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어가면서...>
이 글은 06년 4월 18일부터 6월 1일까지 제 일기장에 있던 글을 거의 그대로 베껴오다시피 한 글이라 거친(-_-;;)표현과 반말이 난무합니다
확 기분나빠지거나 재섭다고 생각되시는 분은 살포시 뒤로가기를 눌러주시고 난 그런거 상관없다 생각하시는 분은 재밌게 봐주시기 바랍니다 ^^
그리고... 포함되어 있는 사진에 관해서는 찍사의 기술부족으로 (이번 여행가며 디카란걸 첨 다뤄봤습니다 -_-;;) 최악의 퀄러티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구도가 어떻느니 ISO 광량 어쩌고 하시면 바로 ip추적 들어갑니다~
쫌 더 고용량의 사진과 나머지 사진은 제 다음 블로그에 있습니다 알아서 찾아오세요 ㅋ;
그럼 들어갑니다 ^^*
06.4.18
자... 드디어 출발이다~!!!!
촌놈 외국 구경 첨하는 날 햇님이라도 빵긋하지 날씨부터 꾸리꾸리한게 시작부터 예사롭지 않다.
역시... 가기전부터 삽질의 시작!! 외국에서 예약할때나 쓸냥으로 샀던 선불전화카드...
곳곳에 비치된 전화카드 판매기를 유심히 살펴보니 내껀 뭔가 하자가 있을듯허다..;;
혹시나해 전화를 해봤더니 역시 내껀 외국 -> 한국 밖에 안된단다.
씁~!! 집엔 민박집 공짜전화나 하려구 했더만 -_-^ 결국 만원짜리 월드폰카드 샀다.
tip) 유럽에서의 전화는... 선불카드, 후불카드, 현지동전전화, 현지카드전화, 신용카드 꼽아하는 전화(-_-;;), 현지전화방 등이 있다. 엄청 비싼 신용카드 전화를 이용할 사람은 없구...현지 전화방은 찾아야하는 귀차니즘의 압박.. 그 나라에서 오래 지낸다면 현지카드를 3~8유로 정도에 사서 쓰면 되구 짧게 머문다면 동전전화(파리, 프라하, 이태리는 없다 ㅡㅡ^)나 공항서 파는 마논짜리 선불카드(짧게 통화하면 10번 정도 쓸수 있다) 이용하면 된다
뭐... 여기서 멈출 어리버리 삽질쇼가 아니다.
뱅기표에 몇시 40분 적혀있고 20분을 다시 적어주기에 8시 20분까지 오란건줄 알고 인천공항에 영역표시(중요하다!!! 나라, 공항 빠짐없이 흔적을 남겨주는 센스 -_-;;)해두고 엄청나게 넓은 면세점을 돌며 샤넬, 버버리의 평범해 뵈는 가방 129마논, 머플러 17마논에 뜨아거리며 돌아다니다 중간중간 뵈는 전관판(?)에서 내가 탈 뱅기를 찾는데... 없다 -_-;;;;;;; 허거;; 뱅기표를 꺼내 자세히 보니 8시 뱅기다. 7시 40분부터 들어가고 20분까진 도착하란 거였는데...;;
시계보니 7시 20분. 인천 공항에서 미친놈처럼 뛰기 시작~!! 헥헥 거리며 도착했드니 무지 평온하다 -_-;;
7시 40분 까지만 오믄 되는데 왜 "빨강"색연필로 20분을 써놓냐구~!!!! (뱅기 시간도 제대로 모르는 닌 또 먼데 =ㅅ=;;)
여차저차 뱅기를 타고 드뎌 한국을 뜬다. 옆에(한칸 건너, 옆자리 볐다 ㅋ) 웬 꾸냥이 한자가 막 써있는 책을 보고 있다. 때놈이나 니뽄앤줄 알고 가만있었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한국애다. 나이도 동갑이라 바로 친구먹고 수다를 떨며 심심치않게 올 수 있었다. ㅋ
뭐... 요노무 비행기 안에서도 난 촌놈티를 깔끔하게 선보여 줬다. 하고 많은 한국 스튜어디스 놔두고 외국애가 와서 뭐 마시겠냔다... 허;; 선천적 함구증 환자라고 놀림받는 내가 영어로 말이 튀어나올 리가 없다 -_-;;;; 머릿속은 공황상태;; 뭔가를 시켜야긴 하겠고... 겨우 모기만한 소리로 beer를 말했다. 이 언니 못알아듣고 또 묻는다 -_-;; 다시 beer하니 그제야 아~ beer라며 굴려주고는 하이네켄을 한 캔 뜯어준다. 걍 물이나 한 잔 먹고 싶었는데 ㅠ_ㅜ
그래도 준거니 벌컥벌컥 10분만에 클리어~
옆에 있던 그 꾸냥(아직 한국인인지 모름)두 딴거 시켰다 맛없는지 다시 왔을때 맥주달랜다. 근데 쟨 문장이 된다. 아따 부러븐거 ㅋ;;
뭐 여차저차 서로 알게되 떠들고 밥주길래 먹고 영화나오길래 보구 하면서 홍콩도착. (근데... 케세이퍼시픽 항공의 기내식은 정말... 최악이다 -_-;; 그 명성은 여행객들 사이에서 "개세이" 퍼시픽으로 통한다 ㅋ.,ㅋ;; 그나마 덜 힘드려면 동양식보단 서양식이 훨씬 낫다)
100배 헤매기가 호텔리무진은 11시면 끝이라고 해서 여행 첫날부터 노숙인가 했더니 12시차도 있드만 -_-;; (난 여행사가 삽질해준 덕(?)에 홍콩에서 바로 이어지지 않고 "호텔"에서 하룻밤 자는 호사를 누렸다 ㅋ)
겁나게 어리버리하며 겨우 차에 타긴 했는데... 이거이 리무진 맞아?
내부가 나무(것도 엄청 오래된)에 스티커가 졸라 더럽게 덕지덕지 붙어있다.
글고 가는것도 웬지 이상하다... 이거이 역주행하네?;;
한참만에 ?틈事? 건 홍콩도 좌측통행이란거다. 그러고보니 운전석이 오른쪽이네 -_-;;
내 무식함에 다시금 놀라며 1시간 반을 달려 Novotel century란델 도착. 낼 아침 6시 20분에 댈러온댄다. 방은 깔끔허니 좋은데 씻고나니 (45일 동안 이런 호사는 없다고 생각하고 목욕물 받아놓고 난생첨 거품목욕까지 했단 전설이... ㅋㅋ;;) 3시. 낼 5시 40분 모닝콜(한단어 밖에 못하는기 호텔왔다고 모닝콜까지 부탁했다 =ㅅ=;;)이니 여기서 2시간 좀 넘게 자는군 -_-;;
Novotel... 여기 전 세계에 많이 있더군...;;
뭐... 어찌됐든 여행 첫날 삽질쇼는 좀 있었어두 내 여행의 첫발을 디딘 하루가 지났다~~~ ^^*
첫댓글 잼있네요..^^
ㅎㅎ 저도 거품목욕...ㅎㅎ
진짜 재미있어요~!!
개세이..ㅋㅋ 개쉐이 퍼시픽이라고 하던데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