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는 15일(한국시간) 홈경기에서 애너하임 에인절스을 4-0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텍사스가 완봉승을 거둔 것은 지난해 6월22일 경기 이후 처음이다.
발데스는 뛰어난 응집력의 애너하임 타선을 상대로 8이닝 무실점(5안타 2볼넷)의 눈부신 호투를 선보였다. 5개의 안타 중 장타는 하나도 없었고 삼진은 7개나 잡아냈다. 8회까지의 투구수가 119개에 이르자 벅 쇼월터 감독은 발데스에게 완봉 기회를 주지 않고 9회 프란시스코 코데로로 교체했다.
텍사스는 1회 행크 블레이락과 2회 칼 에버렛의 솔로홈런으로 2-0의 리드를 잡은 후, 7회 에버렛의 두번째 솔로홈런과 에이너 디아즈의 적시타로 2점을 더 달아났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4타수무안타 삼진 2개로 부진했다. 텍사스는 2번 블레이락과 7번 에버렛을 제외하고는 1번부터 7번까지 안타 1개 볼넷 2개에 그쳤다.
텍사스는 13경기에서 26개의 홈런을 기록, 2위 뉴욕 양키스와의 3개 차이를 유지했다. 하지만 팀홈런 23개의 양키스가 12경기에서 6.75점을 기록한 반면, 텍사스는 전체 25위에 해당되는 3.92점에 그쳐 '공갈포 군단'의 이미지를 벗지 못하고 있다.
시애틀 매리너스는 오클랜드 어슬레틱스를 5연패의 수렁으로 몰아넣었다. 시애틀의 4-3 승리. 오클랜드, 애너하임, 시애틀의 3팀은 7승6패로 서부지구 공동 1위를 이뤘다.
시애틀의 3루수 제프 시릴로는 3-2로 뒤진 6회말 역전 2점홈런을 터뜨렸다. 일본인투수 사사키 가즈히로는 9회초를 깔끔하게 막고 2세이브째를 챙겼다. 스즈키 이치로는 4타수1안타를 기록했다. 시애틀 선발 호엘 피네이로가 7이닝 3실점의 호투로 시즌 첫 승을 올린 반면, 오클랜드의 마크 멀더는 7이닝 4실점으로 패전투수가 됐다.
첫댓글 오늘도 홈런으로만 3점이네... 불안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