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는 정답이 없다
법정스님
삶에는 정답이라는 것이 없습니다
삶에서의 그 어떤 결정이라도
심지어 참으로 잘한 결정이거나, 너무 잘못한 결정일지라도,
정답이 될 수 있고, 오답도 될 수 있는 거지요
참이 될 수도 있고, 거짓이 될 수도 있는 겁니다
그런데도 사람들은 정답을 찾아 끊임없이 헤매고 다니는 것이
습(習)이 되어 버렸습니다
정답이 없다는 것은 다시 말하면 모두가 정답이 될 수도 있고
모두가 어느 정도 오답의 가능성도 가지고 있다는 것이지요
지나온 삶을 돌이켜 후회를 한다는 것은
지난 삶의 선택이 잘못되었다고 정답이 아니었다고 분별하는 것입니다
그럴 필요는 없습니다
지금 이 자리가 정확히 내 자리가 맞습니다
결혼을 누구와 할까에 무슨 정답이 있을 것이며
대학을 어디를 갈까에 무슨 정답이 있겠고,
어느 직장에 취직할까에 무슨 정답이 있을 수 있겠습니까
그때 그 사람과 결혼했더라면, 그때 그 대학에 입학했더라면
그때 또 그때...한없이 삶의 오답을 찾아내려 하지 마세요
정답, 오답 하고 나누는 것이 그 분별이 괴로움을 몰고 오는 것이지
우리 삶에는 그런 구분이란 애초부터 없다는 것을 알아야지요
어느 길이든 정답 오답 나누어 정답인 것이 아니라,
그냥 그냥 다 받아들이면 그대로 정답인 것입니다
정답 아닌 정답이며, 오답 아닌 오답인 것이지요
아침일찍 샘가에 가서 물을 뜬다.
솔솔..촉촉한 자연의 내음에..
음~~~~! 가을이 가는구나~~!
생각하니 겨울이고..12월이 다가온다.
도심숲 하얀 자동차위에 단풍잎이
수놓아진 모습이 빠알갛게 너무 예쁘다.
촉촉한 향기속에 주말을 맞이하며
일단 산을 가고 싶었지만..
오늘은 생략.."클낳네..매일 같이 산에 가고파서.."
보시시 상큼한 공기 마시며 창문을 활짝열어본다.
어제 내린 빗줄기에 맑고 깨끗한 하늘가에
"음..상큼한 공기...넘 좋다.."
"이렇게 자연은 마른나뭇가지에 촉촉한 향기를 주는데
과연 우리는 무엇을 주고 받으며 오늘을 살았을까?"
아직도 쿨쿨데는 남자셋..일단 큰넘 학교 보내고
그동안 베란다 데모하는 화분들..
파키라부터..이쁜 인삼 벤자민까지..
국화향기 가득한 꽃내음을 마시며..쏴~~~~! 물을준다.
"우와..이렇게 좋은걸..얼마나 목말랐을까?"
"미안하다. 쥔장이 부실하여 담부턴 자주 주마"
다시 상큼히 고개드는 분홍빛 국화 향기가 촉촉히 피어난다.
"애구 애구..시간이 그냥 가네.."
일단 뚝배기에 다시마 멸치 국물 우려서
두부랑 버섯 호박이랑..청국장 보글 보글 끓여..
울 반쪽님 식단에다..
작은넘 좋아하는 오뎅국에..호~~~호빵 하나..
바나나 꿀넣고 칙..바나나우유..
콩 칙~~ 우유넣고 두유 만들어..
맛난 사과 한조각이랑..울집 남자셋 아침 준비끝~~~!
애구..늦을라..
녹차한잔 맹글어 보온병에 담아
사랑하는 반쪽님 손에 들려.."오늘도 좋은날..홧팅^^."
남자셋 고향 앞으로 보내고 풍덩 수영장으로 향한다
"안녕하세요^^ 님들과 인사나누며 이크..지각이다"
"죄송함다..넙죽 인사하고는 계속 ing~~~!
오늘따라..접배평자..계속 하드만..
두편으로 나눠 시합으로 들어갔다.
애구 떨려라..주옥이 차례가 오니..
점프..풍덩..역쉬..허리가 아프다고
여유 부렸던 평소와는 달리 실전에 강하다.
내차례가 오니..점프..날라서 휘리릭..풍덩..!
역쉬..멀리서 OK sign보내는 울 샌님..동료들..^^~~~~!
그리고 총총..
오늘도 길가에 곱은 손으로 시금치를 다듬고 계신 할머님..
꼭 울 엄니 같아서 털썩 주저 앉는다.
"할머니 저 이거 얼마예요"
땅콩이랑 찹쌀을 한되 정도 가지고 나오신 할머니께
풋풋한 땅통을 몇개 집어먹다가 어릴적 땅콩밭에 가서
이맘때면 호미로 파면서 땅콩이삭을 주워와
연탄 아궁이에 호~손녹이며 볶아먹던 지난시간이 그리워진다.
"주세요..땅콩도..찹쌀두요^^."
가을 걷이에 거칠어진 손마디가 커서 하얗게 곱으신 손을 보니
마음이 아파온다. 울 어머님도 그러실텐데...흑~~!
"엄마가 보고싶다. 훌쩍..안녕하시죠"혼잣말로 궁시렁..
먹거리 장터에서 요즘 제철인 생태랑
미더덕,굴이랑..꽁치..낙지..걍..먹기위해 사는인생..
한가득 보고나니 애구..힘들어라..
"시동을 걸고나니..따르릉..손폰이 울린다."
"안녕하세요. 저 Y예요. 음..누구신데요?"
지난해 월드컵 자원봉사할적에 함께 통역했던
멋진 대학생 자원봉사자 Y학생 이었다.
"참 멋있었는데..중국어도 잘하고..갑자기 설레인다..^^."
내가 강산이 두번만 안 변했으면 프로포즈 하고픈 이상형^^."
"한양서 졸업을 마치고 LG그룹에 입사 ..이번 주말에 광주 온다고.."
부회장님 보고 싶다고 한다.(그땐 나이가 좀 있어서 리더 자봉에
감투를 주는지라 그져 마다않고 열심히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했다)
이런저런 일상을 이야기 하다..집에 도착!
파아란 하늘가에 흐르는 구름이 마치 우리네 삶을 이야기 하는듯 하다.
"보고 또 보고 싶고..그리워 다시 보고싶은..소중한 우리으 인연들.."
이젠 오찬을 그윽하게 먹고 오후를 준비해야지.
음..오늘도 서실좀 들러 10시 까지 수업이 가득한데..
그래도 나를 기다리는 일이랑,바쁜 일상중에도 묵향에 젖을수 있음에
늘 감사한 오늘을 맞이한다.
애구..다가오는 2월 회원전 구상도 해야 되는데..
그리고 이렇게 촉촉한 일상 함께 나눌수있는 님이 있기에..
난..행복하다.
날씨가 많이 추워진다. 길가에 노오란 은행잎이 후두둑..
마치 인생의 하루 이틀이 다하는 길목 같아서 마음이 숙연해진다.
이젠 11월의 향기가 다하는 주말이고 보니
다시한번 겨울 준비,마음준비,따스한정 나누며
그동안 무심했던 이웃 친지에게 마음의 情을 나눠야겠다.
그리고 못다한 02년 하루하루..일상들에 내실을 기해야겠지..
지난 주말..해피 일기 중에서^^
살며 사랑하며..
오늘을 산다는 것..그리 쉬운 일은 아닙니다.
삶에는 정답이 없다.
자기...자신을 사랑하며 인정하는 것
나보다 더 나를 사랑하는 사람이 있다면..
아마 참 포근한 세상일 겁니다.
웃으면 행복해진다는 것..
행복해서 웃는것은 아니라는 평범한 일상 앞에서..
pa pe po po의 행복중에서 Cartoon 한 대목이 생각납니다.
평범한 진리 앞에서 다시 한번 한 해의 뒤안길을 돌아보는
12월의 첫 주말을 맞이합니다.
가난해서 더 많은 것을 채울수 있음에..
그래서 조금은 마음이 가난하고 싶고..
그래서 내사랑하는 님에게 차한잔 의 여유를 드리우고 싶고..
그런 마음의 정을 나누고픈 주말입니다.
님이여..
크고 많은 것에서 보다는
작은 것과 적은 것에 행복은 조금씩 우리에게 가까이 온다는 사실..
아마 그대는 아실겁니다.
"차 한잔 하시죠^^."
주말 아침...
내가 먼저 마음의 문을 열 수 있음에 감사한 날입니다.
그대와나..
따스한 정이 오가는 사랑방에서
훈훈한 미소 드리우며 마음의 정을 나누고 싶습니다.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틈틈히 무리한 산행을 했더니..역쉬 울트라는 아닌가봅니다.
이제 심한 감기 몸살로 아픈 주말을 맞이하네요^^
병원신세를 안 지려 했더니..오히려
종합병동이 되고 말았네요^^
"주옥이 주치의님 왈"
"어서오세요^^ 봄나 오시드만..이젠 전시회, 출품도 좀 여유 있으시죠?."
"네" 조금은요^^."
"쉬면서 충분한 휴식을 취하세요^^"
"수영은 가능하면 하지 마시구..환절기엔 물 속에도 가지 말고..
"건강할 때 건강을 지켜야제..누가 지켜줍니까?"
"예" ...
쉬엄쉬엄 할 수 있는만큼 하면서 하루를 산다는 것..
그리 쉬운 일은 아닌 것 같습니다.
병원을 나서며 바라본 하늘가엔 잔뜩 짜푸려져 있고..
마치 몸님이 협조를 안해주니..
하늘도 아픈 모양을 하고 있네요^^
따스한 생강져며..보글보글..
꿀한방울 똑..
배즙에 저.. 차 한잔 드리우며 안부 드립니다.
(그러면 기침이 조금 가라 앉잖아요^^)
건강 하시구요^^
감기 조심하시구요^^
돌아보면 나보다 더 힘겨운 님들이 많은 세상..
따스한 온정이 그리운 12월에..
늘 소중한 오늘 나눌수 있음에 감사 드리며..
행복 하시구요~~!
촉촉한 주말을 꿈꾸며...
그대여~~~!
사.랑.합.니.다.
빛고을에서 주옥^^
★^^Happy의 사랑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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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예쁜 생활의 나눔이 정겹습니다. 밝고 맑은 마음이 느껴지고요. 이 글을 소개해 주시는 빈들님, 정말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