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당님...좀 그렇네요...
학문은 자존심을 걸고 하는 것이 아닙니다.
첫째, 아직도 오해를 하고 계신듯한데...見透干과 火透干의 차이를 아시겠습니까? 여기서 제가 의미의 차이를 말하고 있는 것일까요? 의미는 오히려 같겠지요..하지만 전자와 후자의 투간의 용법은 절대로 같지 않습니다. 그래서 시대적 차이를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중국의 고전학자들은 절대 굶어죽지 않을꺼란 농담을 합니다. 왜냐면 매년 무수히 많은 고전들이 새롭게 발굴되고 출토가 되기 때문입니다. 처음 초견 고서를 접하면 일단 모든 선입견을 제외한채 내용을 서로 윤독합니다. 10여차례이상 읽고 그 내용을 숙지합니다. 그 다음 진위여부를 또다시 검사합니다. 과학적 연대구분 즉 지질의 상태, 먹의 침윤정도 등등을 검토받은 고서에 대해서도 다시 진위여부를 검토합니다. 두가지 측면인데 원전비평방식과 시대적비평방식을 도입합니다. 전자는 글씨체(보통 금석학이나 문자학을 전공한 학자들) 문법(중국어를 전공한 사람들) 용어(서적의 해당 분야 전공자 만약 역서라면 역법 전공, 수리학이라면 수학전공)를 검사하고 시대적 비평은 지명, 호칭, 복식, 먹거리, 탈거리 등등을 비교합니다. 물론 이것도 해당 학자들이 담당을 합니다. 가장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영역이 홍학의 영역입니다. (홍루몽을 연구한다는 뜻입니다)
두번째, 인당님의 고전 인용빈도가 아마 역학동에서는 제일 많았던 듯 합니다. 지금까지 글을 많이 지우셨으니까 잘 모르실 수 있겠지만 곰곰히 생각을 한번 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고전이나 원전을 인용하지 않으시는 분들 중에 저랑 대립의 관계에 있으신 분은 아마 거의 없으시리라 봅니다. 학문적으로는.... 인당님의 지금까지의 경향을 보면 통변적인 부분에 무슨 불만이 있으시면 고전을 인용하는 메커니즘이었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 고전인용의 근거가 부적합하거나 오역의 부분이 너무 많았다는데 있습니다. 동악재님의 자평진전 첨작의 문제제기에서 가장 극명하게 표출되었습니다. 동악재님이 첨작의 이유로 제시한 부분을 가지고 인당님께서는 첨작이 아니라고 (제입장에서는) 우기는 모습이셨습니다. 또다시 고전을 인용하시면서...두분이 계시는 자리같았으면 우이독경일텐데 제가 개입할 이유가 없었겟지요 안그래도 귀차니즘의 극치를 달리는 사람인데...하지만 공개적인 게시판에서의 일은 다를 수 있습니다. 다른 사람이 보고 배운다는 점이 문제겠지요. 역시 우이독경이었습니다. 한가지 확실히 알게되었던건 당시 인당님께는 텍스트비평의 개념이 없었다는 것이고 지금도 없다는 것입니다. 아전인수식의 고전인용보다 그냥 인당님의 이론을 제기하십시오. 굳이 님이 가지신 의견의 정당성을 확보하고자 고전을 인용하는 의도는 충분히 알겠으나 오히려 적합하지 않은 인용이나 오역된 인용은 오히려 님의 이론을 의심케합니다.
세번째...가장 중요합니다. 직업병일 수도 있겠지요. 말도 안되는 해석... 솔직히 중문과 학부3학년 정도만 되도 그런 오역은 안합니다. 솔직한 말씀입니다. 뭐 고문을 전공하신분도 아니고 그럴 수도 있겠지라는 생각을 할 수도 있지만 인당님은 그 수준은 넘으신 듯 합니다. 아래 글을 찾아보면 복모음과 2음절을 구분못하시는 분도 계십니다. 근데 그런부분에 대해서는 저는 더이상 논의를 전개하지 않았습니다. 왜냐? 안중요하니까...근데 저는 명리학이 어떤 학문보다도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초등학교때 어머니가 어디서 받아오신 감명서 한장이 어떻게 보면 제 인생에 있어 일정한 작용을 했다고 믿고 있습니다. 어떤 경우는 역술인 한사람의 말이 한 인간의 생을 바꿀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근데 분명히 축토가 안좋은 작용을 하는데 님처럼 찬란한 오역 끝에 축토를 좋은 것이라 보고... 그걸 또 실제 감명에서 사용하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해봅시다. 전혀 안좋은 운인데 좋다고 뭔가를 벌려라고 했다고 생각해 보십시오. 저는 인당님과 마찬가지로 기의 역할과 운의 역할을 믿는 사람입니다. 한 개인이 그런 글을 읽고 그런 오판을 한다는 것도 끔찍한 일인데 이렇게 공개된 공간에서 발표되는 글이 그런 찬란한 오역을 하고 있다. 이건 참극입니다. 5명이 인당님의 의견에 공감하여 그런 생각을 가졌다고 가정해봅시다. 초보 다섯명이 그런 인당님의 찬란한 오역을 믿고 나중에 역술인이 되었다고 또 가정해봅시다. 어쩌면 다섯명 열명 백명의 인생을 조질수 있다는 생각은 안해보시는지 여쭤보고 싶습니다. 북광님이나 다른 몇분이 이런 조언을 주셨습니다. 인당님은 생각이 이미 굳어지신 것 같으니까 댓글 달지 말고 그냥 두자고..보는 사람은 다 아니까...제 견해는 틀립니다. 인당님 생각이 굳어진 것은 인당님의 개인사니까 상관하지 않겠습니다. 하지만, 공개된 게시판에 쓰는 글에 그런 찬란한 오역을 하시고 또 견해라고 빡빡 우기시는 대학교 3학년도 안할 오역을 하고 견해라고 빡빡우기시는 것을 보고 이제 막 역학을 시작하시는 분이 그걸 믿고 자신의 이론이라 생각한다면 이런 참극이 없다는 생각입니다. 제가 보지 않는 것은 어쩔 수 없겠지만 내 눈앞에서 벌어지는 것에 대해서는 지적을 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첫댓글 이 양반도 자존심에 목숨 걸엇구먼,화기가 머리 꼭대기 가지 올라 오넌 모양이네,학문을 대충하면 이런일 없넌데,,,,,,,,
에이 명리를 하신다는 분이 글을 읽고 그렇게 생각하셨으면 곤란한데요...^^ 단호한 것이지 뭔 화를....화낼 깜도 아닌데요? ㅋㅋ
그려,오화가 선생님을 힘들게 하넌것이 아닌가배,,,
오늘 아침에 공돈도 한 오십만원 생겼는데요..ㅋㅋ
그러면, 백만원치 열받아도 대것네,,,
에이 장로님..열받는거 없다니까요...^^
그공돈으로 술좀사주세요
자전거 살껀데....기름값 너무 비싸서...ㅠㅠ.가까운데는 이제 자전거로....이노무..2MB...내 MP도 2GB인데...쩝
차라리 축토에 대한 님의 이론이 그렇다고 말씀을 하시란 뜻입니다. 그럼 그냥 인당님이 틀린 것 같다. 이러이러하다로 끝이 날 것입니다. 근데 왜 님이 가지신 생각의 정당성을 고전을 오역해서 부여받으시려고 하십니까? 제말이 그렇게 어렵나요? 학문적인 이론을 제시하는 거랑....어떤 책을 꺼꾸로 읽는 것은 틀리다는 말입니다. 축토에 대한 견해가 그러하다면 논의를 할 필요가 없다고 했지요? 근데 왜 멀쩡히 있는 삼명통회를 난강망을 오역하시냐는 말씀입니다. 광개토대왕릉비를 고쳐서 임나본부설을 주장하는 일본인들보다 더 나쁜 자세인 것 같습니다. 일본인들은 고쳐서나마 자신의 이론을 말하고 있지만 지금 인당님의 경우는 우겨
서 자신의 이론을 뒷받침하려는 것 아닙니까? 축토를 좋게 보세요. 그건 누가 뭐라합니까? 근데 왜 멀쩡히 있는 좋은 책을 몹쓸 책으로 만드십니까?
무슨 난강망이 다빈치코드라고 된다는 생각은 마시길...그럼 글은 왜 씁니까? 누군가는 자신의 글을 꺼꾸로 읽고 있을텐데.... 누군가가 책을 꺼꾸로 읽고 있다면 그건 틀렸다라고 지적해주는 것이 학습입니다. 이건 견해의 문제가 아니라 해석의 문제라고 몇번을 말씀을 드립니까? 해석을 새롭게 재해석하는 것과 글자체를 오역하는 것은 별개의 문제입니다.
언어의 판정관이라.... A가 B에게 개새끼라고 했습니다. 한대맞았습니다. 근데 A가 항변합니다. "나는 좋은 의미로 이야기했다" C가 개입합니다. "개새끼가 어떻게 좋은 의미냐" A가 C에게 말합니다. "나는 그말을 좋은 말로 했다. 니가 그말이 나쁜말인지 판단할 자격증있는 심판이냐?" 이런 상황에서 C는 뭐라고 대답해야할까요? 이게 학교라면 F를 주고 말아버리면 되지만 단둘이라면 외면하고 말면되지만...오픈된 공간에서 이런 상황이면 뭘 해야할까요? 반론을 제시할 수 밖에 없겠지요. 글의 위력은 대단합니다. 님의 그 생각을 그대로 이론으로 생각하시는 분도 계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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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전에 말씀드리바 있습니다. 채팅으로 문제를 해결하라고 했을때 채팅방에 갈 이유가 전혀 없다는 말씀을 드린바가 있지요? 그건 통제가 되기 때문에 그러했습니다. 저는 인당님을 통제할 이유도 그럴 위치도 아닙니다. 단지 오역의 부분에 대한 지적을 하고 있는 것이고 님의 우기고 계신 것이고 그에 대한 반론을 계속 제기하는 것입니다. 제가 말씀드린바와 같이 논쟁은 인당님과 하지만 방향은 인당님에게 있지 않습니다.
그건 인당님과 저의 견해의 차이입니다. 인당님의 생각을 지지받기위한 오역과 정역은 아주 중요한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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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예의의 문제가 아닙니다. 님이 혼자 생각하고 계신 것을 제가 탓하는 것처럼 생각하시나 본데 절대 아닙니다. 그랬다면 제가 님한테 쪽지를 날리거나 채팅을 하자고 했겠지요. 님 혼자 알고 계시고 그렇게 생각을 하신다면 누가 뭐라 그러겠습니까? 여긴 오픈된 공간입니다. 만약 논의의 내용이 인당명리에 있는 책이라 했으면 전혀 문제가 없었을 겁니다. 전고는 자신의 이론에 대한 정당성을 표시하는 많은 기법중의 하나입니다. 올바른 전고로써 님의 이론을 전개한다면 전혀 문제가 없겠지요. 님의 생각을 지지하기 위해 전고를 오역하는 것은 예의의 문제가 아니라 당위의 문제입니다.
모든 사람의 약속을 깨려는 시도는 하지 마십시오. 갑골문자도 아니고.... 차라리 새로운 시도를 하시려면 새롭게 님의 이름을 건 책을 써서 인당님의 고견을 밝히는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고전을 오역하려는 시도라...뭐라고 대답해야겠습니까?
이번 논의의 시작은 인당님께서 하신 걸로 기억합니다. 심리학적인 측면에서 글을 썼는데 님께서 해석문제를 다시 꺼내드셨고..그날 논의를 한참진행을 했고....또 다음날 이번에는 삼명통회를 전고하여 문제제기를 하셨습니다. 저는 그 문제제기에 충분한 응대를 해 드리고 있는 것입니다.
축토를의 부정적으로 인정하고 계신 모습을 아직 저는 보지 못했는데요...모르겠습니다. 인당님의 댓글중에 제가 놓친것이 있는지 모르곘지만. 견해차이다라는 이야기밖에는 듣지 못했습니다. "아 내가 잘못본 것같다. 축토가 흉신의 작용을 하는 것이 맞는거다"라고 했는데..제가 지금 님의 댓글에 계속 반박을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아무리 할일이 없어도 차라리 어제 야구재방송을 보지 님의 글에 반박하겠습니까?
인당님의 그런 부분에서의 견해는 정확하다고 보여집니다. 아직 서락오스님이 어떤 판본을 보고 책을 썼는지는 아직도 알 수가 없습니다. 궁통보감도 그러하고 삼명통회도 마찬가지입니다. 대륙과 대만의 판본이 틀리고 관판(장격각본)과 민판이 또 틀립니다. 현대 중국에서 유통되고 있는 판본들도 다 내용이 틀립니다. 당시 발행부수가 많은 책이 책일수록 더욱더 그런 경향은 짙어집니다. 의도적인 삭첨과 왜곡이 분명해 보이는 판본들도 있습니다. 당시의 시대상황과 소통의 정도를 미루어본다면 충분히 이해할 수 있으리라 봅니다. 자평진전같은 경우는 비교적 저작연대가 근대임에도 불구하고 어디까지가 심효첨의 진작인지도 솔직히 지금
까지 얼마나 확인되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땅덩어리도 워낙 크고 각 지역의 언어도 서로 달라서 이판의 출현은 필연이라고 하겠지만 자평진전이나 연해자평을 정말 정밀하게 읽다가 보면 책 안에서도 서로 다른말을 하고 있는 경우를 지적하는 학자들도 있습니다. 그리고 당시 유통되었던 역학서적의 사회적 공능을 생각해보자면 더구나 더 고전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 볼 부분인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최소한 유통되고 있는 기본적인 내용에 대해서는 정확한 해석이 아쉬운 부분이 많습니다. 굳이 어떤 책이라 지칭하지 않더라도 국내 유통되는 역학고서들의 번역상태에 대해서는 여러분들도 잘 아시리라 생각됩니다.
어떤 경우는 고전의 내용과는 전혀 상반된 의도된 오역인지 기술적인 오역인지는 모르지만 그런부분도 정말 많습니다. 공부를 하려면 원서를 보아야한다는 것이 바로 그점입니다. 아무리 정역을 하려고 해도 원서가 주는 부분을 그대로 전달할 수는 없습니다. 고전을 맹신해서는 절대 안된다는 인당님의 의견에는 동의합니다. 하지만, 그래도 주어진 고서를 정확하게 의미를 파악하는 것은 변하지 않는 하나의 명제임은 분명합니다.
적천수를 번역한 글을 한편 올려놓았습니다. 앞으로 계속할 것인데....번역의 정확서에 가장 주안점을 두었습니다. 다음 제가 가지고 있는 학문적 사유의 방식을 대입하여 고전이 말하는 것을 승계할 것과 새롭게 재해석할 것 그리고 버려야할 것등을 제 학문적 견해를 가지고 새롭게 해석을 하였습니다. 인당님께 그 열정은 경의한다고 말씀드린 것이 결코 미사여구가 아니었습니다. 보통 그 정도의 논의면 질릴만도 한데 또다시 고전을 찾고 인당님의 의견을 바침하는 잣구를 찾고 희열을 느끼고..공부를 해본 사람이면 누구가 느끼겠지요. 요즘 제가 통변을 안하는 것 가지고 궁금해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저의 입장은 솔직히 그러합니다.
제가 알고 있는 것을 발표할 수는 있겠지만 제가 가진 의견을 발표하기 위해서는 보편타당한 객관성은 항상 담보가 되어야한다는 기본적인 학문적사유를 버릴 수는 없습니다. 여러선생님들의 통변방식에서 제가 깨달은 것 중에서 아직은 정말 동굴에서 깨달은 나만의 것도 있고 선생님들의 것도 있는데 이것은 객관적으로 보편타당한 논리를 찾은 후에야 입밖에 내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지지에 도충이 있으면 이혼을 불면한다는 선생님이 계셨습니다. 임상적으로도 그러한 모습을 많이 봤습니다. 그래서 제가 통변할때는 그러한 부분이 감안될 때도 있습니다. 하지만 도충이 있으면 왜 이혼을 하는가? 보평타당한 논리로 설명하기에는 많이 부
족한 면이 있기 때문에 어설픈 말을 내뱉는거보다는 입을 닫는것이 났겠다는 판단을 하고 있습니다. 명리학은 죽은 학문이 아니라 살아있는 학문임을 느낍니다. 직업중에 서버매니저라는 직업이 있다고 합니다. 이걸 과연 육친으로 어떻게 풀어야할까요? 아마 직업의 수는 과거와 비교해서 수십만배는 증가했을것입니다.
언어소통! 현재 두분은 소통이 안되고 있습니다. 보편타당성 객관성도 중요하지만, 듣는 자가 알아듣게 설 하는 것이 우선이지요~ 설하는 사람이 듣는 사람을 배려하는 것이 禮아닐까요? 설하는 사람이 설해놓고 니가 몰라서 알아듣지 못하니 더 배워 라고 한다면 좀 기분이 상하지 않을까요~ 배려는 더 많이 가지고 있는 자가 해야하지 않을까요?
두분은 정신적인 교류를 하고 계십니다.. 도울님께서 중간에 하시는 말씀이 좀 그렇습니다... 저는 두분다 존경합니다.. 이당 술사의 성향이겠지만요 ..... 토론을 마치고 나면 두분은 많은 것을 얻으실것이라 믿으며... 언어소통이 안되는 것도 아니고 이기고 지는 문제도 아니고 서로의 견해와 해석에 대한 자신감 피력이라고 생각합니다.. 덕분에 공부 많이 하고 있습니다..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