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을 '의약분업 재평가와
선택분업 쟁취'의 원년으로 삼겠고 공언했던 서울시의사회가 일간지광고로 여론전에 나섰다.
서울시의사회(회장 임수흠)는 '의약분업 이제는 바꿔야! 국민에게 선택권을!'이란 제목으로 15일 조선일보에 광고를 냈다.
특히 이번 광고에는 24일 오후 5시 서울시의사회관에서 개최예정인 '선택분업 쟁취 대토론회'를 대대적으로 선전했다.
서울시의사회는 "지난해 1년 동안 의사의 처방전을 받아 약국에서 약을 조제한 경우가 4억8000만건"이라며 "엄마 등에 업힌 갓난아기도, 무릎관절염으로 고생하는 할머니도 눈이 오거나 비바람이 몰아쳐도, 거센추위가 맹위를 떨쳐도 누구나 예외없이 최소 10번은 처방전을 들고 병의원과 약국을 오갔다"고 설명했다.
또 지난해 약국에 지불한 약값을 9조원으로 제시한 서울시의사회는 "약국관리료, 조제기본료, 복약지도료, 조제료, 의약품관리료란 다섯 가지 명목으로 약값을 빼고 약국에 지불한 돈이 무려 30조원"이라고 지적했다.
의약 분업 이전, 환자가 원하는 곳에서 약을 탔던 나라라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서울시의사회는 "현재 국민 10명 중 7명은 의약분업 제도를 바꾸자고 말한다"며 "이제는 환자가 원하는 곳에서 처방된 약을 탈 수 있어야 한다"고 광고했다.
한편, 이번 일간지 광고는 의사회원 대상으로 성금을 조달했다고 서울시의사회는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