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물로 받은 호박퓨레.
지난 주 포스팅, 오트밀 호박 단팥빵에 이어
오늘의 포스팅인 호박 케이크에 싸악....긁어넣었습니다.
일단
맛보기도 전, 손가락이 케이크에 터치하면서 동시에 느껴지던 기분.
'어...라...? 왜 이렇게 가볍지...?' ^^
보물들 데리러 나가기 직전에 오븐에서 꺼내어 부랴부랴 댕겨와보니
셔터를 누르지도 않았는데
간식달라고 덤벼드네요.
'기둘러라 이녀석들아' ㅡㅡ
복잡하지 않았던 재료.
버터도 없이 오일을 이용하여 의외로 가뿐히 만들 수 있던 케이크.
그리하여 가벼웠던가?
밀가루의 양을 보고 헉..
하지 마시고 전체의 레시피 양을 반으로 나누어 만들어보시면 오케바리입니다.^^
'두둥~~둥둥~'
재료
밀가루 - 420g (중력분), 설탕 - 170g, 베이킹 파우더 - 2작은술, 베이킹 소다 - 2작은술, 소금 - 3/4작은술, 시나몬 - 1큰술
흑설탕 (또는 황설탕) - 150g, 펌프킨 퓨레 (또는 삶은 단호박) - 430g, 달걀 - 5개, 카놀라 오일 - 200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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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가루, 설탕, 베이킹 파우더, 베이킹 소다, 소금, 시나몬 가루를 볼에 넣어 섞고 잠시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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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볼에
흑설탕과 준비한 호박퓨레 또는 삶은 단호박의 약 1/3양만 넣어 골고루 섞고 역시나 잠시 옆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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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머지 호박퓨레와 달걀, 오일을 또 다른 볼에 넣어 골고루 섞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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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걀 혼합물을 미리 섞어둔 흑설탕과 약간의 호박퓨레 혼합물에 넣어 골고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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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처음 미리 준비해두었던 가루류를
마지막으로 혼합물에 넣고 가루류가 보이지 않을 정도로만 섞어
갖고계신 베이킹 틀에 반죽을 넣어
충분히 예열된 350도F (180도C) 오븐에서 35~40분 구워주시면 완성.
*각각의 오븐마다 성능은 다양하오니 굽는 시간은 꼭 확인바랍니다.
꼬치테스트를 하여 아무것도 묻어나오지 않으면 완성인것이죠.
*다시한번 말씀드리자면
레시피의 양으로 만들었을때 두개의 둥근 케이크틀을 완성시킬 수 있고
반으로 만드신다면 하나의 케이크를 완성시킬수 있습니다.^^
단아하네.
호박 케이크.
포근.
가벼움.
그 많은 양의 호박 퓨레가 정말 모두..
녹아들었나?
호박.
너..오디갔노..?ㅋ
아주.
아주아주아주 맛있게 먹는 방법.
실온의 크림치즈에 메이플 시럽이나 꿀을 취향껏 섞어
터억.
케이크 한조각 손으로 떼어 그 위에 얹어 맛보시와요.
처음에는 그냥 먹겠다고
고집(?)아닌 고집부리던 신랑님.
아내의 더 드센 고집에 결국은 두손들고
메이플 시럽으로 치장한 크림치즈를 입안으로 쑤욱~
"김씨 아줌마..!!! 더 줘. 크림치즈."
ㅋㅋ~
수업시간 어머님들께 조금씩 드렸더니
두눈 똥~그란 모양으로 맛있다며 환호성을.^^
그리하여
메이플시럽 크림치즈를 얹어 드렸거든요?
아웅~
조금씩이나마 맛있게도 냠냠~!!!!움하하하하~
두개의 케이크 중
하나는 작게작게 잘라 어르신들께 드릴 생각이였기에
미리 잘라 랩으로 싸고 냉동실에 넣어두었다죠.
만들고 이틀뒤에야 전해드릴 수 있었거든요.^^
하나의 케이크.
신랑님 드시고
보물들 먹고
나도 먹고
어머님들께서도 드시고~
이 아줌씨가 먹을때는
걍....화악....!!!!!
크림치즈 올려서...
아~~~~~~~~~~~~~~~~!!!!!!!!!!!!!!!!!!!!!!!!!!!!!!!!!!
입벌리고
그 다음에는 물론...?
ㅋ~
자~!!!
울 아줌씨덜도 모두들
아~~~~!!!!!!!!!!!!!!!!!!!!!!!!!!!!!!!!!!!!!!!!!!!!!!
................................
ㅋㅋㅋ~
어르신들께 어여쁨 받으실꺼예요.
이 엄니.
예쁨을..
받았거든용. 쿄쿄쿄쿄~
시어머님께도 전해보시와요.
물론~~~친정 엄마께도 꼬옥~!^^
가벼움에 마음도 잠시나마 포근.
마음이 편안해야
감사와 행복이 더욱 느껴지는 법.
편안한 한주 시작하셨기를 바라며
저는
내일의 힘찬 월요일을 위하여 이만 쉬어야겠습니다.
기가막힌 주말의 화창한 밴쿠버의 하늘 아래에서
정신 못차렸던
엄니였시욤.^^*
빠이~아줌씨들~~
다녀가시면서 아래의 손가락 꾸욱~
감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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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니의 더 많은 레시피는 아래에 있습니당^^
http://blog.daum.net/amstel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