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도 후추에서 장종훈 선수와 관련된 글을 감명깊게 읽었습니다.
건순이가 그 글을 퍼와서
카페 여러분들도 그 감정을 함께 나눈것 같아서 매우 뿌듯하네요
하지만 한가지 안타까운 일이 있어서 여기에 글을 띄웁니다.
그 게시물의 원작자분께서
글의 서두에 이승엽선수와 관련된 이야기를 해주셨는데요...
이승엽의 54홈런은
어떠한 이유로도 평가절하되어서는 안되는 기록중의 하나입니다
99년은 야구 역사상 최고의 타고투저 해였습니다.
이점은 의심할 나위가 없지요
하지만 그 해에 이승엽선수가 기록한 54개의 홈런숫자는
그러한 상황을 감안한다 할지라도 실로 대단한 기록임에 틀림없습니다.
99년도에 홈런을 50개 이상 기록한 선수는 이승엽 선수 뿐이며
2위인 로마이어 선수와 비교하더라도 무려 9개의 차이를 보이고 있지요
40홈런 이상을 기록한 선수도 용병들 뿐이며
마해영선수의 35개를 비롯하여
홍현우와 양준혁 심정수, 이병규등이 30홈런을 넘겼을 뿐입니다.
사직을 홈으로 쓰고있는 마해영선수가
.372의 고타율에도 불구하고
무려 35개의 타구를 담장밖으로 날렸다는점,
슬러거 보다는 중거리 타자로서의 이미지가 강한
홍현우나 이병규등이 30개 이상의 홈런을 기록했다는 점을 감안할때,
99년도 타자들의 홈런갯수에
어느정도의 <뻥튀기>가 있다는 점을 무시할 수는 없지만
그 거품을 감안한다 하더라도
54라는 숫자는 리그를 압도하는 숫자라고 표현할 수 있겠지요
원작자님께서 언급하신 공의 반발력문제는
비단 이승엽 선수에게만 해당되는 사항은 아닙니다.
다른 선수들은 정상적인 공을 사용하고
이승엽에게만 반발력 높은 공을 사용했다면
그의 홈런수치는 거품이 되겠지만
8개구단의 모든 타자들이 공평하게 반발력이 높은 공을 사용했고,
8개구단의 다른 타자들도
이전에 비해 좀더 많은 홈런수치를 기록할 수 있는
그러한 기회를 제공받았습니다.
이 점을 감안한다면 54라는 숫자는
이승엽의 홈런능력을 절대적으로 나타내는
잣대가 되지 못할수는 있겠지만
그가 리그를 압도하는 최고수준의 타자라는 점에 대해서는
부인할수가 없겠지요.
99년 당시 이승엽선수의 나이는 불과 24이었습니다.
지금의 저보다도 한살이 적은나이로서
매우 젊다, 또는 어리다라고 표현할만한 나이이지요,
하지만 그해 이승엽선수의 홈런은 실로 초미의 관심거리였으며
제 기억이 맞다면
9시뉴스에서도 그의 홈런레이스를 거론한 적이 있을정도로
이승엽은 큰 관심을 끌었습니다.
그러한 상황속에서도 페이스가 흔들리지 않고
그만한 숫자의 홈런을 기록했다는점은
그가 타격기술면이나 정신적인 면에서
매우 뛰어난 수준에 이르렀다는 점을 확인시켜 줍니다
장종훈 선수의 기록들은 정말 대단한 것들임에 분명합니다,
게다가 그의 성공스토리는
많은 2군선수들이나 젊은 선수들에게 귀감이 되는 것이 사실이구요,
특히 15년 연속 두자릿수 홈런은
앞으로 당분간 깨어지기 어려울 기록임에 분명합니다.
게다가 그가 보유한 기록들이
점점 누군가에 의해 깨어진다 하더라도
그 기록들을 단 한명의 선수가 보유할것이라고 보기는 힘들구요.
이점에 있어 장종훈 선수의 기록은
절대로 폄하되어서는 안되는 수치들입니다
하지만 그와 마찬가지로
이승엽선수의 기록들역시 매우 대단한 것임에 틀림없지요.
97년이후 그는 내년 30홈런 이상을 기록하고 있으며
98년부터는 해마다 그의 등번호인 36보다도 많거나
최소한 같은 수치의 홈런을 기록해왔습니다
그가 수립하는 기록들은 대부분 "최연소"라는 꼬리표를 달고 있으며
이만수선수나 장종훈 선수의 그것보다
적게는 2,3년 많게는 5,6년정도 앞서는 페이스를 보이고 있지요.
그가 해외로 진출할 것이라는 점을 감안한다면
통산기록부문에서 신기록을 세울 가능성은 적어보이지만
만일 그대로 국내에 잔류한다면
몇년 이내에 타자부문 통산기록은
모조리 그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승엽이 만일
<프로야구의 스폰서인 삼성의 선수이기 때문에>
자신의 실력보다 더 많은 주목을 받는다면
이는 잘못된 일이겠지만
<타팀 팬들이 싫어하는 라이온즈팀 소속 선수이기 때문에>
그의 능력과 기록이 애써 깎아내려진다면
이 역시 잘못된 일입니다.
그는 데뷔이후 매년 120경기 이상을 소화해 왔으며
부상으로 시즌을 말아먹은 적도 없고,
8년이라는 짧은 선수경력동안
장종훈선수보다 불과 60개 적은 홈런숫자를 기록했을 뿐입니다.
게다가 통산 타율은 3할을 넘고 있지요
99년이 역사상 최고의 타고투저였기 때문에
이승엽의 54홈런을 인정하지 못하시겠다는 분들은,
장종훈선수께서 41홈런을 기록하신 92시즌이
99년을 제외한다면
역시 역사상 최고의 타고투저를 기록한 해라는 점을
알고 계신지 되묻고 싶습니다.
우리 이글스 팬들이
92년 타자들의 전반적인 기록과는 별개로,
장종훈 선수가 기록한 41개의 홈런 자체만으로도
매우 대단한 기록임을 인정하는 것처럼,
99년 타자들의 전반적인 기록과는 별개로
이승엽 선수의 기록 역시
반박의 여지가 없는 최고의 기록임을 인정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승엽은 분명
현존하는 타자들중 최고의 타격능력을 갖고 있는 선수입니다.
현재 118경기에서 118타점을 기록하면서..
1경기당 1점씩의 타점을 기록하고 있는 이승엽선수가..
자신의 최고기록이자 국내 최고기록인
시즌 123타점을 경신한다면..
올해도 M.V.P는 그의 차지가 될 가능성이 큽니다..
회장님의 20승이 멀어지면서...
더욱 유력해 졌지요... 인정할건 인정합시다
★야구관람을 생활화 합시다 & 절대믿음 최강한화★
카페 게시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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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엽은 진정한 최고타자입니다. 인정할건 인정합시다
1번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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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9.26 15: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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