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부터 실거래가 사후관리를 통해 위반사실이 적발된 590품목의 상한금액이 평균 1.7% 소폭 인하된다.
또한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베시케어정' 등 130품목이 보험목록에 새롭게 등재된다.
보건복지부는 23일 약제 급여목록 및 급여 상한금액표를 고시, 내달 1일부터 적용한다고 밝혔다.
복지부는 약가 재평가로 인하되는 1451품목은 내년 1월1일부터 변경 약가를 적용할 방침으로 이번 고시에는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고시 내용을 보면 실거래가 위반으로 다빈도 의약품이 대거 약가가 인하된다. 한국화이자의 '리피토10mg'의 경우 1241원에서 1239원으로 2원이 떨어졌고, GSK '제픽스정100mg' 7원, 한독 '아프로벨정150mg' 2원, 아스트라제네카 '크레스토10mg' 1원, 엠에스디 '코자플러스정' 1원 각각 인하됐다. 인하라기보다는 약가 조정인 셈이다.
또한 최초 제네릭 등재에 따라 오리지널 7품목의 상한금액이 80% 인하됐다.
각 품목별로 살펴보면 삼일제약의 '에프엠엘포르테리퀴필름점안액'이 655원→523원으로 광동제약의 '베니톨정'은 329원→262원, 신일제약의 '무코신일산'은 141원→112원 중외제약의 '콤비플렉스페리주'는 1만8001원→1만4400원으로 각각 인하된다.
또한 제약사 자진인하 신청에 따라 약가가 인하된 품목은 하나제약의 '세니탈정'(302원→284원), 한국 노바티스의 '마이폴틱장용정180mg'(1553원→1465원) 하나제약의 '티그린캅셀'(454원→419원) 등이다.
공단과의 약가협상 체결 의약품인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베시케어정5mg과 10mg도 1061원에 보험목록에 등재됐다. 새롭게 등재된 의약품은 총 130품목이다.
그러나 현대약품의 '데파막정500mg' 등 86품목은 급여 목록에서 삭제됐다.
한편 이번 고시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며 단 약가가 인하되는 약제 중 사노피-아벤티스코리아의 '크렉산주60mg'(E06400483)은 2011년 6월 26일부터 시행하고 한미약품의 '타짐주2g'(A21403531)은 2020년 3월 21일부터 시행된다. 특허존속 기한 때문이다.
또한 삭제되는 품목은 내년 5월31일까지 한시적으로 급여가 인정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