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
할머니- 호.. 혹시... 다른 말은 없었지? 뭐..... 머리에 이상한 것이 자란다거나. 뭐 그런 ... 얘기....
성원- 무슨 얘기? 하핫.. 머리에 어떻게 이상한 게 자라냐? 할머니도 참...
할머니- 그래... 그래 ^-^... 할머니가 생각해도 이상하다..
성원은 할머니의 손에 들린 것을 본다..
성원-(턱으로 물건을 가리키며)손에 들린 건 모야?
할머니- 아 이거... 너 주려고 싸왔지... 갈비랑... 이것저것 반찬이랑..싸봤다...
할머니는 싸온 것을 밥상에 펼쳤다..
할머니- 많이먹어..... 아픈 거 얼른 낳아야지..
성원- (이것 저것 집어먹는다..)
할머니- 참... 너 요새.. 유화그룹 딸 내서.. 가정부한다며... 힘들지는 않아? 할미가 도와주랴?,,
성원-(음식을 먹으며)안 힘들어...재밌어...
할머니- 그래... 따로 하고 싶은 일은 없고?
성원- 응... 지금 이 일이 좋아...
할머니- 다행이다... 다행이야... 그럼 할머니 가볼게....
할머니는 문을 열고 나와 문을 닫고 의자에 앉아 슬피 울기 시작한다.
할머니- (№)그래.. 아닐 게야.. 아닐 게야.. 저렇게 우리 성원이 멀쩡한데.... 아닐게야..
아가... 너는 그렇게 갔지만... 니 아들까지 그렇게 만들지는 말거라...흑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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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에 있었던 이야기...]
병원에서 의사와 성원의 할머니와 성원의 엄마가 앉아있다..
의사- 소뇌 쪽에서 이상한 물질이 발견되었습니다..
이건 뇌종양과는 그게 다른 증상이구요. 이에 비슷한 병들조차 찾아볼 수가
없었습니다.
할머니- 무... 물질... 이라뇨? 그게 무슨 말이에요...
의사- 불치병입니다.. 이에 대한 약도 찾을수가 없었구요..
지금은 소뇌 쪽에서 물질들이 활발하게
움직이고 있으나 이것이 연수 까지 갈 경우에는 호흡곤란 소화불량 등으로 죽을 수
있습니다..
성원엄마- 부... 불치..병이요..?
의사- 혹시.. 움직이는데는 아무 이상이 없으십니까?
성원엄마- 요새들어 균형이 잘 안 잡혀요... 운동신경도 디뎌 진 것도 같고요..
의사- 그 물질들이 소뇌의 일을 방해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연수에서는 순환이나.. 호흡, 소화 등을 조절하는데... 연수에 까지 이 물질이
나타나면 순환, 호흡, 소화 등을 조절하는데 방해 하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성원의 엄마는 눈물을 흘린다..
성원엄마- 의사 선생님.. 무슨 방법이 없을까요? 애가 2살입니다. 2살짜리 남겨두고
제가 어딜 갑니까.. 제발요.. 제발. 살려주세요..
할머니- 흑흑흑.......
의사- 아직 놀라긴 이릅니다... 미국 쪽하고 의견을 나누다가 보니.... 이 병은 유전 가능성이 굉장히 많다는 겁니다... 그래서 환자분의 아들에게도 유전 될 수 있다는 결과가 나왔습니다..
성원엄마- 유... 유전... 이요?... 유전 이라뇨.. 안됩니다. 선생님.. 성원이는 안되요. 흑흑...
의사- 환자분의 병을 고쳐야만 아들 분도 병을 고칠 수 있습니다..
시간이 흘러 흘러.....
결국 성원의 엄마는 죽음의 문턱에 들어서게 된다..
성원엄마- ...... 여... 여보... 우... 리... 성원이..... 자....ㄹ 부... 탁... 해... 요...
눈물을 흘린다.....
성원엄마- 흐...ㄱ.. 흑.... 다.. 당...신.. 만..... 믿.... 어...........................
그렇게 성원의 엄마는 저세상으로 떠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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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머니-(№)애미야.... 성원이... 건강할게다. 건강할게야...
한편 초원.....
병원가는 길..........
초원- 하.. 오늘 피자 사서..가야겠다.. ^-^ㅋㅋㅋ
혜정- 나두.. 나두 피자..
초원- 너도 올래?
혜정- 응 ㅋㅋㅋㅋ
초원- 치킨이랑 같이 사가야지.. ㅋㅋ
혜정- 오랜만에 ~~ 한잔 어때?! 캬아~~
초원- 안돼~~ 성원이 술 마시면 안 되잖아~~
혜정- 아이구... 지극 정성이다.. 한두 잔만 마시면 되지~~
초원- 안돼~~
혜정- 그럼 우리 둘만 먹으면 되지.. ㅋㅋ
초원- 근데.. 병원에서 술 마시면 안되잖아...
혜정- 그런가?! 헤헤 ㅋㅋ
초원- 가자~ㅋ
초원과 혜정이 병원에 도착하고....
혜정이.. 문을 연다...
혜정은 문을 연채로... 그대로 있는다..
초원- 도대체 뭐하구 안 들어 가는거야. 빨리 들.. 어...........
초원이 들어가자 성원이 있고... 옆에는 어떤 또래의 여자가 보이고 쇼파에는 그녀의 친구들 같이 보이는 애들이 줄줄이 3명정도 있었다...
옆에있는 여자는 성원에게 피자를 먹여주려 하고 있다..
옆에여자- 성원아~~ 아.. 해봐
성원- 아. 저리.. 치워...
성원은 눈을 돌리자 초원이 보였다..
성원- 저.. 저.. 초원아.. 그.. 그게 .. 아니고...
초원- 하하....ㅅ.... 가.. 같이... 먹으...려고... 피자랑... 치킨.. 샀는데.. 다음... 에 먹어야 겠다.... ^-^.... 방해.. 한거 ... 아니지?....... 우... 우리... 갈...께..
성원- 저.. 저기... 자... 잠깐만...
옆에여자- 성원아~ 누구야?!
초원- 나 성원이 친구에요 ^-^... 반가워요. 유초원... 이에요..
옆에여자- 아.. 그래?! 난.. 성원이 애인인데... 이름은 한 채희..
「채희의 패거리들은 채희를 포함해서 4명이다..
섹시- 한채희
깔쌈- 황지연
매력- 우원영
지조- 조나연」
성원- 한 채희... 입 놀리지 마라...
초원- 아.... 여자친구.... 안녕.. 하세요. 채희.. 씨..
그럼.... 우리 갈게..
성원- 얘 내 애인 아니야. 초원아..
채희- 아..... 바쁜가 봐요? 그럼 얼른 가보세요..
초원- (저걸 어째.. 한대 쳐버려? -_-;;) 네.. 네..
성원- 자.. 잠깐만 초원에. 얘들은 그냥... 얘는 애인 아니고. 그냥 아는.. 애야..
초원- 나 가볼께..
초원은 문을 닫고 나온다.
방 안에서는 초원과 혜정을 욕하는 소리가 들린다.
원영- 저거 어디 교복이냐? 존나 추접하다.. 저런 면상으로 잘도 쳐 돌아다닌다.
나연- 풋.....ㅋ
초원은 가고...
한편.. 성원
지연- 방금 나불거리던 년은 완전 좀비 같다 좀비.. 하하하하.
모두가 웃는다..
성원- 너 그 입 안 닥쳐?!
지연- 차 성원....!!
성원- 니들... 얻어 쳐 맞고 싶냐?
채희- 서... 성원.. 아....
성원이 나가려 한다.
채희- 서.. 성원아.. 어디가. 몸도 아픈데..
성원- 신경 꺼..
채희- 너 혹시 저 얘 좋아하는 거야..? 그런 거 아니라면 나가지마...
성원- 신경 끄라고 했잖아!!!!!
성원은 목발을 집고 병실을 나간다.
한편 초원은...
병원 근처 공원 벤치에 혜정과 초원이 앉아있다.
초원은 허겁지겁 피자와 치킨을 먹더니 소주를 병 채로 먹는다.
혜정은 초원을 말린다.
혜정-.. 그만 좀 마셔!!
혜정은 소주를 뺏아든다.
초원- 어휴... 진짜 내가 화가 나서.. 내놔 봐..
초원은 다시 소주를 뺏어서 먹는다.
혜정- 너 지금 웃긴 거 알아?
초원- 끅.... 뭐가 웃긴.. 데?
혜정- 왜 지금 니가 화나있는 건데?
초원- 끅.... 몰라.... 그냥 화가나...
혜정- 그럴 이유가 없잖아... 지금 니가 성원이랑 같이 먹으려고 사온 피자랑 치킨을 .... 도대체 뭐가 화나서 니가 이렇게 허겁지겁 먹는 건데?
초원- 몰라........... 몰라......... 자꾸 속이 답답해.... 화가나...
혜정- 도대체 몇 병째야... 우리 욕한 그 년들이 재수 없는 거야? 아니면 성원이 옆에서 설쳐대던 그 한 채희란 년이 재수 없는 거야?
초원- 몰라... 둘 다... 둘 다.. 재수 없어. 끅... 화가 난 다구... 끅..
혜정- 너 정말 차성원 좋아하는 거야?... 사랑해? 그래?
초원- 몰라... 모르겠어.. 나도... 내 마음이 지금 뭘 원하고 있는지.. 모르겠어..
혜정- 왜 확실히 하지를 못해.. 왜 니 맘을 몰라.. 이 바보야.. 왜 니 맘도 모르고 니가 속상해 하는데.....!!
초원- 헤.. 헤... 혜정아.... 끅.. 나....... 나........... 정말........ 성원이.. 좋아하나? 헤헤
나두 모르겠다. 스읍 ^-^
초원은 쓰러져 잠을 잔다..
혜정- 후..... 유초원.. 못말린다니까...
혜정은 초원을 부축해서 일어난다..
큰 나무를 돌아서 앞으로 가다가 갑자기 멈춰선다.
그 앞엔 성원이 서있다..
혜정- 서...성원아....
성원- 나 방금 왔어...
혜정- 그... 그래 ^-^....
성원- 도와줄까?
혜정- 괜찮아... 추운데.. 들어가.. 얜 내가 잘 데리고 갈테니까.
성원- 그래.... 부탁한다...
혜정- ^-^
혜정은 갈 길을 재촉하고 성원은 그 둘을 지켜본다.
성원은 나무 뒤에 서서 들었던 초원이 한 말을 생각한다.
【초원- 헤.. 헤... 혜정아.... 끅.. 나....... 나........... 정말........ 성원이.. 좋아하나? 헤헤
나두 모르겠다. 스읍 ^-^】
성원- (№)난... 내 맘을 알겠는데.. 나..너 좋아하는 것 같은데.. 넌 아직 니 맘..모르겠니?
다음날 아침...
상쾌한 아침... 찌렁 찌렁한 종소리가 초원을 깨우지만.. 초원은 일어나지 못한다.
그렇게 초원은 편안하게 자고 있다.
시간이 지나... 초원의 핸드폰이 시끄럽고 엽기적인 벨소리가 들린다.
초원-(№)으으....................
초원은 핸드폰을 받는다.
초원- 꼭두새벽부터 누가 전화질이야.... 윽....
혜정-(소리를지르며) 꼭두새벽 좋아한다. 지금 9시다 9시..!!!!!
초원- 9시 좋아하네... 해두 안떳구만..
초원이 눈을 떴을 때는 눈부신 태양이 초원의 눈을 한없이 비췄고 초원은 놀라 핸드폰 시계를 본다.
지금시각:AM.9:09
초원- 으아악!!!!!!!!!!!!!!!!!!!!!!!!!!!
초원은 허겁지겁 핸드폰을 끄고 챙겨 나온다.
대문을 열고 학교를 향해 달린다.
학교대문을 통과하고 교실 앞에 도착했을 땐.... 이미 수업은 시작된 상태..
문을 살짝 열어 몰래 들어가려 해보지만 워낙 오래 된 교실 문이라 소리가 난다.
드르륵 ....
모든 아이들과 선생님이 쳐다본다.
웅성 웅성 웅성~~
선생님은 책 하나와 매를 들고 초원에게로 다가간다.
초원은 뒷걸음칠 친다.
초원- 저.. 저기. 그게 아니라..
쌤- 아니긴 뭐가 아니야!!!
초원- 후우...............
쌤- (냄새를 맡는다.)흡흡.. 이게 무슨 냄새야.. 이거.. 술 냄새 아냐
초원- 수.. 술이라뇨?... 저 술 안마셨어요..!!
선생님은 매로 초원의 머리를 탁탁 때린다.
쌤- 냄새가 나는데 발뺌이야?! 대가리에 피도 안 마른 게 소주를 대체 몇 병 마신거야!! 어우 냄새!!
초원은 고개를 숙인다.
쌤- 너 이따 교무실로 곧장 와!!
초원- 네.. ㅠㅠ
쌤- 들어갓..!
초원은 자리로 가고.. 선생님은 수업을 계속 한다.
혜정-(속삭이며)대체 뭐하다 늦은거야.. 계속 잔거야?
초원-(속삭이며)응..
혜정-(속삭이며)어제 일은 기억 안 나고?
초원-(속삭이며)응.. 나 무슨 주정 했어?
혜정-(속삭이며)아니..
초원-(속삭이며)응~
쌤- 거기 유초원, 오혜정! 뒤로 나가!
한편 성원.....
성원은 혼자서 핸드폰을 가지고 놀고 있다.
핸드폰 화면엔 저번에 찍어놓은 초원의 사진을 보며 혼자서 웃고 있다.
그때 채희와 그의 친구들이 들어온다.
채희- 성원아~ 혼자서 뭐해?
성원은 핸드폰을 닫는다.
성원- 아무것도 아니야.. 근데 너네들 학교 안가냐?!
지연- 땡땡이 쳤어..
성원- 잘들 한다. 기집애들이 학교나 빼먹고..
성원은 만화책을 편다
채희- 너 보려구... 온거야...
성원- 할일 없이 남자 면상이나 보러 다니냐? 그럴 시간에 책 한 장 더 봐..
채희- 흑 .. 흑... 난 그냥 니가 좋아서.....
지연- 야야.. 우리 나가자.
애들이 나가고..
채희- 성원아... 나 너 정말 사랑해...
성원-(만화책을 보며 웃는다.) 키득 키득...
채희는 만화책을 덮는다..
채희- 성원아... 너두 나 사랑하잖아.......!!!
채희를 째려보며..
성원- 무슨 짓이야?!헛소리 하지마..
채희- 내 마음 받아줘... 벌써 2년 째야... 2년 째.. 너만 바라 보는 나.. 이젠 좀 받아줘..
성원- 난 너 관심없다고 했어..
성원은 만화책을 편다.
채희- 너 혹시.. 어제 그 촌스러운 년 좋아하는 거야? 그래?
성원- 너 한번 더 그 주둥아리 놀려대면 잠자는 주먹이 날아가는 수가 있어.
채희- 역시 그랬구나..
성원- (만화책을 본다.)
채희- 니가 그럴수록 그 애가 위험해 진다는 걸 기억해..
성원- 지랄하지마..
채희는 성원에게 기습 키스를 한다.
카페 게시글
하이틴 로맨스소설
[ 장편 ]
러브 유얼 틸 소울(Love your till soul, 니 영혼까지 사랑한다.) #8
노랑이풍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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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2.17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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