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 시작하기전 세상이 컴컴하고 폭풍우가 내리면서 천둥번개까지 무섭게 쳐대서
수업을 한주 더쉬어야 하나 걱정도 많았었는데..우리 수업시간에는 비바람이 그치고
오히려 햇살이 비쳐주어 아주 상쾌한 날이 되어주었어요
태윤이가 어린메뚜기를 잡아와 포로로 가둬두었네요 메뚜기는 애벌레 시기를 거치지 않고 어릴때도 어른메뚜기와 같은
모습으로 자라다가 어느정도 자라면 겉옷을 벗어버리는 허물벗기를 하면서 자란답니다.
모처럼 비가 내려 길가에 물줄기가 생겼어요. 오늘은 광교산에서 물을 만지고 놀 수 있는 날이 되겠네요.
우리가 수업하는 곳은 계곡이 없어서 좀처럼 물놀이 수업하기가 힘이들지만 아쉬운대로 오늘은 물놀이를 할 수 있겠네요^^
일단 물줄기를 막는 둑을 쌓았습니다..
둑을 쌓아 물을 모아두었다가 비가 안올때 그물로 농사도 짓고 우리가 사용하는 수돗물도 보내주고 하지요.
우리둑에도 물이 제법 쌓여 이제 그물을 가지고 다른 놀이를 해볼거예요
반대편에 새로운 물웅덩이를 만들어 줄 예정입니다. 수로가 없으니 물을 퍼 나르기로 했어요.
커다란 지렁이가 나타났어요. 모두 열심히 보고 있네요. 풀밭으로 옮겨 주었답니다. 지렁이야~ 잘 가~~
태윤이와 현서가 새로운 수로를 만들고 다른 친구들은 물을 길어다 수로에 붓기로 했어요.
친구들이 물놀이를 너무 재미있게 하는 바람에 오늘 샘이 준비해온 부채만들기를 못햇어요. 어머니들께 도움을 부탁햇습니다
완성된 부채를 들고 모두 사진을 찍기로 했습니다..하늘을 나르는 태윤이네요^^
오늘 친구들이 많이 못와서 많이 아쉬었구요.. 다음 시간에는 모두 함께 하면 참 좋겠네요..