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체 안에 작용하는 3종류의 진화의 힘
1. 물질적 충돌(jadasaungharsa)에서 오는 물질적인 힘.
이 과정에 의해 개체는 첫째이자 가장 조야한 마음의 층인 치타가 계발된다. 마음이 진화함에 따라 마음과 물질이 접촉한 결과인 물질적 충돌이 개체심,unit mind을 계속 “부스러뜨리기”를 하여 정제되고 정묘한 표현이 되게 한다. 인간 사회의 초기에는 자연에 의해 육체가 충돌하며 진화하였다. 이로 인해 도구, 과학 등이 발달하게 되었다.
2. 정신적 마찰(bhavasaungharsa)에 의한 정신적인 힘.
이 마찰로 개체 아함(에고)이 나타난다. 마음이 다른 마음이나 다른 생각과 접촉함으로 일어나는 정신적 마찰은 마음을 더 높은 단계로 진화하게 한다. 집짐승들도 보다 진화한 인간과 연결되면 정신적 마찰로 빠르게 진화한다. 사람과 밀접한 동물은 정신이 사람의 진동과 가까워지므로 몸도 또한 정신과 평형을 유지하기 위해 쉽게 인간의 몸을 입을 수가 있다. 교육도 마음을 발달시키는, 정신적 마찰을 만든다.
3. 위대함(Brhadesana)을 갈망하는 것에서 나오는 영적인 힘.
프라티상차라의 후기 단계에는 핵의 이끌림(비드야마야의 힘)이 더욱 강해진다. 그래서 개체존재에 “영적인 마찰”이 일어난다. 철 무더기에 자석을 가까이 대면 철이 휘저어지고 뛰어 오르게 되듯 대우주 핵이라는 자석이 가까이 끌어당기면 개체를 “휘젓게” 되어 개체 내면에 충돌이 오고 그에 따른 힘,momentum을 만들어 준다.
-아난다 수트람에서
아함타트바가 발달한 다음의 진화 단계에서는 이런 최종적인 힘이 증가한다. 그래서 “삶은 무엇인가? 어느 방향으로 가야만 하나?”라는 질문이 마음에 생긴다.
-아난다 수트람 중에서
“나는 어디만큼 왔나?”
참 다행이다
나라고 하는 몸과 마음의 진화 여정에서 내가 어디쯤이라는 것
그리고 몸과 마음은 가지고 있는 도구에 불과하다는 것
윤회도 일종의 진화의 한 과정이라는 것
그리고 끝없어보이는 마찰과 갈등은 진화의 가속화라는 것
어설픈 평화주의자 샨티는 이 세상의 갈등과 싸움이 괴롭기만 했다.
그래서 늘 이 세상이 두렵고 싫었다.
맨날 니 편, 내 편하고 싸우는 꼴들이 너무나 싫었다.
진보니 보수니
여성이니 남성이니
백인이니 흑인이니
내 나라, 넘 나라니
부자니 가난뱅이니 하면서 싸우는 짓들이 참으로 싫었다.
그러나 어쩌랴
그렇게 싸우고 괴로워야 마음도 확장되고, 그래야 신체구조도 바뀐다하니!
바바의 가르침은 대박이다.
샨띠에게 싸움마져 받아들이고 미소짓게 한다.
첫댓글 나마스까 샨티 왕언니~!
샨티지의 글을 읽고나니
제가 왜이렇게 자꾸만 단톡방에서 문제를 일으키고 요란을 떨어대는지 조금 이해가 될것 같아요.
충돌과 마찰을 통하여 진화가 이뤄진다는 말씀이
열심히 싸우면서 성장하라는 응원처럼 이해되어지지만
대상을 잘 선택해야할것이고, 삼스카라를 더 짓는 방향으로 충돌하면 안되겠지요?^^
근디 그게 참 어렵네요.
아무래도 저는 정신 수준이 4~5살 애기수준에다가 둔하다보니
현상계에서 아주 현란하게 보여야만 알아차리는 것같아요.
그러니 제 곁에 계신 성인이 다 되신 다른 마르기님들이 얼마나 심란하고 번잡스러우실까 싶어 죄송해요.
이제 막 걷기시작한 어린아이가 궁금하다고 여기저기 삭 휘젓고 있으니 얼마나 정신없으시겠어요~!
그래도 야단이나 호통으로 억압하고 제압하려하시기보다
지켜봐주시고 기다려주시는 사랑충만한 어른 마르기님들이 계셔서 안심이예요.
저도 얼른 샨티지처럼 어른마르기로 성장하고 싶어요. 사랑해요 샨티지~!^^
이 까페에서 맨날 푸념과 어리광, 자신을 합리화하는 정신적 3살 샨띠에게 어르신 샨띠라 하면 쥐구명 들어가고 싶어요.
그냥 오래 산 경험상, 바바께서 자꾸 싸움을 부추기는 느낌? 나처럼 소심하고 약해빠지면 싸움을 자꾸해뫄야 쪼끔 강해지거든요. 물론 아직도 도망만이 살길이라고 내 안의 아기가 자꾸 징징대지만
싸움은 최고의 보약,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