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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저도 후기 올리러 왔어요ㅎㅎ
밤새도록 버스타고 런던까지 가신 런던걸님은 피곤할텐데도 광속도로 후기 올리셨는데
(피곤해서 어째요ㅠㅠㅠ)
전 집도 가까운데 오자마자 바로 뻗어서는 느즈막~히 일어나서 밥먹고 하다가
이제야 컴앞에 앉았네요~
나이 한살 더 먹으니 체력이 딸려서...........ㅋㅋㅋ
사실 지금 맨체스터 더비전 보고 올라왔는데 너무 속상해서 웃으며 글 쓸 기분은 아니지만,
틈틈이 워드에 써놨던 글이니 빨리 올리고 갈게요~
원래 오늘 경기 표는 없었지만 O.T가볼까 했었는데 도저히 체력이 딸려서 안갔거든요~
갔으면 우울해져서 왔을듯ㅠㅠㅠㅠㅠ
근데 뭐 괜찮아요~
이게 끝이 아니니까 이제 남은 경기 다 이겨버리면 되죠!!!!!!
모든 일은 마음가짐에서 비롯되는거니까 모두들 너무 우울해하지만 마시고
긍정적으로 생각하고 응원하시길 바래요~♡
아자아자~!^-^
암튼 저도 싸커걸 영국 정모(좀 있어보이나요?ㄲㄲㄲㄲㄲㄲ)후기 시작해볼게요~!
여느 토요일과 마찬가지로 늘어지게 자다가 10시쯤 일어나서 아침을 먹고 있는데
벌써 캐링턴 와계시다는 런던걸님의 전화를 받고 심심하실까봐 서둘러 준비를 했죵~
서두른다고 했는데 원체 거북이 체질이라 도착하니 12시 반ㅋㅋㅋㅋ;;;;
(이미 많은 선수들이 gone~ㅋㅋㅋㅋ)
아니나다를까 어제보다도 사람이 훨씬 많더라구요~
평소에 잘 보이지 않던 소녀떼들도 보이고ㄷㄷㄷㄷㄷ
서양 소녀들뿐민 아니라 인도, 중동 쪽 국민으로 보이는 소녀들까지;;;;;
금요일의 풍경도 충격이었는데 토요일의 인파는 평일에만 몇번 와본 저한테는 정말 ㄷㄷㄷ
근데 오늘은 애초에 주말밖에 맨체스터에 못 오시는 런던걸님을 위해
'같이 가드려야지~'하고 맘먹었었기에 맘을 비우고 가벼운 발걸음으로 달려갔답니다ㅎㅎ
드디어 훈련구장 앞에 계시던 런던걸님과 처음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어용!
(넘넘 귀엽고 착한 우리 런던걸님♡)
우리 한국사람들은 '동방예의지국민'답게 초면에 고개 숙이며 정중하게 인사나누지 않겠어요?
동양소녀들인것도 신기한데다가 서로에게 고개 숙이며 굽신굽신 인사를 하는 우리를 보며
거기 있던 팬분들 모두 신기해하면서 웃더라구요ㅋㅋㅋㅋㅋㅋ
게다가 절 알아보는 몇몇 보이즈들과 팬분들이 있어서 반갑게 인사 주고받고 하는 찰나,
저를 바라보는 심상치 않은 시선이 느껴져서 쳐다봤니 한 백인여성그룹이 있더라구요.
보통 거기서는 다들 눈 마주치고 하면 서로 웃어주고 말걸어주고 하는 분위긴데
어째 그분들은 싸늘~한 눈빛으로 라이벌 대하는 듯한 눈빛으로;;;;;
암튼 그냥그런가부다하고 고개를 돌리려는데
그 멤버 중 한 소녀가 낯익다 싶어서 다시 홱 쳐다보니,
캐링턴 소녀 '샬롯'이 아니겠어요!!!!!!!!!!!!!!!!!!
내 친구마냥 어찌나 반가운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말이라도 붙여보고 싶었는데,
흠~뭐랄까........
제가 생각했던것과는 좀 다른 이미지였어요......
지금까지 사진과 글로만 봐온 캐링턴 소녀는 굉장히 순수하고 해맑고 그런 이미지였는데
실제로 보니 약간 껄렁(?)하다고나 할까?;;;;;
팔짱 딱 끼고 약간 띠꺼운 표정으로 삐딱하게 서있는데(그 그룹 멤버들이 다 그렇더라구요~)
제 상상속의 퓨어한 캐링턴 소녀는 온데간데 없고ㅠㅠㅠㅠㅠㅠ
전 원래 혹시라도 캐링턴에서 캐링턴 소녀 만나게 되면
반갑게 인사하고, 사진도 같이 찍고, 이런 저런 얘기도 나누고 하면서 친해지려고 생각했었거든요~
"한국에서 너도 로날도 못지 않게 유명인사야~니 사진 잘 보고 있고, 우린 널 좋아해~"
이런말도 해주려고 했었는데...............
서양 10대들 무서운거 깜빡하고 제가 큰꿈을 꾸고 있었나 봐요ㅠㅠㅠㅠㅠㅠㅠ
런던걸님과 같이 얘기하고 싶었는데 캐링턴 소녀를 모르시더라구요~
(런던걸님 사진방 검색 좀 해보셔요ㅋㅋ)
제가 웬만하면 캐링턴 소녀와 친해져서 싸커걸 좀 세계에 알려볼까 했는데,
미션실패예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아쉽지만 캐링턴 소녀의 사진은 못찍었구요,
이제 본격적인 후기 시작해볼게용~
오늘 후기는 빠른 이해를 돕기 위해 그림을 그려서 첨부합니당ㅋㅋㅋㅋㅋ
제가 원체 악필에 그림은 발로 그리니 이해해주시길ㅋㅋㅋㅋㅋㅋ
일반인들은 훈련구장 안에 들어갈 수가 없구요,
안전바 밖에서 대기를 해요~
그럼 안전바 통과한 선수들이 맘이 동하면 세워주고, 아니면 그냥 고고씽~!
각자들 자기 가야할 방향대로 1이나 2를 통해 간답니다~
저 길은 차 한대밖에 못지나가는 너비예요ㅎㅎ
그림에 그렸듯이 대부분의 사람들이 A나 B에서 대기를 해요~
왜냐면 안전바 통과할 땐 할수없이 차가 멈추게 되니까 속도 안났을때 바로 잡으려고ㅋㅋㅋㅋ
그래도 안세워줄 선수들은 얄짤없이 쌩~하고 가죠ㅋㅋㅋㅋㅋㅋ
착한 선수들은 복잡하면 한가한 D구역에 차 세우고 팬들 맞아주기도 해요~
근데 전 사실 사람 많은 틈바구니에 끼어서 막 달려들고 애걸복걸하면서 매달리고.....
이런거 정말 싫거든요ㅠㅠㅠㅠㅠㅠㅠ
잘 못하기도 하고ㅠㅜ
그래서 전 갈때마다 거의 사람들이랑 멀리 떨어져서 C에 서있었어요~
'갈사람은 가고 세워줄 사람만 세워줘라~'하는 심정으로ㅋㅋㅋㅋ
근데 경험상 생글생글 웃으면서 손 흔들면 웬만한 선수들은 세워주드라구요~
(대부분 싱글인 선수들이지만ㅋㅋㅋㅋㅋ)
암튼 런던걸님과 도란도란 얘기 나누고 있자니 레챠 등장~!
레챠는 지난번에 만났었지만 그땐 날씨도 우중충하고해서 그런지 병색이 완연해보였는데,
(레챠 미안ㅋㅋㅋㅋㅋ)
오늘은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기분도 좋아보이고, 쾌활하니 건강해보이더라구요ㅋㅋㅋㅋㅋ
(참, 이 날 날씨 정말 환상으로 좋았답니다~>_<♡♡♡♡♡♡♡♡♡)
차도 다른거(좌핸들 SUV차량)타고 와서 더 발랄해보였다고나 할까?ㅋㅋㅋㅋㅋㅋ
암튼 A,B구역 팬분들이 한차례 휩쓸고 지나가시고 레챠가 가려는 찰나,
저랑 런던걸님도 살짝쿵 레챠한테 뛰어갔어용ㅎ
햇빛에 비쳐 쌍쿰한 레챠한테 "하이~"하고 방긋 웃었더니
캐발랄하게 웃으며 "Oh,Hi~ nice to meet you!" 해주드라구요~
같이 계시던 영국인 아저씨가 "나이스 투 미츄"하는 레챠를 보시곤
놀라면서 허허허~하고 웃더라구요ㅋㅋㅋㅋ
선수들이 웬만하면 외국인한텐 더 잘 대해주는거 같애요~^-^
암튼 사인지 주면서 제 이름 써달라고 했더니 뽀뽀(X)까지 같이 써준 레챠~
히히 땡큐♡
사인받고 같이 사진 찍었는데 레챠 넘 잘나온거 있죠!!!!!>_<
레챠 직찍들은 웬만하면 다 병색이 짙은데(ㅋㅋㅋ)이 날 찍은 레챠사진들은 다 넘넘 이뻤어요~
웃는거 봐요~꺄꺄>_<
해맑게 웃어주는 레챠~
제 차례 끝나고 런던걸님 얼른 레챠앞에 밀어붙여 드리고
셀카가 어려운 런던걸님이라 카메라 달라고 해서 찍어드리고ㅋㅋㅋㅋ
런던걸님 볼일도 끝나고 가려고 하는 레챠한테 "Have a nice day~"하면서 손 내밀었더니
씨~익 웃으면서 "See you~"하고 손잡아줬어요ㅎㅎ
그렇게 레챠를 보내고 있자니 동팡이가 어느새 D구역에서 팬들을 맞이하고 있네요~
반가운 마음에 다가가서 사인해주는 동팡 바로 앞에 서서 "Dong, Hi~"이랬더니
휙~하고 올려다보더니 "어!"이러고 놀라면서 완전 캐해맑게 웃는 거예요ㅋㅋㅋㅋㅋㅋㅋ
(동팡 눈웃음 짱이예요~>_<)
거기 있던 사람들이 동팡반응에 "뭐야뭐야 아는사이?"이런삘로 다 놀라면서 웃고ㅋㅋㅋㅋ
그러더니 이내 수줍게 고개 숙이며 하던 사인마저 해주고, 제 사인지 받아들었어요~
사인하고서 제가 창문에 기대 서서 계속 싱글싱글대고 있으니까
샤이하게 쳐다보며 "이름?" 이러면서 쳐다보길래
"그래, 내 이름 써줘~너 PARK이라고 알아?"이렇게 물어봤어요~
같은 아시안이니까 영어이름 안하고 그냥 기억하기 쉽게 알려주고 싶었거든요~
지쏭오빠 성씨니까 잘알겠지 싶어서ㅋㅋㅋㅋ
근데 동팡이가 "P...What?"이러는거예요;;;;;
아니 어떻게 '팕'을 모르닝!!!!!!
너의 하나뿐인 아시안 동료 성씨를 말야...........ㅋㅋㅋㅋㅋㅋ
그래서 "피 에이 알 케이야~"(포르투 3인방의 악몽이ㅋㅋㅋㅋㅋㅋㅋㅋ)
라고 말해줬더니 떠듬떠듬 적는데.............
이건 또 뭐예요!!!!!!!!!!!!!!!!!!!!!!!!!!
Perk!!!!!!!!!!!!!!!!!!!!!!!!!!!!!!!!!!!!!!!!!!!!!!!!!!
아나 웃겨 죽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옆에 있던 영국인들이 보더니 뒤에서
"Oh, Her name is 'Perk'!"이러면서 쑥덕쑥덕대고...................
나 미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어떤 영국분들 그룹이 왠진 몰라도 제가 선수들이랑 사진찍고 하는게 신기했는지
제가 선수랑 사진찍고 할때마다 옆에서서 찍어가셨거든요~
해외 어느 사이튼가에서 '동양인 소녀 Perk이 캐링턴에 나타나다'
이런 제목으로 사진 안떠돌아다닐까 걱정되요ㅠㅠㅠㅠㅠㅠㅠㅠ
사전 찾아보니까 Perk이 별로 안좋은 뜻이던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이제 비영어권 선수들한테 이름 제대로 받는건 포기했고,
같이 사진찍는데 한번은 잘 안나와서 가기전에 한번 다시 찍었어요~
동팡이 넘 잘나왔죠?^-^
그리고 헤어지기전에 "Good luck"하고 손 내밀었더니 너무 좋아하면서 잡아주고ㅋㅋㅋㅋㅋㅋ
암튼 넘 착해요 동팡이~ㅎㅎ
이윽고 우리의 반데옹 등장!
맘씨좋은 우리의 반데 아자씨는 대부분의 사람들 사인 다 해주셨어용~
저도 막판에 가서 "Hi, Edwin!"했더니
"Oh, hi~"하시며 반갑게 맞아주셔서 사인받고 사진찍고 했답니다~
울 아자씨 넘넘 인자한 표정 지으셨죠?
진짜 이 사진보고 완전 기분 좋았어요~>_<
넘넘 온화하신 표정~
인격을 그대로 담은 표정이예요!
메가스토어 갔을때 산 달력인데 달마다 선수들 사진이 크게 있어서 사인받기 좋드라구요~ㅎㅎ
(근데 12명만 크게 나와있어서 쵸콤 아쉽ㅠㅠㅠㅠ
사진 없는 선수들 사인은 할수없이 뒷면에ㅋㅋㅋㅋㅋ)
반데옹도 자기 사진인거 보시더니 흐뭇~하게 웃으시며 사인을ㅋㅋㅋㅋ
그렇게 반데옹도 가시고 나니가 나왔어요~
와우~정말 인기 짱인 나니!!!!!!!!
(웬만한 young player들은 다 인기가 최고예요~특히 포르투 3인방 인기ㅎㄷㄷㄷㄷ)
A,B구역에서 팬들이 마구마구 몰려들어서 인산인해였는데
그날 런던걸님이 쓰셨듯이
오전에 유스팀 경기가 캐링턴에서 있었어서 오고가는 차가 굉장히 많았거든요~
선수들 가족에 관람객에 이래저래;;;;;
그림에 그렸듯이 거기가 좀 좁은데여서 차가 빨리빨리 빠져줘야 했는데
나니차땜에 앞뒤로 교통체증이 일어나고 있는 상황이었어요~
전 A구역으로 안가고 평소때처럼 C구역에 있었지만 런던걸님은 거기로 달려가셨었거든요~
근데 나니가 앞뒤로 차가 빵빵대니까
맘이 급했는지 팬들한테 "quickly, quickly!"이러면서 액셀을 밟아서 떠났다더라구요;;;
근데 전 그 상황을 모르고 나니가 제 앞으로 왔을때 막 손흔들어서 굳이 차를 세웠어요ㅋㅋㅋ
나니가 참 곤란한 표정으로 앞,뒤 차를 가리켰는데
제가 어제 샀던 하트스틱 초코렛을 들고 나니한테 "This is for you~"이러면서 내미니까
"Oh, Thank you!"이러면서 받드라구요ㅋㅋㅋㅋㅋ
그리고 달력에 사인까지 해주고ㅋㅋㅋㅋㅋㅋ
오늘도 이름 써달라고 할까 했는데 또 오래걸릴거 같아서 다음 기회로 미루고 포기포기ㅋㅋㅋㅋㅋ
초코렛에 제 이름 써놨는데 봤으려나 모르겠어요~
다음엔 안틀리고 적어야 할텐데ㅋㅋㅋㅋㅋㅋㅋㅋ
암튼 제가 나니 사인 받는거 보고 A구역에서 사인 못받은 사람들 몰려오려고 하니까
자기 진짜 가야된다고 곤란한 표정으로 쳐다보길래
제가 울상지으면서 "Nani, picture~please~"이랬더니
왕고민하더니 할수없이 기다려주드라구요ㅋㅋㅋㅋㅋ
나니 표정 어째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 자기 차땜에 앞,뒤로 차들이 다 밀려있어서 차 빨리 빼줘야되는데
사진은 찍어줘야겠고, 웃어는 줘야겠고.....
이거 찍고 확인하는데 나니 표정땜에 런던걸님이랑 한참 대폭소 했어요ㅋㅋㅋㅋㅋㅋ
아 정말 나니 너무 귀여워요~>_<
이때 진짜 나니랑 사진은 커녕 사인 받기도 바쁜 와중이었는데
전 그 와중에 같이 사진찍어서 다른 팬분들이 폭소하고 엄지 치켜들어주고ㅋㅋㅋㅋㅋㅋㅋ
암튼 그렇게 정신없이 나니차 빠져나가고 다른 차들도 어느 정도 갔을 무렵
사람들이 또 웅성대서 보니까 리오가 나온거예요!!!!!!!!!
'네버스탑 리스트'에 올라와 있는 리오가 세워주다니ㄷㄷㄷㄷㄷㄷ
아마 그때도 앞뒤로 차가 많아서 잠깐 섰는데 사람들이 이때다 하고 몰려든 듯ㅋㅋㅋㅋ
전 사실 방한때 리오만나서 사인은 이미 받았었는데 사진은 같이 못찍어서 아쉬웠었거든요~
그래서 사람들 거의 다 떨어져 나갔을때 살짝 다가가서 "Hi, Rio~"하고 말을 건넸어요~
(무시하면 어쩌나 ㄷㄷㄷ떨면서)
그런데 다행히 눈 마주쳐주면서 "Hi, how are you"해주드라구요~
물론 웃지는 않고, 저음으로 랩 하듯이 읊조리면서....ㅋ
정말 리오 옆에선 다른 선수들 옆에 섰을때와는 공기가 달랐어요~
카리스마 ㅎㄷㄷㄷㄷㄷㄷ
다행히 달력에 리오 사진이 있길래 거기에 사인받았는데 같이 사진 찍고 싶은거예요!
앞에 사람들 대부분은 다 사인만 받았지만,
용기내어 "저~사진 같이 찍어도 될까요?"하고 물어봤더니
의외로 흔쾌히 "Sure"해주셔서 같이 찍었답니다 헤헤~^-^
근데 제가 너무 긴장했는지 한번 잘 못나와서 "Sorry~ㅠㅠㅠ"이랬더니
"아냐 괜찮아~"라고 해주드라구요~>_<
그래서 다시 찍었어요~
역시나 웃어주진 않지만 리오 넘 멋지죠?>_<
그렇게 리오도 보내고 보니 어느새 나와서 D구역에 차를 대고 팬들 상대해 주고 있는 대니 심슨!
정말 너무너무 착한 대니예요~
차들이 많아서 혼잡하니까 자기가 알아서 한가한 그쪽에 가서 대기해주고~
천사대니♡
리오한테 들렀다 가니 팬들이 거의 다 빠져있더라구요,
창문 옆에 다가서서 "Hi~대니~"했더니 "Yeah~~~Hi~"하며 반갑게 맞아주는 대니~^-^
이번에도 "내이름 'Rosy'같이 써줘~"라고 했더니 한번에 알아듣고 써주면서
"로지, 이거 맞지?"하면서 몇번씩 확인해줬어용~
"응, 맞아맞아 Thank you very much~대니"이랬더니 으쓱~하면서 웃는데 넘넘 멋있었어요 꺄꺄~
사인받고나서 또 사진도 같이 찍구요ㅎ
제 볼일 끝나고 런던걸님 차례라서 카메라 받아들고 있다가 사진 찍어드리고 했어요~
유창한 영어실력으로 대니와 대화 나누는 런던걸님~!
너무 부러워요!!!!!!!!!!!!!ㅠㅠㅠㅠㅠㅠㅠㅠ
덕분에 심슨이가 O.T에 몇시에 간다고 말해주고,
영감님이 가끔씩 팬들한테 사인 못해주게 한다는 얘기까지 해주고~
슬펐지만 이 얘기 듣고 선수들 야속하다고 생각하지 않기로 했어요ㅎㅎ
암튼 이따 O.T에서 보자고 하면서 심슨이도 보내줬지요~
시간을 보아하니 대부분 다들 퇴근한 것 같고,
오늘도 어김없이 엔딩을 장식하려는 날동이...................
하여간 그놈의 히어로 정신ㅋㅋㅋㅋㅋ
그 많은 사람들이 다 "로날도 로날도"거리면서 기다리고 있었어요~
참, 여러 선수들이 나가는 동안 캐링턴 소녀 그룹을 간혹간혹 지켜봤었는데 별 미동이 없더라구요~
보아하니 only 날동이만 노리고 있는듯;;;;
그리고 제가 선수들마다 같이 사진찍고 하는거 보면서 막 쳐다보고 쑥덕쑥덕대던데
샬롯 후기에 제 얘기 나오지 않을까 모르겠어요^^;;;
암튼 전 C구역으로 돌아와 런던걸님 도움을 받아가며 날동이한테 줄 카드 쓰고 있었어요~
그리고 회화 레슨도 받으면서ㅋㅋㅋㅋㅋㅋ(런던걸님 2개국어 구사 정말 부러워요!!!!!!ㅠㅠㅠㅠㅠ)
이윽고 등장한 날동이 차!
사람들이 급 A구역으로 다 몰려갔는데 전 진짜 질려서 못 다가가겠더라구요;;;;
그래도 런던걸님은 날동이가 처음 차 세워준거니 얼른 가시라고 하고
전 그냥 제 자리에서 카드 계속 쓰고 있었어요~
가다가 C구역에서 세워주면 좋고, 아님 다음에 한가할 때 볼 생각으로^^;;;
근데 거기서도 얼마 못있더니 금새 나오더라구요~
(런던걸님 얘기로는 액셀 밟아 나가면서 연신 "I have to go"거렸다는ㅋㅋㅋㅋㅋ)
그때 마침 제가 카드 다 써서 얼른 봉투에 집어넣고 일어났어요~
날동이랑 눈 마주쳤길래 "이거 니 카드야~받아가~"하면서 흔들었더니
제 앞에서 살짝 스르륵~하고 멈추더라구요~
그래서 런던걸님이랑 "어머 어떡해!"이러고 좋아라하고 뛰고 있었는데
A구역에 있던 사람들이 또 마구 몰려오는거예요;;;;
그러니까 날동이가 막 난처한 표정으로 잠시 고민하더니,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미안하다는 제스처를 하고 그냥 갔어요 힝ㅠㅠㅠㅠㅠㅠㅠ
A구역에서 가야된다고 하고 막 바쁘게 나왔는데 여기서 또 세워주기 뭐했겠지...하고 이해는 됐지만
은근 속상하드라구요ㅠㅠㅠㅠㅠㅋㅋㅋㅋ
(설마............선물이 없어서 그런거니?ㅋㅋㅋㅋㅋ)
암튼 날동이 가니까 또 다들 짐싸서 집에 가는 분위기ㅋㅋㅋㅋ
(정말 날동이가 사람들 최종 목표ㅋㅋㅋㅋㅋ)
저랑 런던걸님도 O.T가기전까지 친목의 시간을 다지기로 하고 캐링턴을 떠났죠~
이런저런 얘기 나누며 걸어나오는데 어찌나 날씨가 좋은지!!!!!!!!!
싸커걸 영국 정모를 축복해주는듯!?ㅋㅋㅋㅋㅋ
Very nice whether♡(구장에서 큰길로 나오며 찍은거ㅎ)
나머지 내용은 런던걸님과 중복되니 생략하구요,
O.T에서 우리를 기억하고 말걸어준 레챠랑 밤에 찍은 사진만 하나 더 올릴게요~
레챠가 누구랑 같이 찍은 사진중에 최고로 잘 나온 사진 같애요 정말!!!!!!!!!
어제 사진빨 쥑이게 잘 받은 레챠♡
비록 날동이도 못 만나고,
O.T에서 선수들이 영감님 지령대로 팬들과 컨택해주진 않았지만,
전 어제 하루 런던걸님과 함께 소중한 시간 보내서 넘 기쁜 하루가 될 수 있었답니다!
(게다가 극히 소규모긴 했지만 제1회 싸커걸 영국 정모 개최에 큰 의미ㅋㅋㅋㅋ)
그리고 다음 만남을 기약하며 런던걸님과 아쉬운 작별을 하고 집으로 돌아왔답니다~
긴 얘기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다음에 더 재밌는 얘기로 찾아뵐게요!>_<
재밌게 봐주셔서 제가 더 감사하다니깐요!!!!ㅋㅋㅋㅋㅋㅋㅋㅋ제가 원래 클주님 빅홴인데>_<ㅋㅋㅋㅋㅋㅋㅋㅋㅋ영국 놀러오세요 클주님ㅠㅠㅠㅠㅠㅠㅠㅋㅋㅋㅋㅋ
저도 만약 캐링턴가서 샬롯 만나면 친해져볼까했는데 아무래도 힘들겠군요;;ㅋㅋㅋㅋㅋㅋㅋㅋ perk 뭐냐고요 ㅋㅋㅋㅋㅋㅋㅋ 동팡이 볼수록 귀엽고 착해보여요 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니표정도 웃기고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레챠 너무 잘 나왔는데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앞으로 다른 후기들도 기대할게요 ㅋㅋ
영국 10대들이 쵸콤 무셔워요ㅋㅋㅋㅋㅋㅋㅋ아직 모르니까 샬롯은 아니길 바랄래요>_<앞으로 더 많은 후기 쓸수 있게 재밌는 일들이 많이 일어나길 바래주세요ㅎㅎㅎㅎㅎㅎ
병색이 짙데 ㅋㅋㅋㅋ 넘 웃겼음 ㅋㅋㅋㅋㅋ
레챠는 항상 안쓰러워서 말이죠ㅋㅋㅋㅋㅋ;;;
나니다!!!!!!!!!!!!!!!!!!!!!!!ㅠ0ㅠ난 언제 실제로 볼까ㅠㅠ... 암튼 사진도올려주시고 글도 써서 올려주시고! 감사해요^^재밌게 잘 읽고가요^^!!
곧 보실 수 있을거예요!>_<앞으로도 님을 위해서 나니 컨택 마니 해볼게요!ㅎㅎㅎ
악 진짜재밌으셨겠어요ㅠㅠㅠㅠㅠㅠ정말부럽ㅠㅠㅠㅠㅠㅠㅠㅠㅠ 저도 나~~~중에 영국가면.... 끼워주세여^_^(나중나중나중에요.....ㅠㅠ) 동팡이가 님을 기억하다니!! 꺄.....혹시 >.< 아니에여.....ㅋㅋㅋㅋㅋㅋㅋ 날동이도 이제 로지님기억할거에여!! 어머나ㅠㅠ부러워요...... 샬롯얘기도 넘재밋게봤어요♡ 글케안봤는데....무셔워여ㅠㅠ얼굴도희고 암튼이쁘더니만...... 만약에 날동이가 로지님한테 차세워줬으면!! 샬롯후기에....ㄷㄷㄷ악ㅠㅠㅠㅠㅠ
정말 차라리 날동이가 안세워주고 간게 천만다행이다 싶어요ㅋㅋㅋㅋㅋㅋㅋ평소때처럼 세워줬으면 저 정말 다굴 당했을듯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래도 나빴어요 날동이!!!!맨날 세워주드니ㅠㅠㅠㅠㅠㅠ담주에 가서 투정부리고 올게요!!!!!(이러고있네요ㅋㅋㅋㅋㅋ)
후기 잘봤어요^^ 반데옹 사진 넘 멋지네요 그리고 풍경 사진도 넘 멋져요!
캄사해요~~~~~~~^-^
★★★헥헥~오늘 모처럼 인터넷 사정이 좋아서 제 후기에 달린 댓글들 찬찬히 읽어보고 처음으로 답글 달아드려봤어요!소감과 응원 댓글들 넘넘 감사해요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앞으로도 더 재밌는 얘기로 찾아뵐게용~자주 뵈어요 열분들♡♡♡
아까 일하다가 넋놓고 봤다는 님하 느무 부르브요~ 나도 카카를 맨날 저리 좀 보믄 좋긋음 맨유 선수들도 글코 ㅋㅋㅋ 후기들 읽을때 마다 막 내가 두근두근해요~ 앞으로도 재미 있는 후기 기대할꼐용~ ^^
우왕~ 넘넘 좋아요~ 래퍼리오ㅋㅋ
정말 재밌게 잘봤어요 ㅋㅋㅋ 특히 병색이완연 이쪽에서 큰웃음터뜨린 ㅋㅋㅋㅋㅋㅋㅋ
아 진짜 부러워죽겠어요ㅜ ㅠㅠㅠ 나 맨체스터로 유학갈래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아악!!!! 부러워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번 후기도 역시 감사하게 잘 읽었습니다>ㅅ < ㅋㅋㅋㅋㅋㅋㅋㅋ 런던걸님이 동팡과의 에피소드를 기대하시라길래 엄청 궁금해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최고에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니표정도 최고입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음편도 기대왕왕왕 할께요~//
님 진짜 장난아니네용 와 너무 부럽다.,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 진짜 플레쳐 사진 제가 본것 중에 제일 귀여운 플레쳐 인것 같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니 표정에서 빵 한번 ㅋ크게 터졌답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