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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년 3월 16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것들
1. 이번 대선은 보궐선거... 다른 대선과 차이점 → 법정공휴일이 아니기 때문에 투표 8시까지. 일반 대선은 요일 지정(수요일) 있으나 보궐선거는 요일 지정 없어.(동아)
*국무회의, 5월 9일을 선거법에 따른 법정 공휴일은 아니지만 임시 공휴일로 추가 지정...
2. 한국축구, 20세이하 월드컵 ‘죽음의 조’... → 한국, 개최국 자격으로 A조 1번 시드 배정 받았지만 같은 조에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기니... 5월 20일 기니와 개막전.(조선 외)
*5월 20일부터 6월 11일까지 수원, 전주 등 국내 6개 도시에서 경기
3. 마약보다 강한 스마트폰 중독? → 뉴욕타임스(NYT), 청소년들의 마약 투약을 감소시킨 원인이 스마트폰일 수 있다는 가설 제기. 4월중 전문가 토론후 본격 연구 계획.(국민)
4. 대학 대학원생 조교 월 급여 → 한국교통대 23만원, 전남대 25만원 ~ 부산대135만원, 제주대 155만원. 제주대는 현금, 남머지는 장학금 형태.<노웅래 의원실, 교육부 자료>.(중앙)
5. 이원집정부제? → 대학교수 9명, 집중토론 후 지지하는 정부 형태 물어보니 대통령제 5, 의원내각제 3, 이집정부제 1... 토론전 조사는 6: 2: 1이었다고.(중앙)
6. 한국 인구 1000명당 성형외과 미용시술 → 10.7건으로 OECD 회원국 중 최다. ‘기능성 주사’ 시술이 압도적. 전체 건수 중 절반(51.1%)이 보톡스 시술.(중앙)
7. 백옥주사, 신데렐라주사, 마늘 주사... → 미백, 피로해소 효과 검증 안돼. 원래 백옥주사는 만성간질환, 신데렐라 주사는 난청, 마늘주사는 신경통 치료용. 15일 의사협 토론회.(중앙)▼
8. ‘터울’ → 한 어머니의 형제간 나이 차이에만 쓰는 것이 원칙. 부부의 나이차이 등에 사용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중앙, 우리말 바루기)
*'두 선수는 9년의 터울을 두고 LPGA 전당에 이름을 올렸다' '열 살 터울의 피아니스트 A군과 공동 연주 앨범을 냈다‘ 등의 표현도 ’간격‘ ’차이‘로 고쳐야.
9. 말의 신발 ‘편자’ → 시속 60km로 달리는 경주마는 가볍고 튼튼한 알루미늄이나 두랄루민 등의 소재, 승마용 말은 쇠편자를 사용. 발굽 한달 8mm 정도 성장... 한달 한번 편자 교체 필요.(동아)
10. 충남도, 향토음식 게국지, 박속낙지탕 등 → 2학기부터 도내 715개(27만여 명) 초·중·고 학교급식에 보급... 연근시래기밥이나 뽕잎밥 등.(한국 외)
# 2017년 3월 16일 신문 브리핑 #
"세상에서 감사를 표하는 이의 행동보다 더 아름다운 것은 없다."
- 라 브뤼에르
1. 중국이 한반도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를 빌미로 롯데 등에 대해 노골적인 경제보복에 나선 데 이어 15일부터는 자국민의 한국 단체관광을 금지했지만, 이와 대조적으로 한국산 반도체 디스플레이 등 부품·소재 수입은 크게 늘리고 있음
- 양국 분업구조상 중국은 한국산 중간재를 수입해 완제품으로 가공한 뒤 제3국에 수출하는 가공무역 의존도가 매우 높으며, 이는 중국이 정치적인 이유로 한국 산업 전반으로 무역 제한 조치를 확대하기 어려운 이유이기도 함
2. 정부는 오는 5월9일을 제19대 대통령 선거일로 확정하고 임시공휴일로 지정함
- 이와 관련, 여권의 유력한 대선주자로 거론돼 온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불출마를 선언함
3. 정부와 채권단이 대우조선해양에 신규 유동성자금 3조원을 지원하는 것과 별도로 3조원가량의 출자전환도 추진함
- 대우조선의 지난해 순손실이 2조원을 넘어 추가 자본 확충이 필요한 데다 내년 말까지 3조원이 넘는 자금 부족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서임
4. 석유수출국기구(OPEC) 맹주국인 사우디아라비아가 지난달 산유량을 늘렸다는 의심을 사고 있음
- 14일 발표된 OPEC 월례보고서에 따르면 사우디는 전달보다 27만배럴 증가한 1001만1000배럴을 생산했으며, 러시아, 이라크, 아랍에미리트 등은 지난달 아예 감산 합의를 이행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남
5. 독일 정부가 증오 연설(Hate speech)이나 가짜 뉴스를 방치하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기업에 최대 5000만유로(약 611억원)의 벌금을 부과하는 법안을 추진 중임
- 9월 총선을 앞두고 온라인상 혐오 발언과 가짜 뉴스가 기승을 부리자 SNS에도 언론으로서 책임을 지우겠다는 것임
- 국내에서도 중앙선거관리위원회·경찰 등을 중심으로 가짜 뉴스와 허위 사실을 적발·고발·시정하는 작업을 진행하고 이와 관련한 대책회의도 진행하고 있지만 독일과 같이 유통채널인 인터넷 기업을 직접적으로 처벌하는 것은 아직 구체적으로 논의되지 않고 있음
3월 15일 신문을 통해 알게 된 이야기들
1. 특검팀으로부터 '박근혜-최순실 게이트' 사건 관련 일체를 넘겨받은 검찰이 오늘쯤 박 전 대통령 측에 소환 일정을 통보할 예정입니다. 박 전 대통령의 조사 때 의 신분은 ‘피의자로 입건돼 있으니 신분은 피의자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2. 검찰이 박근혜 전 대통령 조사 계획을 공식화함에 따라 전직 대통령 가운데 세 번째로 피의자 신분으로 검찰청사 앞 포토라인에 서게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역대 대통령 중 가장 먼저 검찰에 불려간 사람은 노태우 전 대통령이었습니다.
3. 국가기록원 대통령기록관이 파면된 박 전 대통령의 기록물을 이관하는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기록물 이관 절차가 끝나면 최대 30년까지 '봉인'돼 검찰이 관련 문서 확보에 한층 어려움을 겪게 되는 것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습니다.
4. 박근혜 전 대통령의 지시로 '문화계 블랙리스트'를 작성하고 적용한 혐의로 기소된 김종덕 전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측이 ‘지시를 거부하기 어려웠다’고 밝혔습니다. 김 전 장관 역시 박 전 대통령에게 책임이 돌리는 모양새입니다.
5. 황교안 대행이 대통령선거일 지정을 미루면서 그 이유를 놓고 갖가지 해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사실상 ‘5월 9일 대선’을 기정사실로 하는 상황인 만큼 법적·행정적·실무적으로 봐도 황 권한대행이 미적댈 합리적 이유가 없기 때문입니다.
6. 코스피가 14일 외국인의 대규모 매수세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 기록을 연일 갈아치우며 2,130선마저 돌파했습니다. 종가 기준으로 2,13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5월 26일(2,143.50) 이후 거의 22개월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
7. 삼성동 사저 바로 앞 초등학교가 학생 등·하교 안전을 조심하라는 가정통신문을 발송했습니다. 삼릉초등학교 가정통신문에는 ‘학교 주변에서 일어나는 상황으로 우리 학교 어린이들의 등하교 안전이 우려된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8. 이웃 주민의 지속적인 소음 때문에 고민을 하는 경우엔 정신적 피해에 대한 위자료 청구나 방음 대책을 청구 할 수 있다고 합니다. 판례에 따르면 사회 통념상 일반적으로 참아내야 할 정도를 넘는 피해를 주는 경우까지 포함됩니다.
9. 삼성동 사저에 박 전 대통령의 전담 미용사였던 정송주 씨가 들어간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정씨는 박 전 대통령의 올림머리를 담당하며 세월호 참사 당일에도 청와대에 들어가 박 전 대통령의 머리 손질을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10. 정치권에서는 8명의 친박 의원들을 '탄박(탄핵 후 친박)'으로 분류하면서 새로운 친박 결사체가 등장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자유당 내에는 '탄박' '원조 친박' 총선 과정에서 등장한 '진박' '온건 친박'으로 재편되는 모습입니다.
11. ‘불임 정당’이라는 오명에 시달리는 자유당의 차기 경쟁이 뜨겁습니다. 무더기 출마사태가 이어지면서 10명 이상의 후보가 나설 것이라는 관측인 가운데 여야 안팎에서는 정치를 지나치게 희화화시키고 있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12. 일본의 대표적 극우 인사 중 한 명인 이나다 방위상이 '아키에 스캔들'과 관련한 거짓말이 들통나 사임 위기에 처했습니다. 이나다 방위상은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회피하고 A급 전범의 처벌을 결정한 극동군사재판을 부정한 바 있습니다.
13. 유럽에 처음으로 세워진 독일의 소녀상이 일본 정부의 압박으로 철거 위기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독일 소녀상 건립추진위원회 조용남씨에 따르면 이러한 일본 정부의 소녀상 철거 압박은 한일 위안부 합의서가 근거가 됐다고 합니다.
14. 세월호 인양 작업이 이달 말 테스트를 마치고 다음 달 초 본격 시도될 것으로 보입니다. 인양 시도 날짜는 4월 5일이 될 것으로 예상되지만, 변경된 인양방식 문제와 날씨 등의 변수로 인양이 예상보다 더 지연될 수 있다는 우려입니다.
15. 사드의 한반도 배치 문제가 다음 달 트럼프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의 정상회담에서 주요 의제로 논의된다고 합니다. 미국이 중국과 사드 문제를 논의한다고 공식 확인하면서 사드 배치는 이제 한·중 간에서 미·중 간 문제가 됐습니다.
16. 교육부와 통계청이 발표한 '2016년 사교육비 실태조사 결과'에 따르면 초·중·고교생의 1인당 월평균 사교육비는 25만 6,000원이라고 합니다. 하지만, 이 같은 조사 결과가 사교육비 지출 현실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17. 치킨 가격 인상이 예고되자 정부가 이례적으로 생닭 매입가격과 치킨 원가까지 공개하며 ‘치킨값을 올리지 말라’고 엄포를 놨습니다. 농축산부는 보도 자료를 내고 ‘치킨은 닭 산지 가격과 상관없이 일정 가격으로 공급된다’고 밝혔습니다.
18. 최근 웅담 성분인 우루소디옥시콜린산이 있다고 알려진 뉴트리아를 잡아먹을 경우 세균·기생충 감염 우려가 있다고 환경부가 경고했습니다. 뉴트리아는 생태계 교란 생물이어서 웅담 채취용으로 사육하는 것도 불법이라고 합니다.
@조희팔 뇌물 김광준 전 검사 재심 청구 기각.
@대선 도전 홍준표, ‘박근혜 머릿속에서 지워야’
@위암 예방 수칙 ‘싱겁게, 가공식품은 줄여야’.
@자유당, ‘검찰의 박근혜 소환 조사 안타깝다’.
시도했던 모든 것이 물거품이 되었더라도 그것은 또 하나의 전진이기 때문에 나는 용기를 잃지 않는다.
- 토머스 에디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