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보블리♥
안녕 여시들?
자개에 글을 남겼다가 반응이 (쬐금) 좋아서
배꼽에 슬쩍 투척해보는 내 구썸남의 맞춤법이야
<1. 거위의 꿈>
때는 2013년 여름이엇지
내게 어떤 19살 고삼이었던 남자애가 들이대기 시작했어
(나...나년은 30이얔ㅋㅋㅋㅋ)
맞아 사실 내가 보기에도 기적이었어
나는 당시 존나 존나 청순 순진 코스프레를 하고 있었기 떄문에
구썸남이는 나이차이고 뭐고 자기가 성인이 되기만 기다려달라는
헛소리를 하고 있었지
(니가 성인이면 누나...이모는 31살이다)
나도 순수한 그 구썸이가 좋앗어
진짜야
아무튼 구썸남과의 즐거운 데이트후
다음에 봐~집가서 연락할게 하고
수줍게 한마디 한 후 차에 올랐지
난 차를 몰고 집에 가고 있었어
그 날 따라 차가 막히는 거야
짜증나.....막히는 거 존짜
나는 네비가 없어서 핸드폰으로 네비를 해
안절부절하면서 가고 있는데
카톡! 하더니 썸남에게 카톡이 왔어
내가 너무 도착했다는 카톡이 없자
자상자상열매를 먹은 썸남이
먼저 선톡을 한 거야 *^^*
(자상자상)
집에 거위 다 와가지?
거위 다 와 가지
거위 다
거위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
시발ㅋㅋㅋㅋㅋㅋㅋ
시버라ㅣㅇ너ㅣㄽ시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 진짜 운전하다가 웃다 울다 사고낼 뻔..
그래 오타겠지 했어
그치만 그 후에도 한 번 더 왔어 몇번이고 왔어
거위 다 와가
거위 다 했다
거위 거위 거위 시발 그놈의 거위 시발
그래서 그의 이름을 거위의 꿈이라고 저장했어☆★
<2. 살인예고>
거위의 꿈이 있고 난 후
약간 시들해져서 내가 반응이 섭섭했을 때였어
갑자기 나보고 등산에 가자는 거야
놉, 나년 운동 존나 시름
등산 세상에서 제일 시름
정색하고 시러했음
그러쟈 썸남이에게 온 따뜻한 답장
다리 아프면 내가 없어줄게
저..절
없어주신다구요??????
없애신다구요?
오씨발 진짜 거위야 제발...
아안아ㅣ러ㅏㅁㅇ니ㅓ리
ㄴ아리먼아ㅣ러아니ㅓ랴ㅐ쟈덜ㅈ다러이나ㅓㄻ널
정말.. 고삼이..
시발 19살이... 항너하민어하ㅣ머히ㅏㅁㄴ어하ㅣㄴㅇ허
아무튼 날 없애주겟다는 썸남일 보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나는 그 즉시
썸남이 차버림
썸 끗
해피엔딩 ^^
기타 소소한 맞춤법
(ex:얘들이 그러는데~/그래서 뭐레?/있다봐)
이런 건 안 썼다
내 정신적 쇼크만 썼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무리는 그럼 어쩌지
출처: *여성시대* 차분한 20대들의 알흠다운 공간 원문보기 글쓴이: 보블리♥
첫댓글 ㅋㅋㅋㅋ
책을 싫어하는 친구였나 보군요... ㅎㅎ
ㅋㅋ 엄청 웃기네요~
ㅎ 젊은 아가씨들도 존나 하고 말하는군요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진짜 웃기게 쓰는군요... 훔훔...
첫댓글 ㅋㅋㅋㅋ
책을 싫어하는 친구였나 보군요... ㅎㅎ
ㅋㅋ 엄청 웃기네요~
ㅎ 젊은 아가씨들도 존나 하고 말하는군요
아무 것도 아닌 일로 진짜 웃기게 쓰는군요... 훔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