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에서 새 아파트로 내 집을 마련하려면 우선 입주시기를 넉넉하게 잡고 재개발 지역을 둘러보
는 것도 좋은 방법 중 하나다.
서울에서 분양되는 아파트의 경우 대부분 재건축이지만 재개발의 경우 조합원 입주권을 전매할
수 있고 입주권이 있다고 해서 청약 기회를 잃 지도 않는 장점이 있다.
무엇보다 재건축ㆍ재개발로 공급되는 일반분양 물량이 80%를 넘어서는 서울에서 층과 향이 괜찮
은 아파트를 마련하려면 일반분양을 기다려서 는 내 집 마련이 어렵다.
◆ 내 집 마련 계획에 맞춰서 투자해야
1년 내에 보금자리를 틀 지역 을 확정해두려면 조합설립인가에서 사업계획승인 단계에 있는 재개
발 구역 지분을 선택하는 것이 좋다.
일반적으로 재개발 사업은 크게 조합 설립인가를 전ㆍ후로 초기 단계 사업장과 진척 단계 사업장
으로 나눈다 . 조합설립인가만 거치면 이후에는 사업 진행이 꽤 순조로운 편. 조합 설립인가를
마쳤을 경우 이르면 1년 이내에도 동시분양에 나설 수 있다 . 현재 조합설립인가를 거친 구역은
대략 17개 구역이다.
이 가운데 동시 분양에서도 별로 인기를 끌지 못하는 강북권을 제외하고 유망 주거지역 은 대략
5군데다.
용산구 용문구역, 마포구 신공덕 5구역, 동작구 노량 진 1구역, 서대문구 충정로 냉천주택재개
발, 대현 제2구역 등이다.
비슷한 조건 아래 사업시행 인가를 받은 곳은 세 곳. 마포구 신공덕 4 구역, 성동구 금호동 금
호 11구역, 용산구 효창 3구역 등이 있다.
한편 앞으로 나올 공급량과 질을 보면서 시기를 늦출 수 있다면 구역지 정 단계이면서 조합설립
추진위원회 정도는 구성된 곳을 찾는 곳도 나쁘 지 않다.
현재 서울에서 구역지정 단계에 있는 곳은 모두 15개 구역. 강남에 인접한 지역으로는 강동구 천
호동과 동작구 상도동, 흑석동에 있는 3곳의 추진구역이 있다.
◆ 재개발 구역 현재 분위기
현재 인기 지역인 성동구, 동작구, 마포 구에서도 지분 가격이 약보합세다.
특히 10평 안팎으로 쪼개진 지분은 급매물이 많다.
서울시가 지난해 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공포와 함께 공포일 이 전에 60㎡ 이하(전용면적)
로 다세대로 전환한 주택에 대해서는 전용면 적 60㎡ 이하(분양면적 24평형) 아파트만 분양하도
록 정했기 때문이다.
지분 쪼개기가 대거 이뤄진 재개발구역은 전체 건립 가구수의 80% 이상 이 24평형대가 될 수도
있을 뿐만 아니라 일부는 아예 현금만 받고 자 격이 청산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또 서울시가 지난해 말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조례 공포와 함께 공포일 이전에 60㎡ 이하(전용면
적) 규모 다세대로 전환한 주택에 대해서는 전 용면적 60㎡ 이하(분양면적 24평형) 아파트만 분
양하도록 정한 것도 급 매물이 느는 이유다.
지분쪼개기가 많이 된 재개발구역의 경우는 전체 건립 가구수의 80% 이 상이 24평형대가 될 수
도 있기 때문이다.
이런 까닭에 대부분 재개발 구역의 지분 거래가 한산하고 가격 상승폭도 주춤한 상태다.
◆ 투자 유의사항
현재 가격도 보합세고 거래도 많지 않아 매물 찾기 는 어렵지 않다.
하지만 매물이 많을수록 고르고 또 골라야 함은 두말 할 필요가 없다.
우선 사려고 하는 대지의 지분율을 꼼꼼히 따지는 정확성이 필요하다.
같은 25평 대지라 하더라도 지분율에 따라 30평형대를 갈 수도 있고 40 평형대를 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