인 곳이었습니다.
    젊음과 지성과 용기와 다양한 문화, 그리고 세련됨이 공존하던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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