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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우리들의 글 산티아고 길 넷째 날 (5월 3일) - 론세스발레스 - 주비리 22km
mjk65 추천 0 조회 156 13.08.03 22:43 댓글 1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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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3.08.04 00:04

    첫댓글 작은 체구에 수백km의 순례길을 걸어오신 용기에 놀라고,
    또 아름다운 글로 순례의 의미를 아름다운 글로 표현한 것에 대해
    감동을 느낌니다.

  • 작성자 13.08.04 11:38

    감사합니다. 변변찮은 들이나마 읽어 주고 공감하ㅐ 주시는 것에 힘을 얻고 있습니다.

  • 13.08.04 04:50

    짐을 부치고 찾는 일이 여간 번거롭지 않은 듯! 유모차에 싣고 직접 끌고 다니면?

  • 작성자 13.08.04 11:40

    소야소님, 오늘 날 즐겁게 웃게 해 주셔서 고마워요. 나중에 사진에도 나오겠지만 유모차가 아니고
    소형 구루마를 만들어 끌고 가는 사람도 봤어요. 만만찮아 보입디다. 가장 좋은 건 본인의 체중에 10%로
    무게를 줄려 지고 가는 거지요. 그거야말로 자유로움입니다.

  • 13.08.04 20:23

    어떤 남자가 1000일 동안 책만 읽고는 드뎌 35권의 저작을 내었다며 자기도 처음 6개월간은 아무리 읽어도 남는 게 없었다가 어느 경지에 들어서니 비로소 책의 진수를 흡수하게 되었고 결국 책은 글자 하나 하나를 다 읽어야만 하는 게 아니라 저자의 뜻을 파악해 내는 독서가 진정한 독서임을 깨달았다고 하더이다만, 미자씨야말로 이젠 여행의 경지에 오르시어 여행의 진수를 펴내고 계시는 것 같습니다. 모쪼록 그 진수를 우리 모두 배울 때 까지 안내해 주시기를......절묘한 사진 포착과 그 때 그 때 흐르는 음악을 들으면 더욱 경지에 도달하신 여행의 대가이심을 느낍니다. 언어가 달라도 의사소통이 되는 것은 도의 경지에서 가능하지요

  • 13.08.04 21:26

    '궁즉통'이라고....잘 하시었어요. 씨맨트 바닥에서 자면, 온 근육이 비비꼬입니다(경험담)
    그렇게 민박, 그러한 민박은 '궁즉통'의 원리입니다.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13.08.05 00:31

    맞아요. 차라리 돈을 쓰는게 몸을 해치는 것 보다 낫다는 결론으로 호텔 (우리나라 모텔수준)비의 거금을 썼습니다.
    병원비를 드리지 않겠다는 의미로 배낭도 택배로 보내며 다녔구요. 돈만 생각하면 아깝죠.

  • 13.08.05 11:04

    나는 순례길이라고 해서 성지 순례 같은것을 연상했는데...
    아름다운 산천을 즐기면서 자기자신의 건강과 인내심을 테스트해보는 고난의 여행같군요.

  • 작성자 13.08.05 12:01

    까미노길이 곧 성지였습니다. 순간순간 그 걸음 속에서 하느님도 만나고 작고 초라한 저도 만나고,
    숨어있던 내 안의 많은 것들과 만나는 시간이었습니다.

  • 13.08.06 14:39

    배낭을 택배(?)로 보낼 수 있다니 얾마나 다행인가...
    말 통하지 않는 사람끼리 손짓발짓으로 여행을 할 수 있다니 참으로 다행이다.
    우리와는 다른 아름다운 산천을 보고 즐기며 묵상하며.... 미자가 많이 즐거워한 이유가 다 있었구나...
    갓 구운 크루아상과 향기로운 커피 한 잔,,,, 와우....

  • 작성자 13.08.05 21:48

    맞아요. 크루아상 하나와 커피를 마시며도 글 한편이 나올만큼. 그렇게 행복했습니다.
    아마 어린날, 소설을 읽으며 그런 표현이 나올 때마다 무척 부러워했던 건 아니었던지. 그 포근함과 따듯함이.

  • 13.08.05 17:14

    길의 걸음이 날아갈듯 가벼움은 얼마나 멋있는 표현일까?
    꿈 길을 걷는듯, 천사들을 만나며... 오늘도 잘 읽었습니다.

  • 작성자 13.08.05 21:50

    운자씨, 매일매일 걸으며 새로운 힘과 생기가 솟아 나는 듯 했습니다. 더욱 즐거워지고, 더욱 씩씩해지고.

  • 13.08.06 15:01

    잘 보고 읽고 느끼고 있습니다. 다섯째 날을 기다리면서 - - .

  • 작성자 13.08.06 20:25

    미안합니다. 한참 걷던 중이라 따님의 연락도 받을 수 없었습니다. 돌아와 사죄의 전화라도 한다고 하며
    오늘까지 왔습니다. 죄송해요. 이럴 사이는 아닌데.

  • 13.08.07 09:58

    미안, 사죄 당치 않습니다. 가장 소중한 시간 속에 몰입하는 아름다운 모습을 함께 나누는 것으로 이미 답을 주었습니다.

  • 13.08.07 16:34

    난민 수용소같은 강당에서 하루 밤을 보냈으면...

  • 작성자 13.08.07 23:19

    그러고 싶었지요. 하지만 제 몸이 견딜지 조금 겁이 났지요. 만약 메트리스만 있었더라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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