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한시도 눈을 뗄 수 없게 만드는 드라마네요.
이렇게 몰입감이 심한 드라마도 정말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왜 시청률이 47%나 나왔는지 5회만에 이해했네요.
아직 안보신 분은 밑에글 보지 마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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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 내딸 서영이 > 라는 드라마를 한마디로 요약하자면
숨기고 싶은 비밀들을 초반에 엄청나게 많이 만들어놓고
그걸 등장인물들 서로서로가 하나씩 하나씩 알게되면서
충격받는 모습을 보는 재미로 보는 드라마입니다.
모든 비밀들을 완전히 다 알게 되었을때 드라마는 끝나게 되죠.
하도 충격이 많아서인지
최민석과 강기범을 제외한 모든 주연급 인물들이
다들 한번씩 울면서 통곡하는 씬을 보여줍니다.
근데 그 연기들이 다들 일품입니다. 심지어 아이돌출신인 이정신조차도.
무엇보다 최고였던 장면은
차지선(김혜옥)의 버럭, 오열장면.
항상 이 아줌마가 버럭할때마다 제 속이 다 시원해지더군요.
윤소미 멱살을 잡고 '성재는 내 아들이야!!!' 할때가 최고였습니다.
어떻게 저런 연기를 할 수 있는지 신기할 정도였네요.
한밤중에 맨발로 뛰쳐나가 공원에서 오열하는 장면은 최고의 하이라이트였고요.
보면서 눈물나던 드라마도 처음인것 같고
항상 매회 끝날때마다 다음편을 미치도록 궁금하게 만드는 드라마도 정말 오랜만이었습니다.
( ps. 그리고 서은수역으로 나왔던 애가 설현이었다는것도 엊그제 처음 알았네요. )
첫댓글 남는 것이 많았던 드라마...하지만 역시 서영이는 스스로 남의 마음은 전혀 없이 그저 자기 마음만 알아달라고 투정부리고 행패부리는 나쁜X이 분명하다고 생각해요.
제 기준으로 올타임 다섯손가락 안에 드는 드라마입니다.
차지선 연기 정말최고였죠...글고 갸가 아이돌인지는 몰랐네요
절반까지 좋아서 몰입했지만....후반부는 드라마 풀어가는 역량이 한없이 모잘랐던 드라마로 기억하네요. 그냥 뒷부분은 너무 뻔해서 식상한면이 없지 않고.. 그냥 억지로 짜맞출려고 억지 감동 끼어 맞추기의 대명사..전형적인 한국 가족 드라마의 스타일에서 단 하나의 오차도 없이 전개된 너무 뻔한 드라마. 제 기준에서는 절대 좋은 드라마 아니라고 봅니다. 그리고 한국드라마에서 나오는 최고의 단점 3집안에서 모든 스토리가 끝나는 드라마..그것도 3집안에 어떻게 저런 우연이 연속으로 나오는지..
이 드라마는 한편의 소설책을 읽고 있는 듯한 감동을 주는 드라마였죠.
요즘에 비슷한 느낌으로 "사랑해서 남주나" 를 보면서 주위 사람들에 대해 다시 생각도 많이 해보고 감동의 눈물도 많이 흘리고 있죠.
혼자서...ㅋㅋ
혹시 안보셨으면 너목들 보시길.....내딸서영이에서의 서영이는 온데간데없고 전혀 다른 매력의 이보영을 만날수있어요..어떻게 연달아서 나온 드라마에서 이렇게 캐릭터가 다를수있는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