객 : 여보세요?
주 : 땅고개입니다!
객 : 오늘 거길 갈려고 하는데 괜찮으실까요?
주 : 네, 멀리가는 일 없고 장담글려고 합니다.
객 : 아~ 대져 잘 되였습니다! 곧바로 찾아 뵙겠습니다!

객은 가야산 기슭에서 블로거 번개팅을 하였을때 만났던 여성입니다.
번개같이 오셔서 졸팅이 시작되였죠!
그녀는 차에서 내리자 마자 나의 모습을 보더니
애들 머리만한 카메라를 들이 댔습니다!
아시다시피 장담그는 모습을 여기저기 눌러 댑니다.
들이대는 데는 저도 빠질 수 있나요?
불나케 끝내고 콤팩트형 똑딱이를 만지작거리며
하는냥을 봅니다!

그런데... 엥?
아니되겠다 싶어서 솔선수범
서당개 삼년의 풍월을 풀어 봤습니다!
해는지고 어둑해서 밖은 아니되겠고
춥기도 하구 배도 고프고
손도 시리고 예까지 찾아온 객대접도 그렇고 해서
집으로 들어와 그녀가 가져온 예산사과를
시작으로 촛불을 조명삼고 들이 댔습니다!

딸아이에게 미리 부탁했더니 요로코롬 멋나게 보이는
닭고기찜을 준비해 놓았더라구요!
어~ 어떻게 만들었어~ 레시피 줘봐~

1) 재료 : 닭고기, 배갈아 넣은 양념장, 다진마늘,떡볶이떡, 고구마(자미,신황미,신천미)
2) 생닭은 흐르는 물에 깨끗히 씻어서 받쳐 놓는다.
3) 준비된 양념장을 닭과 함께 넣고 조물거려 재워둔다.
※ 시중것을 사다 써도 좋고 직접 만들어 쓰면 더욱 좋습니다!
양념장소스 : 배즙,간장,생강즙,다진마늘,후추,소금,깨,참기름

4) 1~2시간이 지난후 무수분 조리기에 넣고 약한불에 30~40분정도 조리
뜸을 들였다가 예쁜 접시에 담아 내면 우왕 굳~~
'3색고구마닭찜' 완성이요!
※ 부재료의 크기는 토막낸 닭의 크기에 비례해서 자르기 하면 됩니다.

딸내미들이 저녁 준비 해 주는 동안
풍월을 읇조리는 것은
쉴사이 없이 이어 졌슴은 두말 할 것두 없습니다!

별루 내놓을 것두 없는 식단 이였지만...
그녀 덕에 멋지고 맛나는 내식을 하게 되였고
우린 서로를 위하며
묵은김치 통채로 내다 놓고 손으로 쭉욱~~쭉 찢어서
밥숫가락에 올려놓고 맛있게 먹었습니다.
이날!
그녀와 저의 졸팅은
머리속에서 온통 카메라가 빙글빙글 돌고있었습니다.
방문자의 결심을 감사해 하며
부듸 그녀가 성취해 가는 것이 많았기를 기원 해 봅니다!
여
름
지기
첫댓글 맛깔스럽게 잘 찍으셨네요 ^^ 배고파지는데요 ^^
ㅎㅎ 지송합니다! 눈팅만 죄공하고 있으니... 이해 해주실거죠? 함께 할 시간들이 주어지게 된다면 웃으면서 나눌수 있을 겁니다!
연기자 아무나 하는것이 아닌가 봅니다 수고하셨네요 글솜씨도 아주 맛나는데요
고맙습니다! 아름다운사람의 관심과 사랑 덕분 입니다! 조금더 분발하여 보시는 즐거움과 행복을 드리도록 노력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예술입니다

멋진 하루 되시길요

고맙습니다! 실제로도 맛있어요! "삼색고구마닭찜" 아이가 잘 따라 주어서 왠만한 것은 다해요! 다 덕분입니다! 누군가에게 예의를 다해 보여 드리고자 하는 맘을 갖게 된것들을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